쑥쑥~! 나의 성장 앨범 - 존중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이지은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아주 많다. 아이가 알아서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것은 요행이고, 설사 요행을 바란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루어지기 힘들다. 세상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그냥’ 자라는 아이는 없기 때문이다.

 

또 미안하게도 세상은 그저 유유히 ‘그냥’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은 아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그렇기에 나는 아이가 본인이 좋고 싫어하는 것,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에 있어 분명한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한다. 그 생각에 고립되어있으면 안 되겠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편향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이 분명한 이유라면 부모인 우리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이상 터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아이가 주관이 뚜렷한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아이에게 질문을 자주 던져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이전에 <한국어학> 중 <독서논술지도교사> 과정을 학습할 때의 것들을 적용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모든 상황에서 답이 없는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다.

 

 

그러다가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에 걸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난 책은 <쑥쑥~! 나의 성장 앨범>인데, 이우라는 아이가 성장하는 매우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짧은 이야기를 읽고 질문을 던지는 카드가 있어서 부모가 먼저 질문을 어떻게 던져야할까 라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도 하다.

이 책에 담긴 카드에는 ‘이우는 아기 때 울보였대요. 나는 어땠나요?’ ‘이우 엄마, 아빠는 이우 웃음소리에 힘든 걸 잊는대요. 우리 엄마, 아빠는 언제 그럴까요?’ ‘이우는 주사 맞을 때 아주 의젓했대요. 나는 주사 맞을 때 어떤가요?’ ‘이우나 이우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가 있었고, 질문을 만들어보자는 제안도 있어서 아이가 말을 할 수 있을 때 즈음에 아이와 함께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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