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 모든 버전 사용 가능 170여 개 실무 템플릿 무료 제공 회사통 현장밀착형 입문서 시리즈
한은숙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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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을 배워야겠다는 혹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기본만 알면 되지,라는 생각이 강했고, 실제로도 기본만으로도 일은 어렵지 않게 진행되니까 더욱 그랬다. (여기에서 내가 말하는 기본은 저장하고 수정하는 기본적인 단축키 정도) 하지만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직접 원가 계산서를 작성해야 하고, 견적서를 작성해야 하는 입장에서 엑셀의 기본만으로는 조금 귀찮은 일이 많았다. 조금 배우면 이보다는 좀 수월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 때문에 학원을 다녀야 하나 싶었지만 아무래도 그건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나는 엑셀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것들을 적재적소에 맞게 캐치해서 적용시키고 싶었을 뿐이니까.

내가 엑셀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었냐면, 시트 이동하는 법이 ctrl + page up or dn이라는 사실을 며칠 전에 알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습관이 덜 되어서 나도 모르게 ctrl + tab을 자꾸 누른다는 게 함정;;

 

 

 

에이~ 나 이 정도는 알고 있어! 하면서 책장을 쉽게 넘기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흠칫 멈추게 된 부분이다. 나는 엑셀을 PDF로 저장할 때는 아크로뱃 편집 기능으로 사용했었는데 아크로뱃 편집 기능이 없어서 알PDF를 다운로드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너무 불편해서 아~ 이게 뭐야. 너무 불편하잖아.라면서 볼멘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모든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던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눌러 PDF로 저장하는 방식을 나는 엑셀에서는 적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진짜 웃긴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은 2007~2019까지 모든 버전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의 엑셀 수준은 "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이 내게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했던 마음이 있었다. 작년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으로 공부했었던 게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좀 복잡해서 아는 것도 이게 뭐야!? 라면서 책장을 완전히 덮어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책은 나와 같은 입문자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설명이 간결하게 되어있어서 실제로 엑셀을 켜놓고 따라 해보기도 했다. 내가 엑셀의 기본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단지 단축키였을 뿐이고, 실제로 내가 아는 함수는 "SUM"뿐이었으니 엑셀에 관한 지식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엑셀을 전문적으로 공부해야지, 라는 생각이 아니니 아마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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