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 - 생존을 위한 두려움과 더 좋은 삶을 꿈꾸는 설렘 사이
정도영 지음 / 시간여행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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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의 삶~!
요즘음 고민하던 문제를 많은 사람들 역시 같은 생각을 하였나보다.
3년간 재취업과 창업, 진로 전환에 대해
약 1,000여 명의 사람들과 상담했다는 저자 정도영님의 자기 계발서를 접하게 되었다.
지금은 바쁘게 사회에서 일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되고 계획을 세우게 되는 부분이게 마련.
요즈음 넘쳐나는 주제 중 하나가 자기 계발서이지만
이렇듯 [마흔 이후, 전성기를 다시 만드는 새로운 출발]에 관련한 서적은
처음 접해본다.

 

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전성기를 다시 만드는 새로운 출발
이렇게 크게 2부로 구성되었는데
현실을 직면한 다양한 상황(감원대상 1순위인 임원이나 프리터족)들을 소개하면서
변화를 주어야 할 상황임에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위기보다 무서운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꼬집어 주었는데
정년퇴직 후에도 새로운 출발점으로 인식하여 새로운 욕구를 찾으라고 권하고있다.
적성을 찾아 그에 맞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것을 강조하였고,


인맥을 이용한 구직활동을 권하는 부분에서는
그동안 나의 편견을 깨뜨릴 수 있었것 중 하나였다.
오픈잡과 히든잡 중에서 히든잡의 자리가 훨씬 많다는 점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면접의 공신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사내추천이나 소개,서치펌을 통한 추천이 보증역할을 해 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을 알아가고 적성을 찾아야 한다는 부분은
이미 다른 서적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터, 이 부분은 스킵했고,
무엇보다 창업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2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6장 창업, 일하는 자유를 꿈꾸다]에 눈길이 가게 되었는데
1인 기업 혹은 1인 창조기업은 차별적 역량과 지속적 생존능력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3년 이상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인맥을 쌓고, 대중적 인지도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어
나에게 꽤 도움이 되었다.

 



 

새로운 시도를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마흔.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각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통해 다시 전성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용기와 에너지를 주는 책 [마흔 이후, 두려움과 설렘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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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왕국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창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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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왕국]은 딸에게 여성성의 소중함과
여성성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이십여전 중학생이 되어 2학년으로 진급 하던날 아침
나 또한 처음으로 여성이 된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과 무서움과 두려움이 업습하기도 했던...
이제는 세월이 흘러 내 딸도 얼마전 월경을 시작하였고,
귀챦고 짜증나는 일로 치부해버리기 쉬운 이 주제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했다.




폴란드의 네 아이의 엄마이자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글과 그림으로
여자아이가 어른이 되는 아름다운 첫 인사 초경을
완성도 높고 예술적인 감성으로 훌륭히 표현해 내었다.

책을 처음 받아본 느낌은 매우 황홀했는데,
인디언 핑크빛의 바탕에 화려한 레이스로 표현된 상징적인 표지는
펄이 가미된 트레이싱지에 싸여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움이 돋보였다.





첫장을 펼치면 표지와는 사뭇다른 느낌의 여자아이가 등장한다.
환상적인 풍의 일러스트에는 조금은 우울해 보이기도 하고 기운 없어보이는
여자아이의 표정에서
내 소녀시절 그때의 느낌이 고스란히 보여졌다고나할까?
여자아이는 자기왕국의 주인으로서 왕좌를 불편해 하고 부담스러워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펼쳐지는 그림들은
레이스와 벽지, 오래된 사진들을 이용한 콜라쥬로 재미있게 표현된 일러스트로서
꽤 지적이고 인물들의 모습은 환상적이기까지하다.




 

 여자아이는 아이인지, 어른인지 모르겠는 심정때문에 심장이 차갑게 얼어붙게되고
독사과를 먹은 공주처럼 아파해 하며
차근히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익혀가게 된다.
월경은 원래 아픈것이 아니라지만 소수의 여자들은 아픔을 느끼곤 하는데
그중 한사람에 속하는 나로서도 월경은 그닥 반갑지않은 손님이었다.
지금도 한달에 한번 그날이 되면 아픔을 견디어 내는데,
이젠 그 아픔도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듯...
그런데 이 [여자아이의 왕국] 동화에서 내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해 주고있다.

따뜻한 호수도 발견하게 되고 어두운 숲도 친근하게 변한다는 이야기는
여성성의 소중함과 긍정적 의미를 전해주고, 따뜻한 마음을 건네주어
사춘기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목이 아닐까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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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아리가또, 땡큐 - 포복절도, 유쾌상쾌 일본에서 만난 나의 행운의 친구들!
유석규 지음 / 큰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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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아리가또, 땡큐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에 도래한 지금,
외국 친구들 한 두명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일본 유학시절에 만났던 다양한 국적의 각기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을 소개한 책으로
따스하고 정감 있는 내용이 가득해서 읽고 있는 동안 나의 친구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케냐, 스리랑카, 홍콩, 타이완, 이란, 요르단,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러시아, 등
정말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일본에 있다니 조금 놀라웠다는...

 



 

이들은 서로의 다른 문화와 언어, 관심사들은 제 각각 이지만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일본땅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청년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그러기에 쓸쓸함과 외로움을 공유하고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모습 또한 닮아있다.
서로가 서로를 돕고 사는 아름다운 관계를 통해 활기차고 희망적이며
밝고 유쾌한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이야기들은 생동감 넘친다.

아프리카 케냐의 박지성 정도 되는 마라토너 운동선수인 마야카의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케냐에서 왔으면서도 동물원에서 기린과 사자를 처음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러니적인 에피소드부터 흥미롭다.

 




가난한 유학생활을 버텨내기 위해 고전분투하는 스리랑카 친구 고타베야와
홍콩친구 패트릭의 이야기는 안쓰럽지만 코믹스러웠고
10대 후반의 불량 청소년을 골목길에서 만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했던 일화와 아르바이트하던 식당에서의 한국인 전무와의 악연,
동성애자의 무서웠던 스토커사건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건들이지만
길거리에서 기타치며 노래하며 팁을 받던 때 만났다는 한국인 야쿠자 가네무라와의 이야기라던지
힘들때 짜릿한 스피드의 드리프트로 위로해주었던
한국인 형이었던 하시리야와의 이야기는 끈끈한 정이 느껴졌고
성격이 차갑기로 유명했던 어학교의 토요시마 선생의 이야기는 가슴시린 이야기였다.

[고마워! 아리가또, 땡큐]의 중간중간에는 재미난 일러스트들이 가득해서 재미가 쏠쏠하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 쉬운 책이다.
무엇보다 국적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받고 일화들을 읽어나가면서
다양한 생각들과 새로운 친구 사귀기의 대리만족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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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 머리가 좋아지는 백과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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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사고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산출해 내는 능력, 바로 창의력이다.
나날이 창의력이 중시되고 있는 요즘.
창의력 키우는 방법은
유아기때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성인이 되어서는 노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니
게임과 퀴즈풀이, 취미생활이나 미술활동,
창작활동과 독서, 글짓기, 등의 창의력 교육은 필수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는 창의력 교육을 쉽고도 재미있게, 그리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멋진 책이 틀림없었다.

 

 그동안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무수히 들었던 생각이
이 한권에 명쾌하게 나열되어 있었다.
디자인의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으며, 디자인에는 정답은 없다.
그림에 소질이 필요한게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연습해야 하며
포기하지 않고 반복을 통해 연습한다면 미술에 대한 자신감도 저절로 생겨날 것이라는 조언이다. 

 

[형태에 대한 생각] 편에서는 똑 같은 네모가 위치에 따라, 혹은 색깔에 따라, 혹은 주변 물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한 페이지이다.
여기서 아이들은 네모만으로도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펼 칠 수 있고 공간과 공간 사이를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으리라....  

 

 내가 창의력 교육을 처음 받아본 때가 언제인가? 하고 기억을 되살려 보니
고등학교 3학년시절 입시미술학원에서 특강으로 이루어진 구상시간이 처음이었던것 같다.
그때 느꼈던 자유로왔으며, 환상적이고 무궁무진하던 영감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자 갑자기 심술이 나기 시작한다.
일찍부터 창의력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요즘 아이들에게 심한 질투와 부러움을 느낄정도...  

이 책은 연습공간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
어떤 이는 연습장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분명 창의력을 위한 공간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마치 조감도를 그리듯 그림을 그리다보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들을 발견할 것이리라~!

뒷부분에 가면 성인인 나에게도 무척 난감할 정도의
꽤 어려운 창의력을 요구하는 과제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의 틀이 없고 자유로운 아이들일수록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오겠지?
이런 아이디어를 모아 책으로 내 보면 어떨까 하는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드네~ 

 

창의력은
주변에 대한 관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자신감,
문제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
새로운 변화에 당황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 등이 필요하다고 하니 부모들은 시간의 여력이 있을때면
아이들과 함께 [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와 놀아 준다면 분명 성과가 있을것이라 장담해 본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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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과학을 탐하다 - 우리가 궁금해 하는 그림 속 놀라운 과학 이야기
박우찬 지음 / 소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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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갤러리에서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볼때마다 느끼는 공통적인 의문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대체 무엇을 표현한 작품인지 모르겠거나 주제가 난해하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현대미술은 난해함과 공감할수 없는 주제로 무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되면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반달리즘 [vandalism]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반달리즘이란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문화나 종교 예술등을
파괴하는 일종의 문화테러리즘을 뜻하는데 박물관이나 전시회에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작품에 대해
폄하하거나 심한 경우 작품을 손상시키는 행위등을 말한다.

 

하지만 이책을 접하고 미술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몇번가량 탐독을 하고 나니
왜 이렇게나 현대작품들이 어려워지고 다양해졌는지 다소나마 이해 할수 있게 된듯.
또한 과거 초기의 단순하고 원초적인 미술작품들이 어떻게 현대에 이르러 난해하게 변모하였으며
미술을 제대로 공부하지않은 일반인들게는 생소할정도로 어려워 졌는지에 대해 궁금함이 해소되었다. 

 

미술을 발전시키려는 화가들의 노력과 그에 부흥하는 과학기술의 접목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왔는지에 대해 색다르게 이해한 작가의 상세한 사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올 듯하다.
 

 

'미술,과학을 탐하다'를 읽다보면
개인적으로 풋풋한 미술양과 호기심많은 과학군이 만나
서로 사귀어가면서 현대미술을 낳았다고 생각이 든다.
초기에 사냥과 목축이 주를 이르던 원시적인 시대에는
미술양은 단순한 선작업을 통해 이차원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했는데
과학군에게 삼차원의 표현이라는 선물을 받고 좀더 세련된 표현을 하는 법을 알게 되었으며
원근법과 해부학을 받자 평면의 캔버스는 르네상스를 맞게 되었다는...

 

르네상스는 14~16세기 유럽의 문화예술의 전성기로 다빈치. 라파엘로. 홀바인. 카라바조. 베르메르등
수많은 미술화가들이 새로운 과학기법과 만나 눈부시게 미술적 기법과 과학기술, 상상력을 조합하여
수많은 작품들이 꽃피우는 시절이었다. 

 

하지만 카메라라는 발명품이 나오자 미술양은
재현미술과 표현미술로 분리는 아픔을 겪으며 발전하게 되었는데
저자(著者)의 생각으로는 카메라에 재현의 영역을 빼앗긴 미술양은
표현미술에 심취하여 과학군과 결합하여
현대미술을 낳았는데 현대미술은 어머니에게 미술이란 정신을 받긴 했지만
외모는 과학이라는 아버지의 모습을 가지게 되어 결국 현대의 미술은
과학(science)를 바탕으로한 미술(art)로
예전 어렸을적 미술책에서 보던 익숙한 재현미술 대신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과 평론가들의 재해석이 주가 되는 현재의 미술로 변했다고 보는 시각이다.
 

 

 책을 읽다보니 피카소의 작품이 일반인들에게는 '나도 그릴수 있겠다'라는 조롱을 받지만
왜 미술가들에게는 열광과 존경의 대상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요즈음은 옛날처럼 사진같은 신화나 정물화등의 그림들을 그려내는
작가들이 거의 없는지 깨닫게 되었다. 

 

 

더우기 세잔,말레비치,몬드리안의 작품들이 현대의 디자인과 산업,
미술외의 영역인 건축과 도시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았다.
이제는 현대미술이 어떻게 어디까지 변모해나갈지에 대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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