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리 고양이네 놀이공원에 가요 ㅣ 100마리 고양이네
후루사와 다쓰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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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주니어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 100마리 고양이네 : 놀이공원에 가요 >
저자 - 후루사와 다쓰오
번역 - 황세정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 100마리 고양이네 >책에 이어 잠자리 필수 도서가 된 책이 < 100마리 고양이네 : 놀이공원에 가요 >입니다.
고양이네 책은 각자의 특징이 뚜렷한 고양이들의 시끌벅적한 하루를 담은 책입니다.
그 고양이들이 함께 놀이공원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게 이번 책인데요.
아무리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고양이들이라도 놀이공원에 가면 무언가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또 먼저 걱정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면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놀이공원이지만 100마리 고양이네가 모두 돌아가며 놀이 기구를 타려면 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이며, 먹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며, 돌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궁금하더라고요.

< 100마리 고양이네 >와 <100마리 고양이네 : 놀이공원에 가요 >에서의 고양이들 소개 그림이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아주 큰 차이가 있진 않지만, 비교하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도 함께 고양이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차이점을 찾다가 이름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첫 내용을 읽어보겠다고 합니다.
모르는 글자는 저에게 물어보며 시작하는 내용 읽기를 성공했어요.
엄청 뿌듯해해서 칭찬 많이 해줬습니다.
보보 그림책 시리즈를 만나 아이의 한글 공부 시간이 즐거워졌어요.

아이와의 즐거운 글자 읽기 시간을 마친 후에 걱정하는 마음을 가득 안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봅니다.
책을 펼쳤을 때 제가 우려했던 돌발 상황은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놀이 기구를 탈 때도 고양이들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떼를 쓰지 않으면서 놀이공원을 충분히 즐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놀이공원 직원이 당황하는 눈치였지만요.
아이와 내용을 읽고 그에 해당하는 고양이를 찾아봤습니다.
특징이 확실해서 찾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아이는 역시나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싸우는 고양이들을 보더니 어느 정도 이유를 생각해서 묻고, 넘어져 있는 고양이에게도 관심을 가져봅니다.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데 밥이 아닌 과자를 먹는 고양이를 보고 한 마디 합니다.

책을 읽고 생각해 보니 저도 아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가 본 적이 있으나, 아이가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는 키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서 놀이 기구를 탈 수 없었어요.
그래서 놀이 기구를 타는 대신 옆에 있는 동물원에 데리고 갔었는데 항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곧, 100마리 고양이들처럼 아이와 함께 놀이 기구를 타고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처음 펼쳐서 책을 볼 때는 잘 몰랐는데 놀이공원에 간 고양이들을 보니 이렇게 이동하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하고자 하는 것을 잘하네요.
놀이 기구를 탈 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기도 하고, 놀이 기구를 즐기고 있는 고양이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고양이들의 모습도 귀엽습니다.

책을 받을 때 스티커도 함께 받았는데요.
이 스티커에 있는 친구들의 이름을 써 보기로 했어요.
스케치북에 한 친구씩 붙이면서 색연필로 이름을 적었습니다.
받침이 없는 글자는 혼자 쓰지만, 받침이 있거나 ㅐ, ㅔ 이름이 들어간 친구의 이름은 제 도움을 받아 천천히 써봤어요.
고양이 이름 쓰는 건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지만, 스티커를 붙이는 순서는 아이에게 맡겼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고루 들어가야 안 싸우거든요.

고양이들이 가진 특징이 각기 달라 이 책을 읽으며 자신과 비슷한 고양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특징을 알고 이 책을 읽는 것과 모르고 이 책을 읽는 재미는 또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 100마리 고양이네 >에 이어 < 100마리 고양이네 : 놀이공원에 가요 >를 읽으니 100마리 고양이들의 이름을 언제 다 외우나 했던 걱정은 사라지고 고양이들의 귀여움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각각 들고 있거나 착용하고 있는 물건들을 통해 이름을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이 장면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이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100마리 고양이네에 모두가 한 번쯤 푹 빠져보길 추천합니다.

#100마리 고양이네 #놀이공원에 가요 #주니어김영사 #보보 그림책 #보보 리뷰 #보보 서포터즈 #유아 그림책 #집중력 #숨은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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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하다면? ㅣ 지식 숭숭
안드레아 안티노리 지음, 문주선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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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가 평평하다면? >

저자 : 안드레아 안티노리
옮긴이 : 문주선
출판사 : 신나는원숭이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력 추천 그림책이라니 반갑고 궁금하면서도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궁금해서 책을 소개하는 글을 찾아봤는데 조금 마음이 편해졌달까요?
과학은 늘 상상에서 출발한다는 문장이 제 눈을 사로잡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제 아이가 읽는 내내 엄청 크게 웃더군요.
5살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앉아서 3번을 연속으로 읽고, 잠자기 전에도 읽어달라 했습니다.

동그란 지구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속 바라보길래 지구는 왜 동그란 모양일까 질문을 했습니다.
지구는 우주로 날아갈 때 다시 돌아오고 할 때 구멍이 조금 뚫려있어야 하고, 지구가 넓어야 다들 지나갈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하는데 저는 이해가 잘 되진 않지만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나름 정리해서 말하는 모습이 기특해서 반응을 해줬습니다.

넘기다 보니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국에 사는 동생네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처음엔 영상통화를 할 때 미국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네고 나면 아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여러 번 전화도 하고 반복해서 알려주었더니 아이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또 다른 질문이 나옵니다.
둥글지도 않고 평평하지도 않은 지구는 어떤 모양일까 물어보니 지구가 많이 눌려서 길쭉해지고 구멍도 조금씩 좁아질 거 같다고 답합니다.

평소보다 조금 다르게 접근해서 생각해 보려 하는 모습이라 놀랐습니다.
정해진 답이 있는 질문에 대해서만 답을 하려고 하던 아이인데 한층 성장한 느낌이 듭니다.

책을 모두 읽고 마지막 장면을 보는데 아이가 웃기 시작합니다.
왜인가 했는데 머리가 너무 크고 길어서 재미있었나 보더라고요.
재미난 상상을 많이 해서 머리가 크고 긴 게 아닐까 말하며 슬쩍 아이를 봤는데 그 말도 재미있었는지 한참을 웃네요.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서 원하는 지구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여러 모양의 지구를 보았지만 아이가 원하는 건 동그란 모양이더라고요.
책에서 본 지구처럼 육지를 알록달록하게 그려 넣고 표정까지 그리겠다 합니다.
표정을 그리고 나서는 팔도 그려줬습니다.

이 책은 엉뚱한 상상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복잡하지 않은 내용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들을 더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저도 제목과 같은 내용을 상상한 적이 있습니다.
상상했던 내용이 책에 담겨 있으니 왠지 짜릿하기도 하고 희열감도 느꼈습니다.
제가 마치 하나의 이론을 입증한 과학자가 된 것처럼요.
내가 했던 상상이 생판 터무니없는 게 아니라는 걸 느껴서 좋더라고요.

있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진짜 이루어지거나 발생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상상하는 내용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시간들이 참 즐겁다 느꼈습니다.

과학자들이 기존의 이론을 깨거나 새로운 이론을 내세울 때도 엉뚱할 수 있는 상상에서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조금 다르게 뻗어나간 생각의 나무가 맞다는 걸 입증하고 과학자들은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갑니다.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합니다.
쉬지 않고 연구하며 앞으로 나아가죠.
명성을 쌓기 위해, 또는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그리고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연구를 합니다.

지금의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고 이렇게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을 그냥 넘기지 않고 그 부분에 대한 실험을 할 수 있다면 직접 실험하면서 과정과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갖게끔 하고,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책을 자주 읽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학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도 하고, 과학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도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열렸던 아트페어 행사에 아이와 함께 갔는데 한쪽에 체험 부스가 있더라고요.

사실, 5살 아이가 체험할 내용은 많지 않았지만 사람 키만큼 큰 로봇, 로봇 개도 있고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체험할 내용이 많았어요.
아이는 로봇과 자동차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체험은 못하지만 눈으로 보는 것도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금 더 자라서 과학에 관심을 많이 보일까 싶지만, 작은 경험들이 쌓여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이, 터무니없을 것만 같은 생각도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상상하는 건 자유!
꼬마 과학자들을 응원합니다.

#지구가 평평하다면 #신나는원숭이 #과학 그림책 #신간도서 #유아 그림책 #상상력 #과학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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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펠릭스 ㅣ 마음가득 그림책 2
캐서린 앨리스 지음, 요한 드베지.조이 베넷 그림, 신주은 옮김, 조아라 감수 / 소르베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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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소르베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 걱정마! 펠릭스 >
글 : 캐서린 앨리스, 요한 드베지
그림 : 조이 베넷
옮긴이 : 신주은
감수 : 조아라
출판사 : 소르베북스


'걱정핑'.
이번 추석 연휴에 동생과 제부가 저에게 지어준 별명입니다.

동생과 제부, 조카가 추석에 저희 집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할 게 없을까 생각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 많이 썼던 거 같네요.

동생네 부부가 이제 막 돌이 된 조카를 데리고 오게 되니 조카가 혹시나 입에 넣고 삼킬 만한 장난감이 있는지 살피고 치우고 다 닦아 두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지라 필요한 물건이나 여러 문제로 불편함이 생기진 않을까 계속 고민했습니다.

동생과 제부가 필요한 것을 찾기 전에 먼저 갖다주고 챙겨주었더니 별명을 지어주더군요.

본인들도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항상 어딜 가든 걱정이 많고 불편한 것들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는데 제가 더 걱정이 많은 거 같다고 하면서요.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다가 무언가 새로운 일이 생기기 전엔 저는 항상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며 이것저것 준비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 일이 끝날 때까지 걱정은 쉬지 않습니다.

돌발 상황이 생기진 않을까,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그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제 생각 나무의 가지는 계속해서 뻗어나갑니다.

어릴 때부터 그랬던 거 같아요.

어떤 일을 해내지 못할 것만 같은, 나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 커서 항상 걱정과 불안은 함께 했어요.

실수를 하면 자책을 심하게 하고, 더 잘하고픈 마음에 울기도 했어요.

난 왜 이렇게 잘하는 게 없을까 항상 생각하며 주눅 들어있고, 제 자신을 많이 괴롭혔죠.

제가 제 감정을 잘 다스리는 법을 알았더라면, 긴장하고 불안한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저도 저를 덜 괴롭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 나오는 펠릭스를 보며 위로를 받았어요.

풍선이 커지면서 입을 누르며 말을 할 수 없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나 말고도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뭔가 안심이 되는 거 있죠?
적고 나니 펠릭스에게 좀 미안해집니다.

이런 마음이 매번 불편하지만은 않더라고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되니 좋은 때가 많아지네요.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어딘가에 여행을 가거나, 아이가 입원을 할 때, 이번 추석처럼 집에 누군가가 올 때요.

걱정이 많아질수록 할 일도 늘고 짐도 늘지만, 미리 걱정하고 준비하면 실수도 덜고 추가로 필요한 것을 찾지 않게 돼서 좋더라고요.

아이가 10월 말에 독감으로 입원했을 때 제 아이와 친해진 아이네 집의 준비물이 부족해서 나누기도 하고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게 생기니 걱정하는 마음과 긴장감은 어느 정도 있어야겠구나 싶었어요.

입원 짐은 무거웠지만, 도울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짐을 덜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젠 펠릭스의 이야기를 한 번 살펴볼게요.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펠릭스의 반 친구들은 아주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피부색도, 머리카락의 모양도 다르고 보청기와 휠체어도 보입니다.

바깥에서 놀이하는 시간에 모두가 즐거운 표정으로 그 어떤 조건도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나는 이 아이들을 바라볼 때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딸아이는 왜 모두의 모습이 다른지 물어봤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의 모습을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 이해를 한 건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너를 바라볼 때도 자신이랑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이건 이상한 게 아니고 당연한 거라고 말을 했습니다.

가끔 놀이터나 외출을 했을 때 휠체어를 타는 사람이나 머리카락 색이 다른 외국인 아이들을 마주하는데 아이가 저에게 먼저 묻곤 합니다.

큰 소리로 물어볼 땐 아이가 궁금해하는 그 사람이 불편해할 수 있으니 작게 말하자고 하며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른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모습은 다르지만 다른 건 나쁜 게 아니라는 것도 강조해서 말했습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달에 1~2번은 외국인 선생님들이 오셔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동화나 놀이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눈치더라고요.

집에 와서 그날의 동화나 놀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는데 제법 진지해요.
이야기를 듣는 제가 오히려 더 반성합니다.

생각해 보니 딸아이는 저보다 낫더라고요.
이렇게 다름을 이해하는 태도도 그렇고, 긴장이 되거나 불안할 땐 저는 그 마음을 숨기기 바쁜데 아이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요.
그러고는 어느 정도 시간을 갖고 스스로 준비가 되면 자신이 하려던 것을 다시 시작합니다.

아이가 그 일을 해내고 나면 이야기를 다시 나누죠.
엄마도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긴장이 되거나 심장이 빨리 뛰어서 실수할까 무섭다고 털어놓고, 똑같은 상황에서 아이는 어떨지 묻습니다.

아이는 긴장되고 실수할까 봐 걱정은 되지만 자신은 끝까지 해냈다고 말해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일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며 살아가는데 물론 긍정적인 감정들을 더 자주 느끼면 좋겠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하기보다 그 감정에 대해 지금처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빨간 풍선을 잘 다루고 보내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마무리로 담아봅니다.

#걱정마 펠릭스 #소르베북스 #유아 그림책 #긴장 #불안 #걱정 #감정 조절 #마음 가득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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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Bi-bim-bap!
김규리(Kyulee Kim) 지음 / 다음BOOKS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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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First Habits: Eating Healthy Rainbow Bi-bim-bap! >
저자 : 김규리
출판사 : 다음세대

[ 이 글은 보육사의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선물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수많은 재료들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그야말로 행복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도 조금씩 변형하면 새로운 음식이 되곤 합니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그 음식의 색감이 달라지고, 풍기는 향과 맛에 대한 기대감도 차이가 생깁니다.
이런 다양함을 누릴 수 있는 시대에도 꾸준히 찾게 되는 음식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가 비빔밥입니다.

이 책에서의 재료들은 아이들이 비빔밥과 채소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어느 정도 기준을 맞춰놓은 것이지, 사실 비빔밥은 원하는 재료를 넣을 수 있고 상황에 맞게 남은 찬을 섞어 먹기도 합니다.

이름은 비빔밥으로 정해져있지만, 그 음식이 낼 수 있는 맛은 아주 다양하다 느낍니다.
꼭 알록달록 색을 내지 않아도, 화려함으로 본인을 빛내려 하지 않아도 환상적인 맛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매콤함을 통해 잠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게 해주기도 하고, 때론 짭짜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통해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던 입맛을 살려주기도 합니다.
사람으로 따진다면, 누구든 포용 가능한 마음이 넓은 사람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비빔밥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사실, 때마다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쨌든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런 고민을 덜어주니 비빔밥이 정말 좋습니다.

이 책에서의 재료들이 들어갈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만 어릴 때 추억 속 비빔밥엔 항상 김치가 들어갔습니다.
잘 익은 배추김치, 물김치, 갓김치, 그때그때 남은 찬들을 모두 섞어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마무리하면 아버지만의 특별한 비빔밥이 만들어집니다.

초등학생 때라 매운맛에 익숙해지던 시기인데 입이 매워 자꾸만 맵다고 외치지만, 계속 손이 가는 마법의 비빔밥이었습니다.
별거 없지만 자꾸만 찾게 되는 신기한 음식이죠.

저만의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만족하긴 하지만, 어릴 때 먹던 추억의 비빔밥 맛은 나지 않아 항상 아쉽습니다.

어머니의 솜씨가 담긴 찬, 잘 익은 김치를 넣어 섞은 비빔밥은 그때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을 지녔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없었다 보니 그때의 그 비빔밥 맛이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가끔은 그때가 그립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릴 때 다양한 음식들을 하나씩 먹어보며 맛을 경험하는 순간들은 참 소중하다 느낍니다.
먹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더 다양한 맛을 찾도록 하기 때문이죠.

먹는 시간을 즐거운 놀이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아이들이 채소와 금방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놀이를 하다 되면 아이들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이들이 즐겁다 느끼려면 어른인 우리가 먼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먹는 시간이 지루하다거나 싫어지지 않게끔 해야 합니다.
재미있는 놀이를 더한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음식을 찾게 되겠죠?

전 딸아이와 비빔밥 책을 한글로, 영어로 모두 읽고 나서 색지로 비빔밥을 만들어봤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재료를 만들어주면 아이가 네임펜으로 각자에게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그려주고 완성하여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재료로 비빔밥을 먹기도 하고, 집에 가지고 있는 다른 역할놀이 재료를 넣어 색다른 비빔밥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재료 하나하나 다 먹으며 맛을 느끼라는 딸을 이길 수가 없네요.
고루 잘 먹는 딸아이에게 더 모범을 보이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좋아하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순간이 오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모두가 맛있는 음식들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My First Habits: Eating Healthy Rainbow Bi-bim-bap #영어 그림책 #유아 그림책 추천 #비빔밥 #건강한 습관 #먹는 즐거움 #음식 #행복 #Rainbow Bi-bim-b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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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이야!
에스텔 비용-스파뇰 지음, 이하나 옮김 / 베틀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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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마음이야! >

저자 : 에스텔 비용-스파뇰
옮긴이 : 이하나
출판사 : 베틀북

[ 이 글은 출판사 베틀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사람들은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추구하는 삶이 다르고, 원하는 자유의 형태도 다릅니다.

안정적인 곳과 아늑함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좋아하거나 새로운 곳을 여행하길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의 삶을 다른 이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과 다른 것을 추구한다 해서 잘못되었다고 손가락질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곳을 찾으며 살아가면 되니까요.

남들이 볼 땐 내 삶도 다른 이의 기준에 맞지 않아 부정적인 평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요.
그저 나와는 다를 뿐이죠.

'다름'을 이해하는 이는 그 시선이 닿는 곳에 있는 사람을 그저 바라봅니다.
비난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며 응원하거나 그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습니다.

한때는 모두가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다른 이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사용했습니다.
그 내용이 모두 맞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아니라고 부정하기엔 나를 나타내는 내용이 어느 정도는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는 있으나 그 유형을 그대로 나라고 표현하기엔 나를 다 담지 못한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 아쉬움은 살아가며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더 채울 수 있다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정해진 기준보다 더 성숙해진 '나'를 만날 수 있을 테고요.

꼭 새로움을 경험해야만 발전이 있거나 성장한다는 말보다는, 자신이 해야겠다 마음먹은 내용이나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며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음을 전하고 싶네요.

그것이 남들이 보기엔 엉뚱하거나 보통의 기준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어도요.

뭐 어때요, 어차피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한 번뿐인데.

사실, 저는 이 책 속 주인공인 마음이가 참 많이 부럽습니다.
마음이처럼 용기 있는 척, 대담한 척 글을 여기까지 써내려왔는데 저 겁이 많거든요.

새로움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엔 제 앞을 막는 것들이 많다 느끼고, 자꾸 조건을 붙이게 됩니다.

나이, 체력, 외모, 육아, 경제적인 활동을 쉬고 있는 등의 온갖 이유를 대며 자꾸 뒤로 한발 물러서려 하는 제 자신이 조금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것도 제 모습의 일부인데 완전히 싫어하자니 이런 나를 내가 제일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겁이 많은 저를 다시 마주합니다.

만약, 지금의 저처럼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가 없다면 마음이의 자유를 찾는 여행을 통해 용기를 얻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네요.

마음이를 통해 용기를 얻는다면, 새로움에 한 번 도전해 볼까요?
아주 작은 것부터요.

당신의 도전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나는 마음이야 #베틀북 성장 이야기 #그림책 추천 #자유의 메시지 #이해 #도전 #베틀북 신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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