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식당 - 밤마다 열리는 비밀 맛집 원숭이네 그림책
다니무라 노리아키 지음, 김윤정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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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요괴 식당 (밤마다 열리는 비밀 맛집) >
저자 : 다니무라 노리아키
옮긴이 : 김윤정
출판사 : 신나는원숭이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전에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았을 땐 흔히 할 수 있는 생각만 했습니다.
제목도 독특하고 그림 속 요괴들은 참으로 다양한 모습에 표정도 제각각이라는 것을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요괴 식당의 두 번째 손님이 음식을 주문해서 먹기 전까진 창의적인 내용과 돋보이는 그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고만 생각했어요.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한 설명까지 살핀 지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요괴를 데리고 따뜻함을 전하는 책이 사실 흔치 않습니다.
보통 요괴라 하면 나쁜 역할을 맡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을 띠고 있겠다는 선입견을 가진 채 마주합니다.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생각하며 제목을 이야기했는데 새 책이라 궁금했는지 달려와 식탁에 책을 올리고 읽기 시작했어요.

요괴들을 위해 요리하는 식당이라 하니 식당 주인은 어떤 생각으로 요리하고, 어떤 음식을 주문할까 궁금해서 책을 펼쳤습니다.

요괴 그림을 무서워할 줄 알았던 아이는 깔깔 웃기도 하고 요괴들을 귀여워하고 지루할 틈 없는 내용의 흐름에 만족하며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식당의 메뉴판에 쓰여있는 글자들을 읽어보기도 하고, 요괴들이 먹지 않은 메뉴는 어떨지 궁금하다고도 했습니다.

요괴 식당은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가는 보통의 식당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단골 식당을 가서 편하게 주문하는 것처럼 음식을 주문하기도 하고, 식당 주인은 그 음식을 주문하는 이유를 굳이 캐묻지 않습니다.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도록 두고, 어떤 음식들에 대해 주문하길 강요하는 것 그리고 몇 인분 이상 주문하기를 유도하거나 얼마 이상의 금액 조건을 걸지도 않습니다.

정말 편하게 먹도록 그냥 둡니다.

손님들은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표정도 아주 편안해 보입니다.

지친 하루를 보낸 후에 맞이하는 자유 시간처럼 회복하고 치유하는 느낌이 듭니다.

보다 보니 여기에 나오는 요괴들은 누군가에게 치이고 과한 업무에 지친 우리들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저도 일을 다시 시작해 보니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긴 하지만 매일 좋기보단 가끔 힘들다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럴 땐 정말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합니다.
실제로 이루기도 하는데 힘듦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달콤함이 있어야 또 힘을 내서 나의 자리로 돌아가 일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부정적인 것들이 쌓여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요.

저 같은 어른의 경우만 생각해 봤는데 번아웃에 대해 검색하면서 아이의 경우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각 나이대마다 겪어온 시대가 다르고 잘하고 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 힘들다 느끼는 일들도 제각각이라 살아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어쩌면, 저도 아이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들어주고 공감하려 노력하는데 때마다 어렵습니다.
가장 어려운 게 공감과 이해 같아요.
한 발짝 물러서서 있는 그대로를 볼 때 몰랐던 모습을 알아갈 수 있을 텐데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으려는 누군가도 있겠죠.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에게든 당연한 건 없는 거 같아요.

요괴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요괴들이 있어 잔잔한 일상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해서요.

뭐든 당연하다 느끼면 관계도, 일에서의 연결도 끊어지게 되어 있더라고요.

내가 가진 것들, 나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것, 힘듦에 대한 보상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요괴 식당의 주인 모습을 보니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기보다 편한 느낌을 주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독후 활동을 해봤어요.

요괴 식당에 나오는 손님들 외에 또 어떤 손님이 오면 좋겠냐는 제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가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되었던 식탁과 의자를 선택하더라고요.
그 손님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 듯한지 또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 손님이 하는 일과 어울리는 음식을 곰곰이 생각하더니 연결하네요.

식탁은 넓어지기 타르트, 의자는 길쭉길쭉 라면을 먹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손님들과 음식을 함께 그려보자고 했는데 자신이 말했던 음식과는 다르게 그립니다.
식탁은 넓어지기 국수를, 의자는 커지기 주먹밥을 먹는 것으로 그렸습니다.

손님도, 음식도 정해진 답이 없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그리는 것이니 아이를 방해하진 않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며 그리는 모습이 기특해서요.

식탁과 의자를 완성하더니 우리의 모습도 그려서 마법 식당에 가게 하고 싶다더군요.

처음엔 배고파서 침 흘리며 마법 식당에 가는 걸 그린 후에 아빠는 마법 국수, 자신은 마법 떡국, 저는 마법 라면 먹는 모습을 그리며 마무리했어요.

확실한 답이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 시간 또한 참 소중합니다.

요괴 식당의 따스함을 느끼고 나니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지네요.

요괴 식당의 손님들처럼 일상에서 지친 스스로를 위로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음식을 통해서든, 취미 활동으로든 어떤 무언가를 통해 일상에서 위로를 받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이번 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요괴 식당 #밤마다 열리는 비밀 맛집 #다니무라 노리아키 #출판사 신나는원숭이 #신간도서 #유아 그림책 #따뜻한 위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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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미세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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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싫다는 건 뭘까? >
글 : 이상교
그림 : 밤코
출판사 : 미세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다', '싫다' 표현 중에 어떤 것을 더 자주 사용할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좋다'는 표현은 조금 아끼며 사용하고, '싫다'는 표현은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나오는 듯합니다.

'싫다'는 표현은 꼭 말로 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쉽게 드러납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무언가에 대해 '좋다'는 표현을 할 때는 확실한 이유가 떠오르는데 '싫다'는 감정이 들 때는 이유가 바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일단 불편한 감정이 생기고 이유는 나중에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와는 다른 분들도 계시겠죠?

어릴 땐 좋다는 감정에 대해서도, 불편함과 싫은 감정을 느껴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았어요.

아무도 감정 조절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좋아도 참고, 싫어도 참고 표현이 많이 서툴렀습니다.

무조건 참는 게 좋은 거라 생각했어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모두 일기장에 적고 누군가의 괴롭힘이 있어도 울고 나서 넘기거나 피해 다니기 바빴어요.

좋은 것을 표현할 때도 한참이 걸렸던 거 같아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먼저 다가와 주길 기다리고, 말보단 편지로 일상을 나누며 고마운 마음과 좋다는 것을 표현했어요.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좋은 것과 싫은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빠르게 표현하며 살아가지만, 누군가가 알려주거나 감정을 스스로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듣고 눈으로 보고 따라 하며 천천히 감정 표현법을 알아갑니다.

아이 앞에선 저도 뭐든 조심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설명하면서 움직이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가 좋음과 싫음을 다른 이에게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생각해요.

왜 좋은지, 왜 싫은지 이유를 확실하게 알고 표현한다면 다른 사람도 나에 대해 오해할 일이 없고 서로가 말과 행동을 조심할 수 있어요.
그건 어른인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지금의 아이들은 좋은 책들을 통해, 미디어를 통해 궁금한 것들을 다 해결할 수 있지만 우리 때는 그렇지 않았던 거 같아요.

누군가가 알려줘서라기보다 어떤 일이든 겪어보고 부딪히며 과정과 결과를 통해 배워갔어요.

우리 또한 서툽니다.
하지만, 서툴다고 해서 모든 게 다 허용되지는 않고 어른인 우리부터 바로 서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걸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아이들처럼 여전히 배워가는 중에 있어요.
꼭 비슷한 어른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서로의 모습을 보며 배우는 게 많습니다.

전 제 아이를 보며 많이 배웁니다.
어릴 때의 제가 이런 모습이고 싶었거든요.

새로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것,
항상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누군가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답하는 것,
좋고 싫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
궁금한 것은 확실히 물어보고 정리하는 것,
생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 것.

책에 나오는 아이를 보니 어릴 때의 제 모습 같아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무엇 때문에 불편한 건지 말로 표현하려고 얼마나 많은 용기를 냈을까 싶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내면의 힘을 잘 길러나갔으면 좋겠더라고요.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잘 알고 나면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이 더 또렷하게 보이고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리라 믿어요.

계속해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데 주인공 아이가 좋고 싫음을 느끼는 장면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어요.

아이가 스스로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가져와 내용과 비슷하게 싫은 감정을 느끼는 상황으로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곰 필통은 자신이 쓰는 것이고, 연필과 지우개 그리고 하트 필통은 싫은 감정을 느끼게 만든 친구의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곰 필통에서 자신의 연필과 지우개를 꺼내기 전인데 옆에 앉은 친구가 어깨를 자꾸 두드려서 싫은 감정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좋은 감정이 드는 때도 아이가 스스로 그려봤어요.
책 속 친구처럼 비슷하게 옷을 사러 간 건데 공주가 되기 위한 다른 준비물들도 있다고 설명하네요.
구두, 장갑, 망토, 원피스를 그린 거라고 했습니다.

요즘 공주와 원피스에 푹 빠져 있어서 좋은 감정이 드는 때가 이때인가 봅니다.

그림을 모두 그러고 나서 다시 책을 보는데 저도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아이가 말합니다.

가게에 막 들어갔을 때와 옷을 고를 때의 가방이 달라졌다고 하며 가방도 산 거 아니냐고 말합니다.

저는 내용만 신경 쓰느라 못 봤는데 다시 보니 아이의 말이 맞네요.

사실, 글을 통해서만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설명을 할 때 예시를 생각해야 하고 조금 더 고민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려져 있어서 6살 아이와도 읽기 좋았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고 내면의 힘을 기르길 바란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싫다는 건 뭘까 #출판사 미세기 #질문 그림책 #신간 도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내면의 힘 #감정 #의사표현 #교우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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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안 졸려!
서진원 지음, 근홍 그림 / 북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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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안 졸려! >
글 : 서진원
그림 : 근홍
출판사 : 북산

제 아이는 6살이 되더니 잠에 쉽게 들지 않습니다.

자라면서 수면 주기가 바뀐 것도 있을 테고 아이만의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추운 날씨 탓에 밖에서 에너지를 쓰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고, 엄마랑 더 놀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그렇습니다.
잘 준비를 마치고 눕긴 눕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생각하거나 불편했던 감정들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고민이 해결되지 않았을 땐 쉽게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잠에 쉽게 들지 못할 때면 다음 날 무척 힘들더라고요.

몸이 피곤하니 평소처럼 제 에너지를 쓰기 힘들고, 하던 일에 집중되지 않거나 무기력해지더라고요.

가끔씩 저도 그러는데요.
글을 작성하며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좀 미안해집니다.

아이에겐 얼른 자야 키도 많이 크고 아파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기 바빴는데 그렇게 말한 저는 아이가 잠든 후에 저만의 시간을 갖다가 잠이 듭니다.

아이가 볼 땐 불공평할 수 있겠죠?

최근에 아이가 쉽게 잠들지 않으니 스스로 자게끔 두고 지켜봤었는데요.

이 책의 내용처럼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조용히 꿈우주에 도착하려 한다면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가 요즘 공주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서 어젠 함께 누워 가장 좋아하는 공주 이야기를 하다가 꿈우주에 가서 좋아하는 공주님을 만나보자고 했더니 아주 기분 좋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엔 꿈우주에서 그 공주님도 만나고 자신도 예쁜 공주로 변신했다며 기분 좋게 일어나더라고요.

왜 진작에 이 책을 만나지 못했을까 후회되기도 하고, 아이가 왜 쉽게 잠들지 못하는지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남습니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이 아무리 여러 체험이나 좋은 경험들로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내도 잠을 기분 좋게 자지 못하면 그 하루가 통째로 기분 나쁘게 마무리되고, 안 좋은 감정들이 남은 상태로 잠이 드니 자꾸 깨서 깊이 잠들지 못하기도 한다더라고요.

수면 습관을 잡아주는 이 책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과 우리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와 읽은 대로 어제 재울 때 계단 수를 세기 시작했는데요.
아이가 갑자기 울먹이더라고요.
계단을 올라가야 꿈우주에 도착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올라가야 하니 힘들다고요.

예상했던 게 아닌 다른 이유로 아이가 울어서 당황했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를 달랜 후에 계단 많이 올라가기 힘들면 더 올라가지 말고 좋아하는 공주님 만날 생각하며 잠드는 건 어떠냐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네요.

꿈우주에 가면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도 만나고 자신은 백설 공주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책을 읽다 보면 꿈우주에 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예쁘게 잘 그려져 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간질간질 했어요.
어릴 때의 저는 꼭 이렇게 꿈우주에 가는 것처럼 행복한 상상을 하며 잠들었거든요.

이 책은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또 다른 그림을 숨겨놓고 찾을 수 있게 해 두었어요.
그 그림을 찾고 나선 물건의 용도에 대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읽고 나선 아이가 가장 기대하던 색칠공부와 종이놀이 활동으로 넘어갔는데요.

아이가 종이놀이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코코 방이 나오자마자 빨리하고 싶다고 몇 번을 이야기해서 편하게 자를 수 있도록 제가 따로 잘라두었어요.

아이는 코코를 침대에 눕혀주고 연필과 색연필로 코코 방을 조금 더 꾸미더라고요.

무엇을 그렸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고, 자신이 코코 방과 거실과 화장실을 더 꾸밀 거라고만 했답니다.

제가 올린 부분 외에도 종이놀이와 색칠 공부 그림은 더 있어요.

이 책은 아이의 수면 습관에 대해 고민이 있는 부모님들,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저 또한 아이의 잠에 대해 고민이 많은 엄마인지라 이 책이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를 마치고 모두들 편안하고 행복하게 잠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나 안 졸려 #출판사 북산 #수면습관 #잠자리 습관 #바른수면연구소 추천도서 #유아 그림책 #색칠공부 #종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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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루, 모든 순간 마음가득 그림책 3
리사 멜리카 지음, 리사 A. 케네디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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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우리 딸,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해❤️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줘!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줘서 고마워❤️❤️

#너의 하루 모든 순간 #소르베북스 #하루의 소중함 #일상 #풍경 #유아 그림책 #감사함 #그림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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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마음가득 그림책 1
로라 도크릴 지음, 킵 알리자데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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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
글 : 로라 도크릴
그림 : 킵 알리자데
옮긴이 : 조아라
출판사 : 소르베북스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진짜일까요?
아니면 남이 보는 내 모습이 진짜일까요?

실제의 나는 그렇지 않지만, 남들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해서나 어느 면에서든 남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서 억지로 다른 '나'를 드러내는 것은 정말 강한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멋모를 때는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잘하지 않는 것도 괜히 잘하는 척하고, 원래의 나에겐 없는 모습으로 설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야만 제가 살아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점점 나를 잃어가고 있더라고요.
나는 누구였는지, 내가 뭘 잘했는지, 내가 뭘 좋아했는지도 잊은 채 남들에게만 맞춰 지내게 되었습니다.

관계의 중요성만 생각하고 사회생활이란 그런 거라 넘기며 나를 생각하지 않다 보니 상대가 맞다고 하면 맞장구치고, 아니라고 하면 같이 부정하며 제 의견은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맞는 건 맞고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필요는 있더라고요.

남들에게 맞춰야만 잘 스며드는 삶을 산다 생각했는데 마음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들이 많아질 때마다 생각에 잠겼습니다.

억지로 했던 노력들이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게 많아지더라고요.
그런 일들이 늘어날 때마다 내 인생에선 다른 그 누구가 아닌 가장 중요한 건 '나'라는 걸 알았습니다.

'가짜'의 모습에서 '진짜'로 돌아오기란 어렵더라고요.

마음속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점점 꺼리게 되는 나이가 되어가니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하며 상황을 빠르게 벗어나려고도 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더라고요.
내 '진짜' 마음엔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가짜' 마음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 미안하다, 고맙다 내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내가 누군지 잊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굳이 말을 덧붙이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때엔 가만히 있기도 하고요.

실수하는 제 모습에도 너그럽게 대하려 하고,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본래의 제 모습을 되찾으니 마음과 얼굴이 조금 더 편안해지면서 제가 가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게 되고, 주변을 살필 수 있게 되었어요.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어떤 말을 하든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고 좋아해 주니 정말 고마웠어요.

그런 누군가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진정으로 제가 강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 아이도 항상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말하는데 저는 아이를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말한 적이 있었나 반성했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는 저보다 훨씬 어리고 경험이 적지만 누구에게 휘둘리기보다 어떤 상황이 와도 그 상황 그대로를 보고 답을 찾으면서 없는 말을 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에 대해 오해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더라고요.

다른 친구와 마찰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아이의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이가 저보다 더 강하다고 느낍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럴 수 있다 생각도 하지만, 이대로 단단하고 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아이를 보며 단단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억지로 꾸며내는 나보다 솔직한 나를 더 반기는 사람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나를 더 단단하게 가꾸어 가야겠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 활동지를 해봤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적고 글귀를 읽어봤어요.

항상 아이를 재울 때 날마다 아이가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잠에 잘 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해 주는 말들이 있는데 그 말과 비슷해서 뭔가 찡하더라고요.

제가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들이 너무나 예쁘게 잘 담긴 듯해서 글귀를 다 읽은 후에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지금의 내가 내일의 더 단단한 모습을 갖기 위해 어떤 말들로 스스로를 격려해야 하는지, 나에게 얼마나 허용적이어야 하는지 생각하며 또 다른 독후 활동지를 해봤어요.

어릴 때 제가 참 듣고 싶었던 말들입니다.
불안하고 예민한 상태였던 제가 단단해지기 위해 꼭 필요했어요.
지금도 이런 말들을 들으면 안심이 되면서 제 안의 불안함이 가시는 거 같아요.

이번엔 진짜 강한 사람이 누구인지 비교하며 알맞은 말이 담긴 종이를 올려봤어요.
아이가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악당과 히어로에게 어울리는 말을 올려두고 닮은 점도 생각해 봤습니다.

아이도 악당과 히어로에게 어울리는 말들과 닮은 점을 생각하며 종이를 올려봤어요.
순서는 좀 다르지만 같은 생각을 한 아이가 신기하고 기특했습니다.

진정으로 강한 것이 무엇인지, 강한 척하는 건 어떤 건지 확실히 아는 듯하네요.

아이가 한 인격체로 바르게 자라는 것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단단하게 자라길 원한다면 이 책을 함께 읽길 추천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자신만의 힘을 갖고 있음을 기억하고,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임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빛나길 바랍니다.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믿어요 #소르베북스 #강한 힘 #나다운 것 #유아 그림책 #가능성 #사랑의 힘 #배려 #강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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