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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사라 앤더슨 지음, 심연희 옮김 / 그래픽노블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라는 책제목에 매료가 될 수밖에 없는 미소를 가진 여자와 토끼가 표지에서 나이만 어른인 친구의 이야기를 풀어내가는 웃음과 많은 생각으로 한번 쉬게 만들어 주는 만화책이다.
첫장사이에 스티커가 들어가서 오늘은 어른이날로 정했다고 했거 푹 쉬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뭔지 웃음을 한바탕 넘기어 준다
오늘부터 통장은 텅장이 됐단다고 하고 출근도 안했는데 격하게 퇴근하고 싶은 이야기....
그래서 인지 짠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만화책이다.
코믹북으로 간단한 이미지를 가진 청춘발랄한 이미지의 여자가 늘 우당탕탕 격는 이야기로 피고해 보여도 뭔지 모르고
책냄새가 넘무 좋아 하는데 책을 꺼꾸로 들고 있고 그것을 지식의 향기란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고 한탄하면서 스스로 함께 하기를 거부하고 샵퓨는 시간이 흘러도 줄지 않지만 컨셔너는 쭉쭉 줄어들고...
트렌드에 맞는 신발이라면서 크록스부터 어그부츠와 발가락 신발과 그리고 트렌드에 맞는 오리발까지....
이런 아이가 어른일리가 없는 것
아니 거부하는 것이 아닌지...
우리가 들은면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식는 5가지 말을 가지고 읽다보니
나도 그 굴레속에서 벗어날수 없음을 알수 있었다.
우리 얘기 좀 해
뭐 하나 물어봐도 돼?
그때 기억나?
잠깐 나좀 볼래
좀 앉아봐....듣는 나도 자동으로 싸늘하게 식는 느낌은 뭔지....
우리나라의 코드와 외국의 코드가 중간 중간 어긋날수도 있지만
진진하게 하는 그 표정을 따라 보면 소리내어서 웃을 수 밖에 없는 장면으로 연결을 한다,
그래,,,,뉘우치고 다른 일들을 해내야 하는 어른이 아닌
그냥 어른이 되면 느끼는 그 상황들을 이야기 하는 만화가 뒤편에서는 영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멍한 표정이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