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플링 이론은 우리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우리에게 시야를 좁히고 내부만 쳐다보라고 요구하지도, 먼 미래에 대해 확실한 예측을 내놓으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앞에서 보았듯이 디커플링 이론은 파괴를 고객이 주도하는 현상으로 간주한다. 고객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에 따라서 새로운 소비자 행동이 나타나며, 이는 기업에게 진화하는 고객의 욕구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기회를 열어준다. 디커플링 이론은 또한 우리에게 하나의 시장이나 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작은 변화를 보지 말고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크고 넓게 퍼져있음을 알려준다 - P395

빅세븐을 살피면 고객 동향을 추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남는다. 어떻게 하면 오늘날의고객 동향을 가장 잘 추적할 수 있을까? 단일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들여다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고객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다.
개별 소비자는 항상 합리적인 선택을 내린다고 볼 수 없다. 선입견 때문에 일관적인 선택을 내리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에 고객의선택은 예측 불가능할 때가 있다. 또한 소비자는 너무 많은 선택권에 직면하면 피로감을 느끼고 최적의 선택을 내리지 못한다. 고객들에게 그들의 행동과 선호도에 대해 물어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가 내린 결정을 선택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고객은자신이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막상 선택을 할 때는 단기적 이익을 택한다. 요약하자면 우리의행동이 변덕스러운 탓에 지속적인 변화를 찾아내기 힘들다.  - P396

일반적인 가정에서 1년 동안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그 품목이 수백 가지에 이르지만, 2016년 미국에서 발생한 지출을 살펴보면 전제 지출의 94퍼센트라는 11 압도적인 숫자가 단 일곱 개 범주에서 발생했다. 나는 이 범주들을 ‘빅세븐 big ‘ 이라 부른다. 빅세븐 카테고리는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할 수밖에 없는 일련의 소비 선택들을 포함하는데 다음과 같은 활동 범주를 말한다.

어디에서 살 것인가 (주거, 가정용품, 유시 관리),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항공 및 육상 교통), 무엇을 먹을 것인가(음식과 음료, 음식 준비), 무엇을 입을 것인가(패션, 화장품, 몸치장), 어떻게 배울 것인가(정규 및 비공식 교육), 어떻게 즐길 것인가(미디어, 전자, 스포츠), 그리고 어떻게 자신을 치유할 것인가 (건강관리, 신체적 및 정신적 치료)이다.

만약 당신이 속한 산업이 어떻게 변할지 알고 싶다면 이 일곱 가지 범주를 살펴서 변화의 초기 징후를 찾아내야 한다. 빅세븐을 잘살피면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고 좋아하고 행동하는 것들에 어떤 주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발생한 한 곳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범주, 다른 업계에까지, 물론 당신이일하는 업계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
- P398

산업 전반에서 공급 측의 개발은 변화하는 수요 측 욕구에 비해한발 늦을 수밖에 없다. 이를 거꾸로 말하면 기업의 공급 측면이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 기회를 찾을 때 경쟁 업체보다 한발 앞서 나갈수 있다는 얘기다.
- P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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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에 배움이 있다.
공자는 자신을 성장하게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배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디에서나, 어떤 사람에게나, 어떤학문이나 배울 것이 있을 테니 공부의 대상을 한정 지을 필요가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안에는 반드시내 스승이 있다" 라는 말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다. 바람직한면은 본받아 내 것으로 만들고, 바람직하지 않은 면이 있다면 그것을 경계하며 자신의 잘못을 고쳐 나가면 되니 모두 나에게 의미 있는 배움이 될 수 있다.
- P119

공자의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
- 나는 배움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입신양명이나 부를 쌓기 위한 공부가 아닌 성장을 위한공부 그 자체를 좋아한다.
-나는 세상 어디에서든, 어떤 것에서는 ‘사람다움‘의 가치를찾아내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 ‘사람다움‘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좋은 것은 기쁜마음으로 배우고, 나쁜 것은 경계해야 할 예로 삼는다.
나는 이것이 평생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 P121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도록 지휘한장교 아돌프 아이히만을 아는가? 그는 전쟁이 끝난 뒤 체포되어재판에 부쳐졌는데 자신의 행동은 "단지 명령에 따른 것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가 학살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그일을 자처하지도 않았으니 억울하다는 것이다. 그의 논리대로라면 그는 자신에게 내려진 명령을 충실히 따랐던 성실한 관료였을 뿐이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 잘못이 없는 것일까?

그의 잘못은 이것이다. ‘생각하지 않은 것.  - P140

"자신은 다 알고 있다고 속이지 마라."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정직하게 말하고 여기까지는 알지만그 이상은 모르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라."
이렇게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밝힌다면, 공부의 방향과 목적을 훨씬 더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다시말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모든 공부의 시작이자,기본이라는 말이다.
- P143

우리는 학교를 다니며 소크라테스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광범위한 지식을 배웠고, 아마 그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는 못했다.
정해진 답만 있는 찾는 공부, 암기를 해서 답을 찾는 공부에만치우쳤기 때문이다. 계속 이렇게 산다면 생각하는 힘은 점차 약해지고,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믿는 사실에 끌려 다니게 될 것이다. 그게 정말 옳은 것인지 혹은 내가 정말 행복해지기 위한 길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말이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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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뭔가를 즐기며 배우는 것이 바로 그런 ‘깊은 호흡‘이라고생각한다. 몸이 신선한 산소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활력을 심장에 불어넣듯이, 호흡이 깊은 공부‘는 새로운 지식으로 마음의 세포를 재생시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작은 일로 쓸데없이 속을 끓이거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인간관계나 일 때문에 괴로워하는 마음을 위로해 주고 똑같은 실수를저지르지 않는 지혜를 주는 것도 오직 공부뿐이다.
공부는 우리의 지식 체계를 풍성하게 하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 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방황하지 않고 인생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좋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거나 살면서 몇 번씩 실패를 겪어도 공부하는 사람은 함부로 인생을 망치지 않는다. 미국의 노숙자들에게 희망과 인생을 되찾아 준 것이 기부금도, 복지 제도도 아닌 ‘클레멘트 코스라는 인문학 강좌였던 것처럼 배움을 향한 열정은 삶을 빛나게 만든다.
- P7

나는 사람들이 자꾸 공부를 포기하는 이유가 시험과 성적으로만 평가되는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공부의 시작과 끝, 목표가 오로지 시험과 그 결과인 성적으로 좌지우지되는공부만 해 왔기 때문에 어른이 된 이후의 공부는 갑자기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통과해야 할시험도 없다. 그런데 과거에 했던 경험대로 공부를 하려고 하니제대로 될 리가 없다.
공부를 결심으로만 끝내지 않으려면, 그래서 금세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삶을 살려면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공부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 P18

그러나 스스로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공부는 시작된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공부 혹은 내가 인생을 사는 데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줄 공부를 찾고, 유행이나 남들의 시선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나만의 목표를세우는것이 공부의 첫 출발점인 것이다 - P20

특히 유능하고 똑똑하다는 자부심이 크다면, 성공한 경험이많다면 스스로를 과신하다 함정에 빠질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내 생각에는 틀렸거나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며 그 부분을채우기 위해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이때 공부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공부는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 P30

세상에 똑같이 반복되는 것은 없다. 만약 반복된다고 해도 우리는 얼마든지 정형화된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을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배울 것은 반드시 있으며 그것을 찾아내는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다.
- P39

예전에는 인생이란 "준비, 땅!" 하면 모든 사람이 일제히 뛰기시작해서 정해진 거리를 뛰는 마라톤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달려서 결승점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병을 앓고 난 뒤 죽음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마라톤에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같은 시간에 태어난 쌍둥이도 죽는 순간은 각각 다르다. 즉,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반드시 뛰어야 할 정해진 거리나 목표 같은 것은 없는 것이다. 죽기 직전까지 자기만의 인생 목표를 정해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였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결승점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정하고 거기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이었다.
그럼 나만의 결승점을 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거기에서부터 시작된 내 고민은 ‘나는 언제 행복한가? 내가 진짜원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라는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성공해야 한다. 실패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은 어느새 사라지고, 무엇을 하든 그 과정 동안 성실하게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후회가 없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의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라는 여유도 생겼다 - P51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공부를 하는것이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 공부들은 우리의 지식 체계를 풍요롭게 해 주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 주며 더 나아가서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까지 고민할 수있도록 이끌어 준다.
- P62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는 아직도 배울 게 많다‘라는 자세를 갖기란 쉽지 않다. 그동안 살면서 쌓은 경험과 보고 들은 것들이많기 때문에 이쯤은 나도 알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라면 나도할 말이 있다‘라는 식으로 행동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를 가지고누군가를 만나면 일방적인 대화만 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지루하고 답답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한마디로 배우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반짝임이 없다.
얼마 전 어떤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존경받는 교수를만났다.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한참 나이가 어린 내앞에서도 "아직도 배울 게 많습니다"라며 내가 하는 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닌가. 겸손함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이든 배우고자 하는 진심 어린 눈빛 앞에서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대학지도 저런 눈빛을 가질 수 있구나, 굉장하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뛰어난 능력은 물론이고 누구에게나존경받는 인품도 바로 배우려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임을 쉽게짐작할 수 있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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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사는 마케팅과 유통에 뛰어났다. 디즈니는 가족 친화적인 캐릭터 개발과 스토리텔링에 장점이 있다. 피델리티 Fidelity는 저비용 펀드매니지먼트에서 빛을 발했다. 이런 것이 각 기업의 핵심역량이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 회사들이 새 제품을 출시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이런 핵심 역량을 고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쟁 업체들보다 우위를 유지할 거란 계산이다. <이코노미스트>에따르면 "이 개념은 핵심 역량에서 핵심 프로세스, 핵심 비즈니스 등기업의 본질과 행동을 구성하는 모든 것으로 확산되었다. 경영 컨설턴트들은 급변하고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기업의 숨은 잠재력을일깨우기 위해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0년대 초, 베인앤컴퍼니의 컨설턴트 크리스 주크Chris Zook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은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이 핵심 기술과 핵심 능력을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면서 기존 비즈니스와 인접한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P332

그런데 우리는 이런 질문을 고객 입장에서 던질 수도 있다. 고객이 자신의 CVC에서 하나의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 제품을 구매하고 있을 때 CVC 상에서 그 활동과 인접한 다른 활동까지 우리와하고 싶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은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있다. 고객이 기존 기업을 통해 두 가지 이상의 활동을 하거나 별도의 여러 기업을 통해 하나씩 활동할 때보다 우리를 통해 두 가지 활동(가능하면 더 많은 활동)을 하면서 비용을 더 줄이려면 우리는 추가로 무엇을 더 제공해야 할까? 이런 관점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고객 측 시너지customer-side synergies‘ 를 찾아낼 수 있다.

고객 측 시너지:단일 기업이 제공하는 여러 활동을소비하면서 고객이 얻는 비용 절감,
- P336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3장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CVC 활동 중에는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 있는 한편, 가치에 대한 대가를 부과하거나 가치를 잠식하는 활동도 있다. 여러 비즈니스를 모아 하나의집합적 사업 단위로 만들면서 오로지 가치에 대한 대가를 부과하는사업체 모양새를 갖춘다면 이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또한 가치를잠식하는 활동으로만 꾸려진 사업체는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 각사업 단위는 사업체로서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말하자면 해당 사업단위 책임자의 관리 하에 적어도 하나의 가치 창출 활동과 하나의대가 부과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각 단위 내에서 부서를 나눠 각 부서가 가치 창출 부분(상품 개발, 마케팅, 주문 처리등), 가치에 대한 대가 부과 부분(수익화 또는 요금 청구), 가치 잠식 부분(규정 준수)에 집중하게 해도 좋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모든 사업단위는 CEO 한 사람에게 보고하면 된다.
- P351

디커플링 이론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기업은 혁신을 멈출때가 아니라 자사의 초기 성장을 이끌어준 고객의 욕구에 집중하던 눈을 다른 데로 돌릴 때 성장 정체를 겪는다는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 용어로 하자면 정체 기업은 고객 중심적 사고를 상실한다. 그렇다고 회사가 고객의 모든 요청과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고객 중심이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경쟁자, 비즈니스 파트너, 직원, 리더, 회사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고객에게 초점을 둔다는 뜻이다. 고객 중심은 맹목적인 복종이 아니라 우선순위결정, 그리고 목적의 문제다.
스타트업들은 분리를 통해 고객의 욕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그리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기존 대기업들은 고객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고, 대신에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구축하거나 획득한 자원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들은 고객이 변한다는 사실, 자기 자신도 고객과 함께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확보한 자원에 집착한다.
- P365

이들에게는 고객을 끌어들일 의미 있는 자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과 다른 마음자세를 지닌 파괴자들이 접근한다. 우버는 차가 없었다. 에어비앤비는 호텔 객실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넷플릭스는 매장이 없었다. 파괴자가 보기에 매출 증가는 오직 고객 유치라는 한 지점에서만 발생한다. 고객을 인수하는 데 자산이 필요하다.
면 그들은 직접 자산을 구축하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빌린다. 그렇다.
고 해서 파괴자들은 자산 구축을 최종 단계로 보지 않는다. 어떤 방식으로 자원을 확보하는 상관없이 파괴자는 고객에게서 뽑아먹기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뿐이다.
파괴자의 사고방식은 자원 중심적이 아니라 순전히 고객 중심적이다. 스타트업이 흔히 사용하는 기준을 보면 알 수 있다.  - P369

어느 순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원들은 고객의 이익에 가장부합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혁신 엔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사내 일부 세력들은 유망한, 심지어 업계 판도를 바꿀 기회를 말살시키면서 혁신 제품의 등장을 방해했다. 의사 결정권자들은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사업에 자원을 활용하려 했지, 불확실하고 입증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시간, 돈, 명성을 투자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 P375

동기심리학 분야의 학자들이 말하듯 사람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첫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술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일을 수행할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노력할 수는 있지만 확실한 성공에는 이르지 못한다. 둘째, 일을 할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직원들에게 고객의 욕구에 집중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려면 기업은 직원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게준비를 갖추어주고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직원들이 고객의 진화하는 필요와 욕구에 부응할 수 있게 준비시키려면 기업은 직원들이 알아서 할 수 있게 많은 일을 맡겨야 한다.
즉 직원이 고객을 관찰하거나 연결할 기회,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의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지적 접근, 고객을 대신해 회사 내부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 마지막으로 고객을 대하는 실제 경험이 필요하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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