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에 배움이 있다. 공자는 자신을 성장하게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배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디에서나, 어떤 사람에게나, 어떤학문이나 배울 것이 있을 테니 공부의 대상을 한정 지을 필요가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안에는 반드시내 스승이 있다" 라는 말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다. 바람직한면은 본받아 내 것으로 만들고, 바람직하지 않은 면이 있다면 그것을 경계하며 자신의 잘못을 고쳐 나가면 되니 모두 나에게 의미 있는 배움이 될 수 있다. - P119
공자의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 - 나는 배움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입신양명이나 부를 쌓기 위한 공부가 아닌 성장을 위한공부 그 자체를 좋아한다. -나는 세상 어디에서든, 어떤 것에서는 ‘사람다움‘의 가치를찾아내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 ‘사람다움‘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좋은 것은 기쁜마음으로 배우고, 나쁜 것은 경계해야 할 예로 삼는다. 나는 이것이 평생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 P121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도록 지휘한장교 아돌프 아이히만을 아는가? 그는 전쟁이 끝난 뒤 체포되어재판에 부쳐졌는데 자신의 행동은 "단지 명령에 따른 것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가 학살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그일을 자처하지도 않았으니 억울하다는 것이다. 그의 논리대로라면 그는 자신에게 내려진 명령을 충실히 따랐던 성실한 관료였을 뿐이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 잘못이 없는 것일까?
그의 잘못은 이것이다. ‘생각하지 않은 것. - P140
"자신은 다 알고 있다고 속이지 마라."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정직하게 말하고 여기까지는 알지만그 이상은 모르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라." 이렇게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밝힌다면, 공부의 방향과 목적을 훨씬 더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다시말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모든 공부의 시작이자,기본이라는 말이다. - P143
우리는 학교를 다니며 소크라테스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광범위한 지식을 배웠고, 아마 그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는 못했다. 정해진 답만 있는 찾는 공부, 암기를 해서 답을 찾는 공부에만치우쳤기 때문이다. 계속 이렇게 산다면 생각하는 힘은 점차 약해지고,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믿는 사실에 끌려 다니게 될 것이다. 그게 정말 옳은 것인지 혹은 내가 정말 행복해지기 위한 길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말이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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