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피케티가 말한 것처럼 자본 성장률이 이미 경제 성장률을추월했어요. 아무리 개인이 노력한다 해도 상속재산이 있는사람을 따라잡을 수는 없어요."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 겁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그 자리를 대체하겠죠. 부자가 되는 것은 자본가들뿐이에요. 평범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어요."
취재하면서 만난 젊은이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그들도부자가 되는 방법을 간절하게 알고 싶다고 했다.
"부모님께선 늘 같은 말씀이세요. 아끼고 저축하라는 거죠. 하지만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요. 미래를 위해 지금을 희생하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아요."
"월급이 나오면 뭐 하나요? 집세에, 학자금 대출에, 생활비까지 빠져나가고 나면 끝인데요.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으면돈이 더 들어가겠죠? 당연히 나를 위해서는 한 푼도 못 쓸 거예요. 집을 사는 거요? 꿈도 못 꿀 일이죠."
"갈수록 부자 되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부를 쌓은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들의 비밀은 뭘까요? 저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 P29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답을 주는 대신 서윤이 고요하게 커피잔을 들었다. 금빛과핑크빛으로 어우러진 장미가 새겨진 찻잔이었다. 서윤은 커피잔을 감싸 쥐고 차분하게 향기를 맡은 뒤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 순간, 컵에 그려진 장미가 활짝 피어나는 것 같았다.
커피를 마신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나는 숨을 죽였다.
"답은 Having이죠."
- P44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느끼는 것이에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셨지요?
여러 답이 있겠지만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것이에요."
- P47

"그럼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홍 기자님이 가진 물건들을다시 한 번 둘러보세요."
내가 가진 가방, 옷, 노트북, 화장품 등을 살펴보았다. 서유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을 뿐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데 신기하리만치 느낌이 달랐다. 똑같은 물건들이 이제 풍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기쁨과 감사가 온몸에서 느껴지네. 이것이 바로 Having의느낌이구나!‘
‘없음‘에서 있음으로 초점을 옮기자 내 앞에는 전혀 다른세상이 펼쳐졌다.
"같은 물건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네요!"
- P52

"모두들 시들어가는데 너만 아름다운 꽃을 피웠구나. 비결이 뭐니?"
들꽃이 살포시 웃으며 답했다.
"저에게는 작고 소박한 멋이 있답니다. 이런 멋이 사람들에게기쁨을 준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 이런 제 모습이 사랑스럽고 좋아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들꽃은 자기 자신으로 사는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느낀 것이다.
다른 식물이 시들어갈 동안 혼자 꽃을 피운 비결이 거기에 있었다.
- P66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편안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뇌는 ‘편안만 입력하고,
반대로 짜증이 난다고 하면 ‘짜증‘만 각인시키죠.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라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가 본인에게는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는 뜻이에요."
- P188

자, 나에게는 건강한 신체가 있어. 덕분에 씩씩하게 출근할수 있잖아. 남편하고 아이도 있지. 그들이 건강한 것도 얼마나감사할 일이야. 출근할 회사가 있고, 따뜻한 집도 있네. 밥 굶을걱정도 없고 말이야. 내 검정 가방과 베이지색 구두, 지금 입고있는 실크 블라우스까지…. 이 모든 게 다 나에게 있구나!‘
- P235

"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예요. 지금 깨달음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 과거는 가치 있는 재산이 된 셈이에요. 게다가 감사함은 더 큰 행운을 불러들이곤 하죠. 행운의 과학은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치거든요."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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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를 치르고 부모님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는데, 냉동실구석에서 굴비 다섯 마리가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꽁꽁 얼어붙은 그 생선을 보는 순간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왈칵 터져나왔다. 그토록 좋아하던 굴비를 열 마리도 다 드시지 못하다니. 아버지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평생 참기만 하신걸까?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나에게 진정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찾으라고 하신 걸까? 한참을 울다가 눈물을 훔치며 나는굳게 결심했다.
- P22

"피케티가 말한 것처럼 자본 성장률이 이미 경제 성장률을추월했어요. 아무리 개인이 노력한다 해도 상속재산이 있는사람을 따라잡을 수는 없어요."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 겁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그 자리를 대체하겠죠. 부자가 되는 것은 자본가들뿐이에요. 평범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어요."
취재하면서 만난 젊은이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그들도부자가 되는 방법을 간절하게 알고 싶다고 했다.
"부모님께선 늘 같은 말씀이세요. 아끼고 저축하라는 거죠. 하지만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요. 미래를 위해 지금을 희생하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아요."
"월급이 나오면 뭐 하나요? 집세에, 학자금 대출에, 생활비까지 빠져나가고 나면 끝인데요.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으면돈이 더 들어가겠죠? 당연히 나를 위해서는 한 푼도 못 쓸 거예요. 집을 사는 거요? 꿈도 못 꿀 일이죠."
"갈수록 부자 되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부를 쌓은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들의 비밀은 뭘까요? 저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 P29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답을 주는 대신 서윤이 고요하게 커피잔을 들었다. 금빛과핑크빛으로 어우러진 장미가 새겨진 찻잔이었다. 서윤은 커피잔을 감싸 쥐고 차분하게 향기를 맡은 뒤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 순간, 컵에 그려진 장미가 활짝 피어나는 것 같았다.
커피를 마신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나는 숨을 죽였다.
"답은 Having이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 - P64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에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셨지요?
여러 답이 있겠지만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것이에요."
- P47

"그럼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홍 기자님이 가진 물건들을다시 한 번 둘러보세요."
내가 가진 가방, 옷, 노트북, 화장품 등을 살펴보았다. 서윤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을 뿐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데 신기하리만치 느낌이 달랐다. 똑같은 물건들이 이제 풍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기쁨과 감사가 온몸에서 느껴지네. 이것이 바로 Having의느낌이구나!‘
‘없음‘에서 ‘있음‘으로 초점을 옮기자 내 앞에는 전혀 다른세상이 펼쳐졌다.
- P52

"모두들 시들어가는데 너만 아름다운 꽃을 피웠구나. 비결이 뭐니?"
들꽃이 살포시 웃으며 답했다.
"저에게는 작고 소박한 멋이 있답니다. 이런 멋이 사람들에게기쁨을 준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 이런 제 모습이 사랑스럽고 좋아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어서 저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들꽃은 자기 자신으로 사는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느낀 것이다.다른 식물이 시들어갈 동안 혼자 꽃을 피운 비결이 거기에 있었다.
- P66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 P188

자, 나에게는 건강한 신체가 있어. 덕분에 씩씩하게 출근할수 있잖아. 남편하고 아이도 있지. 그들이 건강한 것도 얼마나감사할 일이야. 출근할 회사가 있고, 따뜻한 집도 있네. 밥 굶을걱정도 없고 말이야. 내 검정 가방과 베이지색 구두, 지금 입고있는 실크 블라우스까지…. 이 모든 게 다 나에게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마음속에서 충만한 행복이 느껴졌다. 그 감정에 푹 빠져든 뒤 나는 천천히 눈을 뜨고 그 느낌을 Having 노트나 SNS에 적곤 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나면 모든 것이 그저 기쁘고 감사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 P235

"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예요. 지금 깨달음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 과거는 가치 있는 재산이 된 셈이에요. 게다가 감사함은 더 큰 행운을 불러들이곤 하죠. 행운의 과학은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치거든요."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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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책읽기 두번째 이야기 - 읽고 정리하고 실천하기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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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남독은 실제로 정신적 허영이자 허위의식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이 정도는 읽는다‘ 고 자랑하고 싶은마음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 내용의 깊이보다 읽었다는 것 자체에 집중해 그것을 남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이것이 허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다고 지적 갈망을 무시하자는 말은 아니다. 지적 갈망은 사람에게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요소다. 책을 읽는 사람이 지적 갈망이 없다면 아무런 발전도 없을 것이다.
- P24

좋은 독서가는 자신에게 필요한 책의 양을 적절히 조절한다. 남독이 되지 않도록 하고, 부족하지도 않도록 고려한다. 이때 ‘필요한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직업에 따라서, 읽을 수 있는 환경에 따라서, 독서편력과 능력에 따라서, 또한 책의난이도와 성격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굳이 책 읽는 양을 밝히라면 일주일에 한 권 정도를 권하고 싶다. 책을 읽는 것은 삶의 속도, 지향성, 에너지의 반영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양을 지켜주는 노력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 P27

책을 구체적으로 고를 때는 가장 먼저 목차를 본다. 목차를 보면 책의 주된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저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것을 다룰 것이며, 어떻게 해서 어떤 결론에 이르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덕분에 목차만 자세히봐도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서문을 자세히 보면 책의 취지와 내용을 알 수있어서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지못한 경우도 있다. 서문은 글의 목적과 취지는 잘 드러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까지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글의 목적은 좋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엉뚱하게 흘러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문보다.
는 목차가 책을 고르는데 더 유용하다고 믿는다.
저자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가 어떤 경력을 가졌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알게 되면, 내가 원하는 목적의 글이 담겨있는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저자가 회사의 CEO이거나 컨설턴트라면 사회적 성공이나 자기계발의 차원에서 셀프리더십을다룰 것이고, 대학의 교수나 연구자라면 학술적인 내용이 많이가미될 것이다. 요즘은 직장인들도 책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책은 조직생활의 경험이 가미된 실제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다.
- P39

책읽기는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많은 것을 얻기 위한 방법론에만 집착하다보니 ‘어디 새로운 방법이 없을까 하는 마음만 가득하다. 조급한 성공지상주의는 빨리읽는 법, 오래 기억하는 법과 같은 부수적인 기술들만 눈에 보이게 하고, 책 자체를 통해 진리를 추구하려는 노력에는 인색하게만든다.
- P59

모든 목표에는 기한이라는 것이 있다. 기한이 없으면 목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언제까지‘ 라는 기한이 없다면 사람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기한이 없으면 내일 해도 되고 다음날해도 된다. 그래서 모든 목표에는 기한이 생명인 것이다.
책읽기에도 이런 기한을 정하는 것은 의무감을 강화시켜 책을읽는데 도움이 된다. 언제까지 읽겠다고 자기와 약속을 하고 기한을 정한다. 일단 기한을 정하면 심리적 압박이 생긴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은 어느 정도까지 읽어야 하는지 판단도생긴다. 판단이 생기니 실천으로옮길 가능성도 높아진다.책을 읽을 때 의지가 약한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기한을 정해보는 것이 좋다. - P200

나만의 책 읽는 습관 만들기

1.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닌다.
2. 자리에 앉으면 책을 편다.
3. 주기적으로 서점이나 도서관에 간다.
4. 다 읽지 못한 책이 있어도 꽂아두고 새 책을 산다.
5. 기한을 정한다.
6. TV와 인터넷을 없앤다.
- P202

‘게으름‘이라는 주제를 자기계발에서 다룬다면 게으름은 물리쳐야 할 적이 된다. 때문에 게으름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들이 쏟아진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의지의 칼날을 세우는 법에대해서 알려 주려 한다. 반면 문학에서 게으름을 보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이다‘처럼 문학에서는 게으름을 삶의 한 형태로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좋고 나쁘다는 평가는 사라지고 묘사하고 이해되어야 하는 무엇이 된다. 철학에서 게으름을 다룬다면 이런 질문이 나올 것이다. 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야 하나?"인간은 본래 게으른 존재인가?‘
분야별로 각각의 책들은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가지고 있다. 때문에 자기계발책만 읽으면 모든 것을 개선과 발전이라는 방식으로만 이해하게 된다. 문학책만 읽으면 느끼고 감동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철학책만 읽으면 삶의 커다란 질문들에 직면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렇게 한 분야에만 집중해서 책을 읽게 되면 세상의 여러 측면들을 동시에 볼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생각하는 방향도 한 방향이 된다.
- P206

이 세상에 있는 책은 모두 좋다

자기계발책은 인생을 발전시킨다.
문학책은 인생을 느끼게 해준다.
철학책은 인생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역사책은 인생의 흐름을 알려준다.
심리책은 인생의 주인인 마음을 알게 한다.
사회책은 인생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음악책은 인생을 노래하게 한다.
미술책은 인생을 그리게 한다.
예술책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알려준다.
이러하니 책에 어떻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P208

책읽기에서 자기성찰과 질문이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남들과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결국 다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해주기때문이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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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사피 바칼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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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loonshot [lunfat ]
1. 주창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2.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

문샷moonshot [mu:nfat ] ]
1.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프로젝트
2. 아주 중요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다들 기대하는,많은 것을 투자한 야심찬 목표

프랜차이즈franchise [ frientfaiz ]
1. 룬샷으로 탄생한 제품의 후속작 또는 업데이트 버전예시) 스타틴 계열의 아홉 번째 약‘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스물여섯 번째 영화아이폰 X

1. 가장 중요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룬샷loonshot 으로부터 나온다. 룬샷은 종종 그 주창자가 ‘미친 자‘ 취급을 받는, 많은 이들이무시하는 아이디어다.
2. 언뜻 미친 것처럼 보이는 획기적 아이디어를 전쟁을 이기는 기술, 생명을 살리는 제품, 업계를 바꿔놓는 전략으로 탈바꿈시키려면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
3. 상전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팀이나 기업, 혹은 어떤 형태든 목적을 가진 집단의 행동에 적용해보면 룬샷을 더 빨리, 더 잘 키워내는 실용적 법칙을 도출할 수 있다.
- P15

많으면 달라진다

앞의 사례처럼 팀이나 기업의 행동이 갑작스레 바뀌는 패턴(똑같은 사람들이 갑자기 아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비즈니스계와 사회과학계의 미스터리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사업가들은 대기업이 자주 실패하는 이유가 대기업형 사람들이 보수적이며 리스크 회피적이기때문이라고 말한다. 반면 본인들은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할 진정한열정을 가졌다고 자부하며, 그렇기에 작은 기업에서 흥미진진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 대기업형 사람을 스타트업에 한번 넣어보라. 그런 연관성은 끊어지고 그는 아주 과격한 아이디어를 옹호하려고 테이블을쾅쾅 내리칠 것이다. 똑같은 사람이 어느 맥락에서는 프로젝트를무산시키는 보수주의자가 되고, 다른 맥락에서는 깃발을 휘두르며달려가는 혁신가가 될 수도 있다.이렇게 비즈니스에서는 미스터리일 수 있는 행동 변화가 물리학에서는 상전이라는 괴상한 행동 패턴의 핵심을 이룬다.  - P29

모든 상전이는 (물속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결합 에너지와 엔트로피처럼) 경쟁하는 두 힘이 만들어낸 결과다. 사람들이 하나의 팀이나기업, 혹은 어떤 형태목적을 가진 조직을 이룰 때도 경쟁하는 두힘이 만들어진다. 말하자면 두 가지 형태의 인센티브(동기부여 요소)가 생기는 셈이다. 이 경쟁하는 두 가지 인센티브를 대략 ‘판돈‘과
‘지위‘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집단의 규모가 작을 때는 집단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누구에게나 큰 ‘판돈‘이 걸려 있다. 작은 바이오테크 회사에서 신약이 성공하면 모두가 영웅 대접을 받거나 백만장자가 된다. 실패하면모두 실업자다. 이렇게 큰 판돈에 비하면 ‘지위에 따른 특전(승진에따른 연봉 인상이나 직책명의 변경 따위)은 미미해 보인다.
- P32

베일 역시 기술 프로그램의 상세한 부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부시도, 베일도 본인들의 할 일은 룬샷과 프랜차이즈 사이의 균형과 소통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괴상한 것을 탐구하는 과학자와탄약을 조립하는 병사들 사이의 균형과 소통, 벨 전화연구소의 뜬구름 잡는 연구와 전화 사업의 고된 업무 사이의 균형과 소통 말이다.
두 사람은 어느 한쪽에 깊이 뛰어들기보다는 둘 사이의 이전移轉에초점을 맞췄다.
- P85

"언제 포기해야 하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호기심을 갖고실패에 귀 기울이기는 사업가를 비롯한 룬샷의 수호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며 물어 오는 그 질문에 내가 제시하는 답변이기도 하다. 이질문은 꼭 밤늦은 시간에 술이 몇 잔 들어간 뒤에야 등장하곤 한다.
일상적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가 잦아들고 실존의 문제로 대화가 옮겨 갈 즈음, 수년간 쌓인 피로가 몸에서 서서히 빠져나갈 즈음 말이다.
과연 끈기와 고집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내 경우에는 ‘호기심을 갖고 실패에 귀 기울이기‘가 하나의 신호다. 내가 수년을 투자한 프로젝트에 누군가 이의를 제기할 때 분노하며 방어할 것인가, 아니면 진정한 호기심을 가지고 조사에 임할 것인가.
내가 알아낸 바로는, 스스로 더 이상 질문하지 않을 때가 가장 걱정해야 할 때다. - P125

랜드와 그의 경영진이 디지털을 일축한 이유는 30년간 필름을 팔아 돈을 벌었기 때문이었다. 폴라로이드는 카메라를 팔아서 버는 돈보다 즉석 사진의 카트리지를 팔아서 얻는 수입이 더 많았다. 디지털로 가면 필름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이는 수입이 없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폴라로이드는 디지털이 "절대로 돈이 될 리 없다"고 했다. 랜드가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일축한 이유는 전략형 룬샷, 그러니까 디지털을 통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찾아보지않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랜드는 후안 트립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강점(제품형 룬샷)에만 의지하고 약점(전략형 룬샷)을 직시하지 않았다.
- P216

룬샷을 옹호하는 발명가나 창작자들은 종종 프랜차이즈를 비웃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스티브 잡스 1.0‘이 애플 II의 후속작을 ‘멍청이들과 개발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양쪽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확실한 프랜차이즈가 없다면 실패 확률이 높은 룬샷 때문에 회사나 산업 전체가 망하고 만다. 신선한 룬샷이 없다면 프랜차이즈를개발하는 사람들도 말라 죽게 된다. 주노Jung〉나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같은 영화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면, ‘어벤져스Avengers‘나 ‘트랜스포머Transformers‘ 같은 시리즈물이 더 나와줘야한다. - P252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 개인들이 공동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경력이나 승진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동기부여의균형점이 이동한다. 집단의 규모가 임계점을 넘으면 경력에 대한 관심이 우세하는 것이다. - P324

조직을 춤추게 하는 방정식

연봉과 지분이라는 동기 요소를 통합해서 점검해보면 조직에 임계 규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게 바로 매직넘버 ‘M‘이다.
M을 넘어가면 균형점은 프로젝트 업무를 선호하던 것에서 사내 정치를 선호하는 쪽으로 바뀐다.
임계점 아래일 때 직원들은 룬샷을 성공시키는 데 힘을 모은다.
임계점 위로 올라가면 개인마다 자신의 경력 관리를 더 중요시하게되고 사내 정치가 출현한다. 이 경우 프랜차이즈를 위해 룬샷을 묵살할 가능성이 커진다. 개별적으로 보면 모든 사람이 혁신을 열렬히 신봉할 수도 있지만, 전체를 보면 보이지 않는 도끼‘가 출현한다.
- P345

1. 상분리: 룬샷 그룹과 프랜차이즈 그룹을 분리한다.
2. 동적평형: 양 그룹간에 막힘없는 교환이 오간다.
3. 임계질량 : 룬샷 그룹이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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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저 우리가 당하기 쉬운 종류의 시련과 그런 시련에 전형적으로 반응하는 방식들을 서술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거나 분노하거나 불안해하거나 아예 낙담하는 데 반해서, 어떤 사람들은 좌절을 수월하게 극복한다.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 수있는 걸까? 그리고 우리도 그런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까?
- P20

우리는 자신이 타인에게 일으킨 문제보다 타인이 자신에게일으킨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한 가지 증거는 자신이 의도했든 아니든 주변 사람들의 삶을 어느 정도로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네카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나쁜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나쁜 사람들이다. 그리고 오직 한 가지만이 우리를 안정시킬 수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너그러이 대하기로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 P30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늘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내가늘 통제할 수 있죠." 이것은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박수칠만한 전략이다. 보타는 그런 습격에 대해 분노로 대응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자기에게 있음을 깨달았고, 결국 그녀는 그러지않기로 결정했다. 분노란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을 삼켜버리는 위력을 지녔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 P57

회복탄력성이 있는 사람은 희생자의 역할을 맡지 않으려 한다.그런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동정심을 유발하겠다는 의미인데, 그런 사람은 자신을 불쌍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굳건하고 유능하다.그런 사람은 비록 부당한 행위의 표적이 될지 말지를 자신이 통제할 수는 없다 해도, 표적이 되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해서는상당한 통제력을 갖는다. 그런 사람은 그런 부당한 행위가 자신의하루나 어쩌면 자신의 일생을 파멸하도록 그냥 방치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앞날에 잘못 갖다 놓은 방해물들을 처리할 해결 방안들을 모색하며그런 행위에 용감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 P75

우리는 좌절을 스토아의 시험으로 간주함으로써 잠재의식을
‘좌절 반응‘의 순환 회로 밖으로 끄집어내게 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좌절을 겪을 때 잠재의식이 다른 어떤 이가 나를 이용하거나박대하고 있다고 넘겨짚는 식의 비난 섞인 설명을 내놓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이것은 감정이 활성화되는 것을 차단하여 결과적으로 좌절로 인해 치러야 할 개인적 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뿐 아니라, 신중한 방식으로 좌절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도 높인다.
설령 이것이 스토아의 시험 전략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전부라해도, 우리가 좌절에 대응할 때 이 전략을 사용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이 전략을 영리하게만 사용한다면, 우리가 좌절이 선사한 도전에 대항하여 일어설 때 단지 부정적 감정들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부심, 만족감, 그리고 심지어 희열감까지도 포함하는 긍정적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스토아주의자들은 인생이 우리에게 건넨 좌절이라는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아니, 더 나아가 레몬머랭 파이로 바꾸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할수 있다.
- P91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은 요즘의 심리학자나 비즈니스맨보다훨씬 앞선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셔츠를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앵커링을 이용했다. 특히 그들은 자신의 삶이 더 나빠질 수 있는 방식들을 주기적으로 꼭 상상하곤 했다. 이것이 비참한 생활에 대비하는 처방전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실은 완전히 정반대였다. 어떻게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을지 사고함으로써 그들은 효과적으로 잠재의식에 닻을 가라앉힌 것이다(물론 그들이 이런 심리학의 용어들로 사유했던 것은 아니다). 그런 닿은 그들이 현재 상황을 뒤이어 어떻게 생각할지에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현재상황을 자기들이 무심결에 늘 꿈꾸는 괜찮은 상황에 빗대는 대신,지금 상상한 좋지 않은 상황에 견줌으로써 현재 상황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결론 내렸다.
- P96

오래전 스토아 철학자들은 프레이밍의 위력을 이해하고 그 진가를 인정했다(물론 그들이 이 용어를 사용해서 그런 현상을 묘사한 것은 아니다). 에픽테토스에 따르면, "그대가 그러기를 소망하지 않는한 다른 사람은 그대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는 스스로 해를 입게 만든 바로 그 시점에 비로소 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사람들을 망치는 것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물에 관한 그들의 판단"이라고 우리를 일깨운다.세네카도 이 견해를 공유한다. "중요한 것은 잘못이 어떻게 저질러지느냐가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이다." - P102

에픽테토스는 우리에게 "인간이 결국 어떤 존재인지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 바로 난관입니다. 그래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신이 마치 체육관의 교관처럼 그대를 강인한 젊은 맞수와 맞붙게 한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런데 신이 어째서 그런 일을 할까? "그래야 그대가 올림픽 우승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성취할 수 없지요." - P135

좌절과 장애물을 구분하라

우리의 목표가 어떤 도전적인 과제에서 성공하기라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우선 수많은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약간의 창조적인 프레이밍을 통해 실패의 쓰라림을 상당히 누그러뜨릴 수 있고, 그럼으로써 최종적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테면 실패를 좌절이라기보다는 장애물로 생각할 수 있다.
- P169

많은 사람들은 판에 박힌 일상의 삶을 지루해하거나 아예 진저리를 내기까지 한다. 이것은 불행한 일이다. 진저리 나는 나날들로가득 찬 인생은 결국은 진저리 나는 인생으로 종지부를 찍을 테니까. 부정적 시각화와 그 변형 기법들을 실행함으로써 우리는 단지인생의 순간순간을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순간을 가능한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고, 그럼으로써 우리의 인생이 선사하는 모든 기쁨을 모조리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단지 할당된 나날들을 뭉개 없애는 대신에, 이 인생을 포용하고 축하할 수도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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