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듣습니다.. - 그렇게 말해도 이해할 줄 알았어!
김윤정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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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 대화가 안 되는 이유.

그 이유는 상대에게 있다고만 생각했다.

나는 모든 것을 말했고, 모든 것을 표현했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 사용하는 말투와 줄임말 같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말을 제3자가 했을 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한걸음 물러서서 들어볼 기회가 되었다.

 

공감통역사가 해주는 본심통역.

 

처음 제목을 읽고서 개떡같이 말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상대라고 생각했다.

개떡같이 말하는 사람.

개떡같이 알아듣는 나.

책을 읽기 전부터 나는 내 잘못은 없다는 전제를 하고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개떡같이 말하는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나니 상처받는 느낌이었다.

내가 그렇다고? 아닌데, 난 안 그러는데?

하지만 책을 계속 읽어가면서 내가 실수하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초반을 읽을 때는 너무 내 잘못만 들춰내는 느낌이라 싫은 느낌이 들 정도.

나는 나 자신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읽다보니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내 마음을 내가 제대로 표현했을 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서로 다른 사람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만 변호하는 말.

그 말이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이 될 리가 없었다.

 

내 말이 그런 뜻이었다니.

그래서 내 부모, 배우자, 아이가 그렇게 아팠구나.

공감통역사의 뼈 때리는 조언들.

 

공감.

뼈 때리는 조언이라는 말.

가슴이 찌릿하게 아플 만큼 직선적으로 들어오는 조언.

내 말의 숨은 뜻을 찾지 말고 그냥 그대로 보이는 그 뜻.

말하는 나만 아는 그런 뜻은 상대에게도 전해질 리가 없다.

발만 담그듯 살짝 지나치는 그런 위로 같은 느낌이 아니다.

본질부터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

내 입 밖으로 나온 말이 진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는 책.

대화가 통하지 않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진 진짜 속마음의 통역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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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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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를 읽다보면 머리 아픈 경제부분은 빼고 읽기 쉬운 연예뉴스부터 보았다.

그러던 내가 어느 순간 경제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부터 10까지 연관이 있는 경제이야기의 6쯤 되는 부분만 뉴스로 접하고 나니 머릿속에 든 생각은 그래서?였다.

이 줄임말은 무엇인지, 이 영어단어는 무슨 뜻인지.

그리고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왜 일어난 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갑자기 공금해진 경제이야기는 거저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

특히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아빠가 아닌 내 돈으로 삶을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경제를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확히 알고 싶어졌다.

경제상식.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제상식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일까?

 

경제를 알려면 뉴스를 봐야하고,

뉴스를 보려면 기초를 다져야한다!

 

기초.

그 기초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연관된 뉴스를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그동안 나에게 경제라는 것의 색은 회색빛 많이 섞인 종이 신문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주 상큼한 핑크빛이었다.

내가 가진 경제라는 단어의 무거움을 해소 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뉴스.

어렵지만 꼭 알아야하는 그 뉴스에 대한 해석을 도와줄 책.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책의 프롤로그를 읽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글귀하나.

 

경제기사를 읽는다고 돈이 저절로 모일까?

 

투자를 위한 판단.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돈을 가져다주는지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해주는 뉴스.

내 이익이 걸린 문제에 목소리를 내도록 해주는 경제뉴스.

경제뉴스를 읽어야할 이유와 그 뉴스를 정확히 이해해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책은 아주 쉽게 읽어졌다.

익숙하게 봐오던 압축된 경제 뉴스를 아주 쉽게 풀어주고 있었다.

특히나 나에게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경제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에 내 생각이 중요하다는 깨우침을 준 책.

 

경제 이야기가 조금은 지루한 사람이라면,

경제 이야기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겠다면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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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DIARY (Future Me 5 years)
윤동주 100년 포럼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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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내 영혼과 나 자신을 위한 기도

창공
그 여름날
열정의 포플러는
오려는 창공의 푸른 젖가슴을
어루만지려
팔을 펼쳐 흔들거렸다.
끓는 태양 그늘 좁다란 지점에서
천막 같은 하늘 밑에서
떠들던, 소나기
그리고 번개를

우리 집에는 닭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울어서새벽이 된다. 
윤동주 · 애기의 새벽

빨랫줄에 걸어 논요에다 그린 지도는 지난밤에 내 동생 오줌 싸 그린 지도꿈에 가본 엄마 계신 별나라 지돈가? 돈 벌러간 아빠 계신 만주땅 지돈가?
윤동주 · 오줌싸개 지도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윤동주 · 사랑스런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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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중독성이 강하다보니 가격이 오른 직후에는 수요가 감소하지만 곧 다시 증가하는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부동산을 볼 줄 알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보인다.

부동산 거품이 무서운 이유는 대출이란 반드시 갚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원리에 따르지 않고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려 하니 왜곡이 발생한다. 정부가 실거래가를 통제하는 것은 바로 그 왜곡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집이 없어도 부동산 기사는 봐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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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궁금할 땐친구의 씀씀이를 확인하라

세 명의 주인공이 만드는 작품,
경제

대출은 술과 같다.

부동산은 사는 Live 곳이자 사는Buy 것

 현실 속 던전,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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