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곳에서는 시간의 무게가 달라." 그녀는 속삭인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더 가늘어져." 나는 대답한다. "불가사의함의 밀도가 지구상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더 높은 장소들이 있어."
"우리가 시간 사이에서 길을 잃으면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 에디가 내 귀에 속삭인다. "그럴 거지?" 
"그래." 나는 대답한다. "당신을 사랑해. 내가 이따금 잘못하는일이 있더라도 용서해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아버지가 네 손을 놓았을 수도 있어. 네가 아버지 손을 놓은 게 아니라.
아버지들은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이따금 손을 놓을 수밖에 없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내 배 속이 뜨거워지고 내 가슴속에 굶주린 깊은 구멍이 뚫린다. 더 말해줘요, 나는 말없이 간청한다. 아빠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해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그런데 말이야, 모 나미, 그들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에게 말하지않아."
 "그게 뭔데?" 나는 묻는다.
"우리가 어떻게 행복해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어느 순간 그녀가 눈을 감고 미소 지으며 우리 사이 한가운에 한 손을 놓는다.
나는 그 위에 내 손을 올려놓는다.
그날 밤 내 잠은 평온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에있다.

 나는 거기 앉아 에디를, 에디의 잠을 바라본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나는 오직 에디 곁에서만 ‘도망치고 싶다‘는 내 안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