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소설 성철

소설 성철 1 - 너희가 세상에 온 도리를 알겠느냐
백금남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6월

코로나로 마음이 심란하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삶에 큰 낙이 없다고나 할까? 

마음의 편안을 얻기 위해 종종 절에 가곤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것조차 불안하다. 

자연속에 옛스러움을 가득 품고 있는 절 생각이 간절해졌다. 

어디 산에라도 다녀와야하나 고민하던 중 보았던 책, 소설 성철. 

잔잔하게 풀벌레소리 들리는 절같은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이야기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우리 곁에 다녀간 부처, 

혼란한 세상 마음의 등불을 밝혀준 큰 스승. 

혼란한 세상 마음의 등불이라는 말. 

지금 내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잡생각들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하는 고민은 정말 별것 아니었구나. 

이런 일로 나는 왜 이리 고민을 하고 혼란스러워했던 것일까? 

그리고 느꼈던 또 하나의 생각.  

대단했던 스님조차 이렇게 힘든 삶을 이겨냈다는 것. 

누구의 삶이든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이러게 부던하게도 노력했구나 싶었다. 

소설 속 성철스님은 유머가 있었고, 고집이 있었고, 스스로에게 단호했다. 

책 속에서 보이는 그는 그랬다. 

그런데 문뜩 책을 읽다가 찾아보게 된 그의 얼굴은 책 속의 모습과는 달랐다. 

인생이 힘들고 번뇌가 많았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편안하고 순수한 모습. 

이미 모든 것을 통달한 이는 이런 표정을 지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행자는 본시 칼을 만드는 대장장이와도 같다. 

그것이 수행자의 숙명이니라. 

살인검이 아니라 미혹을 베어내는 반야검을 만드는 대장장이가 바로 수행자다. 

험란했던 그의 삶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간접접으로나마 알게된 이야기.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평] 기출로 적중 해커스 중학영문법 1학년

기출로 적중 해커스 중학영문법 1학년 + 워크북 + 해설집 세트 - 전4권 - 핵심문법 암기리스트 + 핵심 단어암기장 수록 / 최신 개정 교과서·중학 내신 기출 빅데이터 반영 / 실전·서술형 문제로 내신 완벽 대비 ㅣ 기출로 적중 해커스 중학영문법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11월

중학 내신 기출 빅데이터 반영 

실전 서술형 문제로 내신 완벽 대비 

영어 공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커스. 

아이가 할 공부를 미리 보기위한 준비단계에서 고른 문제집이라 더욱 꼼꼼히 찾아보게 되었다. 

메인북과 워크북, 해설집과 문법 암기리스트-단어 암기장으로 이루어진 책. 

대충 훑어봐도 꼼꼼한 느낌의 영어책. 

1학년 교과서 대표문법부분을 출판사별로 정리해둔 표 덕분에 더더욱 책에 믿음이 갔다. 

역시나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둔 해커스. 

공부하기도 전에 잘 고른 문제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챕터의 첫 부분은 주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어떤 순서로 진행이 되는지, 내신에서 출제되는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공부 시작전에 확실하게 분석된 내용을 확인하고 어떤 부분에 비중을 싣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문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꽤 많은 양이라 꼼꼼히 연습해 볼 수 있었고, 하나의 챕터가 끝나면 서술형 대비문제와 중간 기말고사 실전문제도 첨부되어 있었다. 

꼼꼼하게 구성된 메인북 뒤로는 문법 암기리스트와 단어장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모르는 단어를 본문내에 넣어두지 않아 모르는 단어를 확실히 구별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커스북닷컴에서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 

문제 해석파일. 서술형 대비 영작/해설 워크시트, 단어암기장 

책 한권으로 끝나지않은 느낌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구성된 문제들. 

그것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해설과 단어장으로 구성된 만족스러운 책. 

아이의 중학교 영어공부도 해커스와 함께하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평] 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

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11
이지유 지음 / 풀빛 / 2021년 6월

요즘 들어 다양한 주제의 책이 많이 나와서 행복하다. 

예전 같으면 궁금해하고 끝났을 주제인데 지구에 관한 내용만 묶어 책으로 나오다니. 

지진과 화산. 

학년이 올라가면서 알게 될 내용이지만 미리 읽어보면 좋을 주제. 

관심이 많은 초등아들은 벌써부터 난리다. 

지진, 지구의 내부구조, 대륙이동설, 판구조론, 암석과 광물, 화산을 주제로 구성된 책.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을 배울 때 나오는 내용 중 지구에 관련된 모든 이론이 적혀 있었다. 

교과서로 배우기 전에 읽어 보기에도 좋아 보였고,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는 형식으로 읽기에도 좋아 보였다. 

특히나 이 책은 딱딱한 형식으로 적힌 이론서가 아닌,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형식으로 서술된 문장이라 마음에 들었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글귀들. 

그렇다고 그저 웃으며 보라고 만든 책은 아니다. 

이론적인 내용이 충분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내가 원하던 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을 꼽으라면 이론적인 내용을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결론만 외우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이론을 이해하는 방식. 

진짜 공부를 하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쉽고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을 통해 이론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한눈에 정리해보기도 좋은 책. 

지구에 흥미가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평] 해커스 보카 수능완성 1800+

해커스 보카 수능 완성 1800+ - 수능 영단어 ㅣ 해커스 보카 고등/수능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4월

늘 그렇듯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공부. 

그 중 제일 후회되는 것이 바로 영어다.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는 영어 단어이기에 이번기회에 다시 공부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로 유명한 해커스라 믿고 시작할 수 있는 보카. 

접두사와 어근으로 외우는 어휘라 더욱 쉽게 외울 수 있는 보카. 

하루 40개. 

총 45일 동안 외우는 1800개의 단어. 

하루 암기량이 끝나고 나면 daily quiz를 통해 외운 단어를 다시 확인해보고. 

독해필수 다의어를 통해 단어의 새로운 뜻을 배워볼 수 있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 

단어 중에서 중요한 부분은 팁을 통해 어떤 식으로 시험에 나오는지 알려주고 있었고, 예제를 통해 수능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나왔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이 부분은 직접적으로 시험에 나오는 문장유형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단어의 배열도 중요도에 따라 배열되어 있었기에 하루 40개가 부담이 된다면 분량을 나누어 암기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또 하나 이 책의 강점. 

QR코드. 

보카책에 QR코드가 어떤 식으로 들어있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한번 보고 나니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틈틈히 시간을 내서 들어보면 좋을 보카. 

하지만 눈으로 봐야 되는 내용이 많아서 시간을 내지 않으면 공부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자료는 귀로만 들어도 되는 자료였다. 

운동하면서 귀로 들을 수 있는 공부. 

시간을 쪼개 보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해보려하는 영어공부. 

영어공부 전체의 8할이상을 차지하는 보카. 

역대 수능 모평 학평 최빈출 영단어가 총정리되어있는 해커스 보카와 함께 라면 조금 더 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평] 지구의 정원, 페로제도를 걷다

지구의 정원, 페로제도를 걷다
방용주 지음 / 더시드컴퍼니 / 2021년 6월

코로나 전에도 가고 싶었던 여유 있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 

코로나가 시작되고나서 더욱 간절해졌다. 

사진첩에 남겨진 파릇하고 푸르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더욱 아른거리는 여행지들. 

이번 책 속 여행지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페로제도. 

아이슬란드와 세틀랜드 제도 중간에 있는 덴마크령 제도. 

지도를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도 전혀 알지 못했던 그 곳. 

책으로 처음 접한 그 나라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천사들이 사는 곳이라면 저런 모습일까 싶은 그 곳. 

사진일 뿐인데도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 

코로나로 집 앞 산책도 마스크를 쓰고 해야 하는 시기라 그런지 이런 예쁜 곳을 실제로 본 작가가 부럽기까지 했다. 

나의 인생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다면, 

나아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처럼 용감하게 

그 균형의 중심에 서 보는 게 맞다.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이기에 더욱 와 닿은 작가의 말. 

도전을 했기 때문에 생긴 여유와 마음의 편안함. 

용기가 없어 도전을 못하는 나에게는 이런 작가의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잘못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기에 더욱 그랬다. 

뒷목부터 잡고 내려야지 했던 내가 괜스레 머쓱해졌다. 

여행지에서 맞닥들인 변수, 사고. 

아주 당연한 듯 익숙한 반응을 보이려 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 

일상이었다면 절대 깨닫지 못했을 일. 

여행에서 생기는 변수는 가슴 쫄깃해지도록 긴장도 되지만 예상치 못한 교훈을 남기기도 한다. 

지구상에 아직 내가 모르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 

코로나때문에 여행이라는 것이 주는 긍정적인 모습을 잠시 잊은 듯 했는데... 

다시금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코로나가 사라지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