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미술관에 간 지식인
이재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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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러 박물관에 간 것인지인체학 책을 읽은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책. 

분명 내가 알던 그림인데 이 책 속 설명을 읽다 보면 전혀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 

그림을 더 꼼꼼하게 보게 만드는 책. 

내가 잘 모르던 분야인 미술과 인체학에 흥미를 가지게 만들어 주었다.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인체는 인류 최초의 캔버스다.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가 쓴 책. 

그 어떤 사람보다 정확하게 그림 속 인체를 설명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전체적인 구성과 세세한 표현력, 사람들의 표정과 색감정도를 보았던 기존의 감상법. 

이 책의 첫 장을 넘김과 동시에 같은 그림도 볼 것이 너무 많아졌다. 

 그림 속에 있는 것이 우리의 신체를 표현한 것이라고? 

이게 진짜 말이 되는 그림이었구나. 

이 단어가 이런 의미가 변한 것이구나. 

그 옛날 정확한 인체를 그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겠구나. 

 

그림보다 먼저 읽게 되는 글들. 

글을 읽고 보는 그림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더 자세히, 더 꼼꼼히 보게 되는 그림. 

그림 속에 숨은 또 다른 그림을 찾는 느낌. 

책을 읽는데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듯했다. 

 

아는 것이 많아지니 더 풍부한 느낌으로 그림을 감상하게 되어 또 다른 재미를 알게  그림 여행. 

전체적인 그림의 모습보다 인체 하나 하나를 더 자세히 보게 되었고,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단어의 유래 또한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왕절개. 

우연찮게 보게 된 제왕절개의 한자에 임금이 두번이나 들어가 있어서 그 유래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 있어서 읽는 동안 쉴틈없이 재미있었던 책. 

이 책의 또 다른 시리즈 이야기들이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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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더 다크 - 어느 날 갑자기 빛을 못 보게 된 여자의 회고록
애나 린지 지음, 허진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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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난히 몸이 피곤한 시기가 있다. 

여름. 

그 중에서도 구름이 많고 비가 자주오는 장마기간. 

몸에 기운이 없고 자꾸만 자고 싶어지고, 생기가 없어지는 시기. 

이유는 햇빛이다. 

 

하루 한번.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광합성을 한다. 

밖에 나가 따뜻한 햇빛을 쬐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 머리가 개운해지고 몸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내 인생에서 햇빛이라는 것을 빼놓은 시간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둠속에서 산다. 

이 말 한마디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우울할지, 얼마나 답답할지 머릿속에 그려졌다. 

최근 햇빛 알러지 때문에 생을 마감한 개그맨이 있어 더더욱 그 아픔이 크게 느껴졌다. 

 

됐다. 

드디어 됐다. 

완벽한 어둠이다. 

나는 캄캄한 상자 속에, 내 삶을 담을 새로운 그릇 속에 드러눕는다. 

피로와 안도가 나를 압도한다. 

 

더 힘들지 않기 위해 빛과의 싸움을 벌이는 그녀. 

이런 그녀를 사랑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그녀는 잘 이겨내고 있다. 

하지만 한번씩 지친다. 

나아지는 모습에 희망을 가지고 다시 무너지고. 

또 다른 방법을 통해 나아지지만 또다시 악화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 답답하지만 그녀는 나름대로 그 생활에 적응을 해가고 있었다. 

 

가장 숭고한 진실은 ‘고통’ 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 자체가 진귀하고 다채로운 고통으로 채워져 있으므로 ‘왜 히필 나지?” 라는 말은 바보나 하는 질문에 지나지 않는다. 

그 대신 양식 있는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아닐 이유가 어디 있어?” 

 

단단해져가는 모습에 안도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그녀의 아픔을 그저 예민함 정도로 인식하는 타인들. 

그들과 싸우며 자신의 아픔을 호소해야 하는 그녀. 

이 이야기는 대다수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도 소수를 위해 고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만들어 주었다. 

 

주위의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도록 일깨워준 책. 

 

그녀가 겪고 있는 현실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 못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일이기에, 타인의 이해를 바라기 힘든 상황이기에 더 힘 그녀. 

그때문에 좌절해야 하는 순간이 더 아파보여 씁쓸함이 느껴졌다. 

내일은 달라지길. 

앞으로는 더 행복해지길. 

남들과 다른 오늘을 살아야 하지만 그 안에서 희망을 가지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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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샘 J. 밀러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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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먹지 않고도 30일을 버틸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에게 그렇게 되뇌었다. 

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슈퍼히어로와 단식? 

전혀 연관없어 보이는 두 단어가 합쳐진 제목. 

그리고 너무나도 예쁘고 상큼한 색으로 그려진 표지. 

연관 없어 보이는 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이야기. 

책의 모든 것이 아이러니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고달플까? 

내가 뚱뚱해서? 

우리 집이 가난해서? 

아니면 내가 게이라서? 

 

사회적인 시선이  좋은 세가지. 

하나만이라도 문제인데 3가지가 뭉쳤다. 

편안하게 해결되는 일이라고는 없다. 

뭐든 다 엉망이고 망가져가고 있는 느낌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상이 자신을 똑같이 신체적으로 욕망해 주는 상황에서 충족감을 느끼기 마련이야. 

그런데 그런 경험이 거의 없으면 자신의 신체를 불만족스러워하게 되거든.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 조금이라도 공감되지 않니?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아니요’ 

 

굶으면 생기는 신기한 능력. 

그 때문에 먹는 것을 꺼리기 시작한다. 

먹고나서 토거나, 아예 먹지 않거나. 

아빠는 없고, 엄마는 언제 직장에서 잘릴지 모르고, 누나는 사라졌다. 

엄마는 누나를 찾지 않는 듯 보이고. 인생에 큰 낙이 없어보인다. 

이 와중에 나는 남자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하지만 다른 이에게 이야기 할 수는 없다. 

 

서서히 풀리는 듯 얽히는 이야기. 

조금 긴장을 놓을  하면 다시 시작되는 또 다른 긴장감. 

하지만 너무 무겁지는 않다. 

인생 살다보면 이정도 시련은 있는 거 아니야? 라고 하기엔 무거운 느낌. 

자신의 세상을 가득 둘러싼 나쁜 일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에 더욱 안쓰러운 느낌. 

 

습관의 힘은 계속 먹기를 거부하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음식은 고통을 줄여  것이고, 고통은 힘이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상황에서 이 책의 표지그림은 끔찍한 모습일까 부러움의 대상일까? 

다소 어두운 주제라 생각했던 이야기가 내 느낌과는 다른 느낌으로 펼쳐지는 꽤 재미있는 이야기. 

마지막이 너무 어둡지 않아 좋았고, 어두운 주제를 너무 무겁게만 쓰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이야기.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다면 또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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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커스 2주 만에 끝내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 [1권 이론편+2권 전략편] 분권 구성ㅣ핵심 요약강의 무료 제공ㅣ[부록] 어휘ㆍ어법 핸드북 제공
해커스 한국어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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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국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했다. 

영어 철자 하나 틀리는 것엔 예민한데 정작 모국어인 한국어에는 너무 너그럽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생각하던 중 보인 KBS한국어능력시험.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찾아본 문제집. 

언어 쪽은 역시나 해커스였다. 

 

깔끔한 파란색 표지. 

1권 이론, 2권 전략편. 

책이 크고 무거운 편이었는데 2권으로 나뉘어 있어 한결 편하다 느껴졌다.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보이는 어휘 어법 핵심기출 암기 핸드북. 

영어 공부할 때도 요긴하게 썼던 기억이 있어 왠지 모르게 반가웠다. 

첫 느낌이 괜찮다 싶은 책. 

시작하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1권 이론부분은 암기만 하면 맞히는 파트라는 부연 설명이 있었다. 

어휘, 어법, 국어문화 순서로 되어 있었고, 기출 유형을 먼저 설명 한 후, 암기해야하는 부분을 따로 정리해주는 형식이었다. 

생각보다 외워야 할 양이 많다 느껴졌는데 하나로 정리해두니 한결 보기 쉽게 느껴졌다. 

  

2권 전략편은 말 그대로 전략만 알면 맞출 수 있는 파트. 

듣기, 말하기, 쓰기, 창안, 읽기 순서였는데 제일 첫 부분에는 실전 모의고사가 첨부되어 있었다. 

 부분은 정말 시험이구나 싶은 느낌. 

내가 알던 익숙한 느낌의 국어 문제였기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문제집 한권에도 꽤나 많은 문제가 수록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정답 및 해설. 

문제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가장 먼저 챙겨봤는데 상세한 설명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 문제집 안에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 해설. 

문제집 한권으로 시작전부터 꽤 많이 공부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 

이름 그대로 2주만에 많은 부분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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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 세무 신고 이렇게 하는 게 맞아요 - 위기의 신입 사원: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4대보험, 회계실무
홍지영.김혜진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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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에 관한 내용은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고, 배워야 할것이 너무 많다. 

신랑이 사업자를 내면서 알아야 할 세무관련 내용이 많아지면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많이 들어봤던 부가가치세가 무슨 뜻인지... 

4대보험이 정확히 무엇인지 원천징수영수증은 무엇인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다보니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혼나기도 싫고,  

두번 일하기도 싫은  

세무 회계 초보를 위한 실무 가이드. 

 

초보중의 왕초보인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이 너무 빡빡하지 않아 좋았고, 기본에 충실한 내용이라 마음에 들었다. 

책의 목차마저도 깔끔. 

제일 처음 프롤로그를 넘어가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용어 정리. 

자주 들어본 단어지만 어설프게 알면 안되는 부분. 

정확한 뜻을 짚고 넘어가야 했기에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그 뒤 나오는 연간 세무 일정. 

법인 사업자의 연간 일정과 개인사업자의 연관 일정. 

시작  가장 큰 틀을 정리해주는 느낌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책의 구성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쉽게, 초보자들도 아주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의 화면을 통째로 보여주고 있었다. 

또 필요한 부분에서는 표를 통해 정리해주고 있었고, 서류도 전부 보여주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김대리에게 물어보세요 부분. 

궁금하지만 딱히 어디 물어보기 애매한 부분들을 정리해 알려주는 부분. 

책의 구석구석에 나오고 있었는데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더 알아보기 쉬웠다. 

 

우리가 쓴 이 책이 완벽한 실무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서럽고 겁이 난 신입 사원이 가방에서 살며시 꺼내서 매뉴얼처럼 열어 보기엔 꽤 괜찮은 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책의 프롤로그에 적힌 이 글귀처럼 처음을 함께 할 수 있는 가벼운 세무관련 책이라는 느낌. 

처음 접하는 세무신고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줄어드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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