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편의점 :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 지식 편의점
이시한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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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런 것을 꼭 알아야 하나 싶은 지식도 있지만, 알고 나면 너무 흥미로운 지식도 있다. 

왜 이런 걸 지금까지 몰랐을까 싶은 그런 지식들. 

분명 알고 있는 지식들인데 이게 이런 것이었어??? 

이번 책을 읽으며 제일 많이 한 생각. 

아..라는 머리 트이는 소리를 몇 번이고 내뱉게 되는 그런 책. 

제목처럼 가볍게 지나칠 수 있지만 또 가볍게 들릴 수도 있는.. 

우리 삶 가까이에, 너무 가까이에 있는 지식을 만날 수 있는 곳. 

지식 편의점이다. 


학교를 다니며 과학시간에 배웠던 사람들. 

그리고 윤리 시간에 배웠던 철학자들까지. 

조금은 따로 생각할 법한 사람들이 하나로 뭉쳤다. 

그 시기엔 배운 사람들이 모든 것을 알았을 테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이게 이렇게 또 연관이 있네.. 싶은 생각에 더욱 책에 몰두하게 되었다. 


가볍게는 과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연금술부터. 

데카르트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의 삶까지. 

과거 과학이 발전하게 된 이유부터 과정,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 어느 쪽으로 더 발전할 것인지까지. 

인류가 과학을 발전시킨 궁극적 이유와 그 끝에 서있는 목표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든 책. 

오랜만에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책이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꿈에 관한 내용. 

무의식에 집중하고 꿈에 집중하면서 나오게 된 학문인 '정신분석학' 

그 내용과 함께 적혀있는 과학이 영혼까지 다루기 시작했다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 과학의 한 부분이었기에 더 꼼꼼히 읽게 된 부분. 


영화 같은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 그 미래가 과연 장밋빛 일지 고민해보게 된 시간.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생각지도 못했던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보게 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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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 문단편 - 우아깨 받아쓰기로 문단을 익혀요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 지음 / 리베르스쿨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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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한글을 꾸준히 배워왔지만 어딘지 모르게 글을 이해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한 느낌이 든다.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들은 한글을 깨치고 나면 갑자기 글이 많아지기에 지레 겁부터 먹는 아이.

아직 글자가 많은 글을 읽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보여 걱정이던 차에 보게 된 문제집이다.


우아깨.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받아쓰기. 


이 책은 딱 내가 원하던 정도의 한글 문제집이었다. 

ㄱㄴㄷ순서대로.

받침이 있지만 너무 어렵지 않은 단어를 기준으로 문장을 공부하는 방식. 

큰 글씨로 적힌 글을 따라 쓰면서 읽어보고, 문장에서 각 자음자가 포함된 단어도 찾아보고. 

조금 길게 적힌 문장도 따라 읽어보고.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띄어쓰기. 

초1은 띄어쓰기를 따로 익히지 않지만 초2에 들어가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기에 미리 알려줘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띄어 쓰는 부분을 따로 표시해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해보기 좋았다. 

그다음 장에는 배운 문장을 다시 써보는 부분. 

한 번은 따라 쓰고, 한 번은 스스로 써보고. 

읽으면서 문장의 내용을 이해하고, 쓰면서 한글 공부도 하고. 

단어와 문장, 문단의 개념도 익힐 수 있어 얇지만 알찬 느낌이었다. 







한글은 알지만 읽으며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문제집. 

유치부부터 아직 한글이 어려운 초 저학년 까지. 

한글을 가르치기에 알짜배기 책을 찾고 있다면 강추. 

아이에게 한글을 익히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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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 중·고교 세계사, 24가지 논제로 깔끔하게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5
박숙현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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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사회책에 나오는 잠깐의 지식이 전부인 이과생인 나. 

사회에 나와 세계사 지식이 없어도 별 탈 없이 살았기에 그 필요성을 더 못 느끼던 중 카페에서 글을 하나 보게 되었다. 


영국이 섬인지 모르는 남자 친구, 너무 무식해서 헤어졌어요 


뭐... 모를 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며 댓글을 읽던 중,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모르냐며 놀라워하는 것에 의문이 들었다. 

알면 좋지만 몰라도 상관없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지금껏 살았는데, 상식으로 알아야 할 것은 내 생각보다 많다는 것. 

그렇게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점점 더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나라 역사도 그렇지만, 남의 나라 역사 역시 왜 이렇게 했을까?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피어나기 시작한 것. 

가볍게 지식으로 접하는 것보다는 전투적으로 그들의 행동과 생각을 분석해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책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 

왠지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같이 이런 이야기를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한 책. 


읽고 난 생각? 

이 한 권의 책을 읽는데 정말 정말 오래 걸렸다..라는 것. 

하나의 중요 사건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모두 알려주는 책.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반대쪽 입장도 알게 되어 이해하기 더 쉬웠다고나 할까? 

나와 생각이 다른 입장의 의견을 정확하게 캐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꼼꼼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중요한 사건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이라 나같이 왜???라는 물음을 달고 사는 성인이라면 완전 강추. 

세계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더더더 강추할 수밖에 없는 세계사 책. 


내가 약한 부분인 연도별 순서. 

이 책에는 특별히 연도별로 나누어 놓지는 않았지만 고대,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 순으로 나누어 설명해 놓아 전체적인 시간적인 배경은 확실하게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내가 궁금해했던 세계대전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한 느낌이 들어 더 마음에 들었던 책. 

중고등학생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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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분만 읽어봐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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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면서 진짜 궁금한 것들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 싶은 질문들. 

그 질문들을 모두 모아 놓았다. 

질문을 보고 웃기는 또 처음. 

엉뚱하다 싶지만 또 이런 것을 알려주는 책이 있어 고맙다는 느낌? 

1분 만에 알게 되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지식들. 

1분의 이야기가 모여 시간이 순삭이라는 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책. 

딱 1분만 읽어봐. 


책을 읽고 있는데 초4인 아들이 오더니 자기가 읽겠단다. 

이게 뭔지 아냐니 엄마는 이것도 모르냐며 되묻는다. 

알고 보니 꽤나 유명한 1분만 작가. 

내가 읽던 책을 몰래 들고 가 킬킬대는 아이를 보니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차례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 

와... 이거 어릴 적에 다 궁금했던 건데... 

이게 답이 있다고??? 


진짜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도 있고. 

이게 왜 궁금해?? 싶은 질문에 대한 답도 있고. 

읽다 보니 오호... 그럴싸한데??라는 느낌도 들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하는 생각도 들고. 

심각하지 않은 주제로 글을 써 내려갔는데 읽는 나는 너무 심각해진다. 

이렇게 깊은 뜻이...ㅎㅎㅎㅎㅎㅎ 

그냥이라는 답이 제일 어울릴법한 질문에 너무나도 진지하게 풀어내려 간 이야기들. 

1분만 읽어야지라고 생각한 이야기가 순식간에 1시간을 넘어서게 되었다. 


제일 재미있었던 이야기, 추락하는 엘리베이터,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 

이 주제는 내가 중학교 때 과학선생님이 냈던 질문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당시 수식을 통해 설명하는 선생님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 

어른이 되어 읽은 이 책의 설명은 아주 간단했다. 

아... 죽을 확률이 더 높구나ㅎㅎㅎㅎ 

그리고 기술이 좋아서 이런 일로 걱정할 일은 없겠구나...라는 게 정답. 


요즘같이 웃을 일없고 재미없는 시대에 유쾌함 가득하게 만들어 준 책. 

한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어버렸지만 또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웃으며 볼 수 있는 마법의 책. 

특별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원한다면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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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의 불꽃 - 청년 전태일의 꿈 근현대사 100년 동화
윤자명 지음, 김규택 그림 / 풀빛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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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며칠 전 뉴스에서 나오는 파업이라는 글귀에 화물연대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아주 당연하게도 그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들로 인한 뉴스가 인터넷에 오르내린다. 

일부는 지지, 일부는 반대. 

그들의 입장문에는 그동안 부당하다 느꼈던 많은 일들이 적혀있다. 

부당함을 당당하게 소리 내 말한다는 것.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했던 일이다. 

이 일을 가능하다 말할 수 있게 해 준 사람, 전태일. 

노동자라면 잊지 말아야 할 한 사람.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나이. 

첫째 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 그대로 순옥이는 돈을 벌어야 했다. 

공부를 잘하든 말든 상관없었다. 

여자라는 이유로, 나이가 제일 많다는 이유로 제일 먼저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아직 세상이 무서울 나이에 서울로 올라가야 했다. 

집안의 기둥인 아버지가 다치셨기에. 

돈을 벌어야 했기에. 

다 쓰러져가는 판잣집에서 잠만 자고.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허리도 펴지 못하고 16시간을 일해야 했다. 

뽀얗게 쌓인 먼지와 씨름해가며. 

산떠미같이 쌓인 옷에 달린 실밥을 정리해야 했고, 주머니를 꺼내 다림질을 해야 했다. 

아픈데도 쉴 수 없었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나이에 기댈 곳이 없었다. 


그런 때에 나타난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 전태일. 

아파도 쉴 수 없고, 다쳐도 일을 해야 하고 점심을 먹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노동자의 부당함에 소리를 내고 싶어 했다. 

인권이라는 것이 아직 자리 잡히지 못한 시기. 

그들의 편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자신을 불태워가며 외친 노동자의 인권. 

그날이 있었기에 우리는 사람다운 삶을 살게 되었다.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하다 생각하는 노동자의 권리. 

그 권리를 노동자에게 찾아주기 위해 자신의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은 사람. 

11월 13일 그날과 함께 잊지 말아야 할 한 사람, 전태일. 

사람이 사람답게 일하는 세상을 만들어준 그를 잊지 않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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