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보면 나달나달 거리는 책이 있어요.아이들이 험하게 봐서 그런것이 아니라 인기만점인 책이라 그런거더라구요.학교 도서관 봉사를 하다보면 아이들의 취향과 요즘 인기있는 책을 자연스럽게 알게되더라구요.여러번의 보수로 책이 누더기 같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책.이번에 소개할 책도 도서관 인기 만점 책 중 하나예요.<내일은 발명왕>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은 들어봤을 책이죠?과학을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아이들은 여러번 읽고 또 읽는 친구같은 책이예요.내일은 발명왕은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속 핵심원리를 만화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과학학습만화예요.어려운 원리를 글로만 공부하면 너무 어렵고 기억에 남지도 않는데 학습만화로 접하게 되면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이야기로 받아들이더라구요.저희 아이들도 이렇게 과학의 원리를 이해한 부분은 학교 과학시간에 공부할때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딱딱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흡수하게 되는것 같았어요.이번에는 피뢰침, 압전 소자, 실팽이 발전기 등의 발명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이론을 접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사실.. 압전 소자와 실팽이 발전기는 저도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책을 읽다보니 새로 알게되는 것이 많아서 아이보다 어 흠뻑 빠져서 읽었던 같아요.평소에 큰 관심이 있던 분야도 아닌데 읽다보니 흥미도 생기고 더 깊게 알고 싶어지기도 하더라구요.내일은 발명왕 책에는 항상 실험 카트가 포함되어 있어요.책에 나온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죠.이번 실험 키트는 압전 소자 발전기 만들기 예요.압전 소자와 LED전구를 이용해 압전 소자 발전기를 만들어 보고 압전 효과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어요.직접 만들고 전구에 불이 반짝 들어올때 얼마나 기뻐하던지 ㅎㅎㅎ 근데 불빛이 정말 짧게 나와서 집중해서 봐야해요 ㅎㅎ결승에 진출할 두 짐이 결정되면서 대결장에는 희비가 엇갈리게 되요.한국 B팀과 영국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어요.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독일팀의 헬기가 경기장을 뛰쳐나가게 되요.갑자기 내리친 별장에 본부는 정전이 되고 연구팀의 주가 한국B팀에게 비공식 대결을 제안해요.대결 주제는 "전기"두 팀의 멋진 비공식 대결을 책으로 확인해보면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그리고 뛰쳐나가 헬가의 행방과 결승전이 기대되는 44권도 손꼽아 기다려봐야겠어요!!
저는 책을 읽기전에 배경지식이 없었어요.그래서 왕자 대신 매 맞아주는 아이가 있다는 것에 엄청 놀랐어요.아이역시 그렇더라구요.잘못을 한 왕자의 몸에 상처를 낼 수 없으니 왕자대신 벌을 받고 매도 맞는다..왕자는 말썽쟁이였어요. 글도 모르고 사고만 치죠.왕은 왕자의 버릇을 고치고 싶었지만 체벌을 할 수 없어서 매맞는 아이에게 체벌을 했어요.매 맞는 아이의 이름은 제미인데 부모님이 안계시고 성에 오기전에는 쥐잡이꾼이었다고 해요.매 맞는 아이도 신기한데 쥐잡이꾼이라...배경지식이 없는 엄마는 읽으면서 많이 놀랐어요.이런것들이 고전이 주는 매력인것 같아요.쥐잡이꾼이었다가 매 맞는 아이가 되어 성에 살고 있는 제미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깨끗한 옷을 입고 지낼 수 있게되었어요.지저분한 하수구에서 쥐를 잡던 제미는 더이상 그런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을까?아마 처음엔 좋았을것 같아요.하지만 그러한 생활이 길어지면서 마음과 정신이 고단하고 힘들어졌겠죠.그런데 말썽쟁이 왕자가 함께 도망치자고 합니다.도대체 무슨생각일까요?성을 떠나고 싶었던 제미였지만 왕자와 함께 떠나고 싶지는 않았는데...결국 왕자와 제미는 함께 성을 빠져나왔어요.그리고 바로 강도를 만나죠.이 과정에서 둘은 많은 일들을 함께 겪게되요.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아주 많은 경험을 하게 되죠.성에서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한 왕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요?왕자와 매 맞는 아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 넘어 고난과 역경을 함께 겪으면서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있는 고전책이에요.그동안 많은 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가 인정한 고전의 명작이라고 불리는 <왕자와 매 맞는 아이>를 더욱 풍성하게 개정판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2004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간된 이후 약 20년이 넘게 독자들의 사랑으루받은 책이었는데 이번 개정판은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현시대에 맞춰서 글을 다듬어서 개정출간 되었다고 해요.큰 틀은 유지하고 작은부분을 다듬어서 아이들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고전을 읽는 것이 얼마나 큰 경험을 하게 되는지는 책을 읽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전을 읽어야 한다'라고 하시는것 같아요.책에는 현재와는 다른 신분이라는 설정이 있어요.현 시대는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라 옛날의 신분제도와는 다르지만 비슷한것도 있다고 생각해요.책을 읽는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또한 동양과 서양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많이 다르지만 또 같은 부분도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18세기라는 배경설정이 낯설어서 공감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좋은 고전은 이러한 시공간을 훌쩍 뛰어 넘어 공감할 수 있게 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게하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아이들과 함께 읽는 고전으로 추천해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08>이예요.책에는 과학 조사단 동아리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있어요.이번 이야기에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의문의 사건들과 그 곳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해결하는 과정이 나와요.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이 살고있는 미과조 아파트에서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해요.며칠동안 반장 수정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서 친구들이 수정이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언제나 그렇듯 미스터리한 일은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죠^^이번에는 화재가 발생했던 아파트로 출동입니다.아직도 그을음이 남아있고 냄새도 나고 이상한 소리도 나는 아파트에서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은 어떤 일들을 만나게 될까요?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이 범인을 찾는 과정에 몰입해서 읽다보면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풍덩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되더라구요.또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과학 상식을 배우게 되는 오싹하고 기묘하고 재미있는 학습만화라 아이도 어른도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학습만화라는 장점을 살려서 만화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적인 사실과 상습적인 부분도 알차게 구성하고 있어서 정말 알찬 학습만화더라구요!!초등학교, 중학교 과학교과와 연계되어 있고, 미국, 대만, 태국에 수출 될 만큼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예요^^또한 제 40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에서 우수과학기술출판상(아동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어요.아마 읽어보시면 충분히 공감하실것 같아요.재미도 있고, 유치하지도 않구요, 내용도 알차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어요.
신박한 이야기의 시작이었어요. 의료용 진단 목적 AI 바루다가 불의의 사고로 터지고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가던 소년 수호의 머리에 바루다의 칩이 박히게 되요.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만화나 영화 책에서는 상상하는 모든 일들이 일어날 수 있잖아요.이런 상상이 가능한 시작이 매력적이고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시키기 충분했어요.저도 몰입해서 읽을때 너무 재미있더라구요.원작자이신 이낙준 선생님은 의사이면서 유튜버이면서 웹소설작가 필명 '한산이가'로 네이버 웹소설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세요.능력이 어마어마하게 많으신 분이더라구요.또한 처음에 언급했던 <중증 외상 센터>의 원작자 이시구요. 웹툰 <A.I. 닥터>의 원작자 이기도 하시죠.이 <A.I. 닥터>가 어린이 버전 메디컬 스토리 북으로 재탄생한 책이 바로 AI닥터스쿨이라고 해요.그래서 그런지 이야기의 진행이 엄청 흥미롭더라구요.주요 등장인물로는 류수호, AI바루다 류진원, 문다솜, 나롱이 있어요.경험해보거나 들어본적이 있는 상황들이 담긴 이야기라 아이가 더욱 흥미롭게 읽었어요.의사라는 직업을 꿈꿔본적 없는 아이지만 이런 책을 읽으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수있게 되서 좋았다고 해요.하지만 저희 아이는 여전히 의사는 못 할것 같다고 하네요.의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해주는 멋진 직업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직업같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작은 실수라도 범하게된다면 생명을 잃게 할 수 있다는 무게감을 느끼는것 같았어요.주변에서 자주 접하지만 자세하게 알 수 없는 의사들의 생활을 이렇게 책으로 대신 접하게 되니 몰랐던 부분도 알 수 있게되고 더 깊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또한 어린이들이 궁금해하고 알고싶어하는 의사와 병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있어서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더라구요.꿈을 단단하게 다져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생활속에서 경험해본 적이 있거나 경험해볼 만한 상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그런부분이 책을 읽는 어린이나 부모님들에게도 더 흥미롭게 읽고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부분같았어요.의사들의 하루 일과를 따라 가다보면 저절로 훌륭하신 의사선생님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고 의사가 진짜 훌륭한 직업이구나!! 하는 마음도 생기더라구요.큰아이는 의사의 무게감을 느꼈지만 막내에게 의사의 꿈을 심어준 책이기도 해서 ㅎㅎㅎ 본인이 의사가 되서 엄마 안아프게 해준다고 하는 기특한 막내의 말에 행복해졌어요 ㅎㅎㅎ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할나위없이 좋을것 같은 재미있는 책이였어요.
초등 저학년은 방귀, 똥, 냄새 등등 이런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 깔깔깔 폭탄이잖아요.이번 구리구리 냄새 폭탄 을 읽을때 아이와 함께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별거아닌데 한번 터진 웃음이 멈출줄 몰랐죠 ㅎㅎㅎ구리구리는 행운초등학교 뒤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 굴을 파고 살고있어요.그곳에서 구리구리는 과연 무엇을 만들고 있을까요?시작부분에 바로 아야기가 나오는게 아니고 구리구리의 모습이 나오니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것 같았어요.구리구리가 지금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너무 궁금해하더라구요.학기초에 친구사귀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다가오는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답해줄 수는 있지만 먼저 말을 건다는것을 아주아주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저희 아이들도 좀 그런편이예요.그래서 학기초에는 항상 긴장하고 힘들어해요.책에 나오는 이소이라는 친구도 쉬는시간이 힘들정도로 낯가림이 심한 아이예요.친구들이 쉬는시간이랑 수업시간이 바뀌면 좋겠다고 했을때 소이가 겁내하는 마음을 알것 같더라구요.그런 소이에게 구리구리의 폭탄이 도착했어요.구리구리의 폭탄과 카드를 받고 소이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그리고 소이는 구리구리가 주는 미션을 잘 수행 했을까요?어떻게 했을까요?소이가 냄새폭탄을 받고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배우면 좋을것 같은 모습들이 나와요.미션을 성공했는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어요.폭탄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해요.행운의 편지처럼 다음 사람의 이름을 적어서 구리구리 냄새 폭탄을 전달하게 되요.소이는 누구에게 전달하게 될까요??안철이는 이 구리구리 냄새 폭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이런 안철이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요?지난번 소이에게 했던것 처럼 친구들 앞에서 이번에는 안철이가 냄새가 난다고 놀림을 받게 되요.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죠 ㅎㅎㅎ소이는 안철이에게 구리구리의 카드를 전해줘요. 안철이가 구리구리의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도 나와요.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잘못을 했을때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죠.물론 친구를 괴롭히거나 놀리는 장난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구요.재미있는 단어들이 반복되는 구리구리 노래와 함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금방 읽을 수 있어요.그리고 구리구리의 장난을 재미있게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이런건 나쁘다.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이런 모습은 멋지다. 이렇게 스스로 알게되더라구요.열 번의 잔소리보다 한권을 책이 더 효과적인 것이죠 ㅎㅎ글책이지만 만화책을 읽는것 같은 재미를 얻을 수 있었어요.아이와 함께 읽으면 아이가 정말 재밌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