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이야기의 시작이었어요. 의료용 진단 목적 AI 바루다가 불의의 사고로 터지고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가던 소년 수호의 머리에 바루다의 칩이 박히게 되요.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만화나 영화 책에서는 상상하는 모든 일들이 일어날 수 있잖아요.이런 상상이 가능한 시작이 매력적이고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시키기 충분했어요.저도 몰입해서 읽을때 너무 재미있더라구요.원작자이신 이낙준 선생님은 의사이면서 유튜버이면서 웹소설작가 필명 '한산이가'로 네이버 웹소설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세요.능력이 어마어마하게 많으신 분이더라구요.또한 처음에 언급했던 <중증 외상 센터>의 원작자 이시구요. 웹툰 <A.I. 닥터>의 원작자 이기도 하시죠.이 <A.I. 닥터>가 어린이 버전 메디컬 스토리 북으로 재탄생한 책이 바로 AI닥터스쿨이라고 해요.그래서 그런지 이야기의 진행이 엄청 흥미롭더라구요.주요 등장인물로는 류수호, AI바루다 류진원, 문다솜, 나롱이 있어요.경험해보거나 들어본적이 있는 상황들이 담긴 이야기라 아이가 더욱 흥미롭게 읽었어요.의사라는 직업을 꿈꿔본적 없는 아이지만 이런 책을 읽으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수있게 되서 좋았다고 해요.하지만 저희 아이는 여전히 의사는 못 할것 같다고 하네요.의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해주는 멋진 직업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직업같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작은 실수라도 범하게된다면 생명을 잃게 할 수 있다는 무게감을 느끼는것 같았어요.주변에서 자주 접하지만 자세하게 알 수 없는 의사들의 생활을 이렇게 책으로 대신 접하게 되니 몰랐던 부분도 알 수 있게되고 더 깊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또한 어린이들이 궁금해하고 알고싶어하는 의사와 병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있어서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더라구요.꿈을 단단하게 다져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생활속에서 경험해본 적이 있거나 경험해볼 만한 상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그런부분이 책을 읽는 어린이나 부모님들에게도 더 흥미롭게 읽고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부분같았어요.의사들의 하루 일과를 따라 가다보면 저절로 훌륭하신 의사선생님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고 의사가 진짜 훌륭한 직업이구나!! 하는 마음도 생기더라구요.큰아이는 의사의 무게감을 느꼈지만 막내에게 의사의 꿈을 심어준 책이기도 해서 ㅎㅎㅎ 본인이 의사가 되서 엄마 안아프게 해준다고 하는 기특한 막내의 말에 행복해졌어요 ㅎㅎㅎ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할나위없이 좋을것 같은 재미있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