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은 방귀, 똥, 냄새 등등 이런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 깔깔깔 폭탄이잖아요.이번 구리구리 냄새 폭탄 을 읽을때 아이와 함께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별거아닌데 한번 터진 웃음이 멈출줄 몰랐죠 ㅎㅎㅎ구리구리는 행운초등학교 뒤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 굴을 파고 살고있어요.그곳에서 구리구리는 과연 무엇을 만들고 있을까요?시작부분에 바로 아야기가 나오는게 아니고 구리구리의 모습이 나오니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것 같았어요.구리구리가 지금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너무 궁금해하더라구요.학기초에 친구사귀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다가오는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답해줄 수는 있지만 먼저 말을 건다는것을 아주아주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저희 아이들도 좀 그런편이예요.그래서 학기초에는 항상 긴장하고 힘들어해요.책에 나오는 이소이라는 친구도 쉬는시간이 힘들정도로 낯가림이 심한 아이예요.친구들이 쉬는시간이랑 수업시간이 바뀌면 좋겠다고 했을때 소이가 겁내하는 마음을 알것 같더라구요.그런 소이에게 구리구리의 폭탄이 도착했어요.구리구리의 폭탄과 카드를 받고 소이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그리고 소이는 구리구리가 주는 미션을 잘 수행 했을까요?어떻게 했을까요?소이가 냄새폭탄을 받고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배우면 좋을것 같은 모습들이 나와요.미션을 성공했는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어요.폭탄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해요.행운의 편지처럼 다음 사람의 이름을 적어서 구리구리 냄새 폭탄을 전달하게 되요.소이는 누구에게 전달하게 될까요??안철이는 이 구리구리 냄새 폭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이런 안철이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요?지난번 소이에게 했던것 처럼 친구들 앞에서 이번에는 안철이가 냄새가 난다고 놀림을 받게 되요.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죠 ㅎㅎㅎ소이는 안철이에게 구리구리의 카드를 전해줘요. 안철이가 구리구리의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도 나와요.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잘못을 했을때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죠.물론 친구를 괴롭히거나 놀리는 장난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구요.재미있는 단어들이 반복되는 구리구리 노래와 함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금방 읽을 수 있어요.그리고 구리구리의 장난을 재미있게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이런건 나쁘다.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이런 모습은 멋지다. 이렇게 스스로 알게되더라구요.열 번의 잔소리보다 한권을 책이 더 효과적인 것이죠 ㅎㅎ글책이지만 만화책을 읽는것 같은 재미를 얻을 수 있었어요.아이와 함께 읽으면 아이가 정말 재밌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