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매 맞는 아이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시드 플라이슈만 지음, 피터 시스 그림, 박향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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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읽기전에 배경지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왕자 대신 매 맞아주는 아이가 있다는 것에 엄청 놀랐어요.
아이역시 그렇더라구요.
잘못을 한 왕자의 몸에 상처를 낼 수 없으니 왕자대신 벌을 받고 매도 맞는다..
왕자는 말썽쟁이였어요. 글도 모르고 사고만 치죠.
왕은 왕자의 버릇을 고치고 싶었지만 체벌을 할 수 없어서 매맞는 아이에게 체벌을 했어요.
매 맞는 아이의 이름은 제미인데 부모님이 안계시고 성에 오기전에는 쥐잡이꾼이었다고 해요.
매 맞는 아이도 신기한데 쥐잡이꾼이라...
배경지식이 없는 엄마는 읽으면서 많이 놀랐어요.
이런것들이 고전이 주는 매력인것 같아요.
쥐잡이꾼이었다가 매 맞는 아이가 되어 성에 살고 있는 제미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깨끗한 옷을 입고 지낼 수 있게되었어요.
지저분한 하수구에서 쥐를 잡던 제미는 더이상 그런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을까?
아마 처음엔 좋았을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한 생활이 길어지면서 마음과 정신이 고단하고 힘들어졌겠죠.
그런데 말썽쟁이 왕자가 함께 도망치자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일까요?
성을 떠나고 싶었던 제미였지만 왕자와 함께 떠나고 싶지는 않았는데...
결국 왕자와 제미는 함께 성을 빠져나왔어요.
그리고 바로 강도를 만나죠.
이 과정에서 둘은 많은 일들을 함께 겪게되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아주 많은 경험을 하게 되죠.
성에서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한 왕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요?

왕자와 매 맞는 아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 넘어 고난과 역경을 함께 겪으면서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있는 고전책이에요.
그동안 많은 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가 인정한 고전의 명작이라고 불리는 <왕자와 매 맞는 아이>를 더욱 풍성하게 개정판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2004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간된 이후 약 20년이 넘게 독자들의 사랑으루받은 책이었는데 이번 개정판은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현시대에 맞춰서 글을 다듬어서 개정출간 되었다고 해요.
큰 틀은 유지하고 작은부분을 다듬어서 아이들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고전을 읽는 것이 얼마나 큰 경험을 하게 되는지는 책을 읽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전을 읽어야 한다'라고 하시는것 같아요.
책에는 현재와는 다른 신분이라는 설정이 있어요.
현 시대는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라 옛날의 신분제도와는 다르지만 비슷한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책을 읽는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또한 동양과 서양의 가치관이나 생각이 많이 다르지만 또 같은 부분도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
18세기라는 배경설정이 낯설어서 공감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좋은 고전은 이러한 시공간을 훌쩍 뛰어 넘어 공감할 수 있게 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게하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는 고전으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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