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호르몬 - 나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의 진실
데이비드 JP 필립스 지음, 권예리 옮김 / 윌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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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호르몬! 잘 알고 잘 적용하고 살면 인생도 개척할 수 있을지도. 


"나는 로봇처럼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어"


종종 감정적으로 힘들때마다 주변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욕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 일도 많아서 계획을 엄청 세워놓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실행하지 못한 계획도 정말 많았다. 10대~20대 중반까지는 그런 나의 모습이 너무나 나약하다고 여겼고 그런 나를 혐오도 정말 많이 했다. 하지만 20대 중반이 지나자 혐오를 안하기 시작했다. 그 계기는 내가 나약하다고 생각한 모습이 보편적으로 바라봤을 때 강한 모습이었으며, 내가 나약함이라고 생각한 건 오로지 나의 욕심이었음을 정립한 이후였다.  

또한 내 눈으로 볼 때 너무나도 완벽한 사람도 감정적으로 힘들 때가 있음을 알게 된 순간, 혐오와 욕심을 어느 정도는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무렵 건강이 좋지 않아 삶의 방식의 대변화가 일어났다. 20살 이후로 운동을 해도 작심 삼일이었으며, 식단은 인스턴트 식품을 주구장창 먹고, 몸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음에도 인스턴트 식품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있을 수 없는 모습으로 인해 스스로 심각성을 느끼자 식단을 밀가루를 최소화하는 건강한 식단으로 바꾸었다. 또한 매일 삼시세끼를 먹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로인해 스스로 정말 많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가 좋아서 이런 삶의 루틴을 4년째 유지 중이다. 이 4년 간 6개월 정도 운동도 안하고, 건강식도 잘 안 먹는 시기가 있었는데, 이 때의 감정 상태는 정말 좋지 않았다. 분노의 감정이 정말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며 그 분노가 주변 사람들에게 표출하는 모습을 실감하고 좋아하던 일도 싫어지는 등 삶에 전반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끼쳐 다시 4년간 유지했던 삶의 루틴으로 되돌아왔다. 


이런 경험이 내 몸 속에 있는 호르몬이라는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호르몬과 함께 잘 공생하고 싶었다. 이때 인생과 호르몬 두 소재가 담긴 책 '인생은 호르몬'이 눈에 들어왔다. 

책 인생은 호르몬은 고등학교때 문과여서 과학의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알려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과학 내용을 칵테일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재치있게 알려준다. 

사실 호르몬에 대한 설명만 있으면 아쉬움이 있었을텐데, 각각의 호르몬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특정 상황에 어떤 호르몬을 조합해서 활용하면 좋을 지 알려주기도 하는데, 이 점이 매우 흥미롭다. 진짜 인생과 호르몬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랄까.


또한 요즘들어 인체관련해서도 공부중인데 그 책에서 나온 개념들이 나와 보면서 반갑기도. 


시간이 많이 않아 가볍게 읽어보기만 했는데, 다시 한번 필사하며 열심히 읽어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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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어린이들
이영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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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아이에 대한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아이에 대해 미성숙한 존재로 바라봤다. 이로 인한 아이의 생각과 의견은 어른에 의해 묵살되었다. 현재는 아이도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존재로 봐야한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앞에 언급한 과거의 시각은 20년 전 시각이다. 그렇다면 더 오래된 과거의 아이의 모습과 생각은 과거 어른의 편견대로 미성숙한 존재였을지, 아님 현재 바뀐 인식일지 궁금스럽다.

그러면 115년전 역사 속으로 한번 가볼까. 책 제국의 어린이들 속으로!


책 제국의 어린이들은 115년 전 즉, 일제강점기 시대에 살았던 아이들이 썼던 수필들을 집대성한 책이다. 수필을 통해서 보여지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가 과거의 가졌던 편견과는 다르다. 아이들의 모습은 때 묻지는 않았지만 철 없는 모습은 전반적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시대가 아이들을 철 들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안타까움이 들기도 한다. 그런 시대 상황을 아이들도 알고 있는지, 흡사 애어른 같은 모습들을 계속 엿볼 수 있었다.


이책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이들이 쓴 수필만 등재하고 끝나지 않는다. 각 수필들을 등재하기 앞서, 저자가 일제강점기의 시대 배경에 대해 핵심적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도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알 수 있거니와 그 역사배경이 수필에서 어떤 문장을 통해 드러나는지도 콕 찝어서 알려준다. 시대 상황 따로 글 따로 있었으면, 흥미가 지속되기 어려웠을 것으로 여겨졌는데, 그게 아니라서 나 또한 계속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이책의 수필에는 조선 아이들의 수필만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 아이이지만, 조선에 살았던 아이의 수필도 등장한다. 바로 이와 관련된 부분이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내용으로 기억된다. 그 이유는 일본 아이의 수필 등장 자체가 아니다. 바로 일본 아이가 쓴 수필에 등장 했던 단어 '오모니'였다.


오모니? 왠 오모니...? 어머니가 맞는 표현 아닌가?

알고보니 오모니는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이 가정부로 일을 했던 나이 많은 조선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나이 어린 가정부는 키치베라고 용어를 썼다고 한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나라의 구분이 단어에서도 구분이 되어 있던 점이 인상적으로 느꼈다. 이 책의 이전까지 나라의 구분이 들어나는 단어는 조센징이라는 단어밖에 몰랐는데, 더 많은 단어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이 내용은 제국의 어린이들 책 목차를 보면, Ⅰ 비전쟁 부분에서 Ⅱ 가족 부분에 등장하는 수필이다.

이 내용 외에도 비전쟁 파트에서 자연, 동물, 놀이, 일상, 학교와 세계 제2차 대전을 주제로 한 시대적 배경과 관련 조선인 아이, 일본인 아이의 수필들이 있다. 각 주제별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만약, 내가 일제강점기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하고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무겁게 보고 싶지 않다면 이 책 제국의 어린이들을 통해 공부를 해도 괜찮다. 생각 이상으로 알짜배기 정보들을 얻어 갈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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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챌린지 - AI 시대, 가장 강력한 스펙은 하루 한 도전을 100일간 이어가는 힘이다
오츠카 아미 지음, 류두진 옮김 / 인사이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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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챗gpt. 어디에서나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Al 기술이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집약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지금도 성장 중이다.


코로나19 시기에 대학을 다닌 동생의 말

난 챗 gpt 없으면 대학 못 다녔을거야~


그만큼 이제는 필수 프로그램이 되어 버린 챗 gpt다. 하지만 나에게 여전히 챗 gpt는 알듯말듯한 기술이다. 그래서 챗 gpt를 활용한 100일간의 챌린지 내용을 담은 책이 있다고 하여 읽어보았다.

이 책을 받기 전에는 챗gpt를 잘 모르는 대중들을 위한 챗 gpt 사용방법과 관련 예제에 대한 내용과 예제를 해보는 과정이 담겨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다. 하지만 받고 나서 책을 읽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챗gpt의 전반적인 사용방법 보다는 게임 제작할 때 챗 gpt 사용 방법과 질문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비전공자이지만 프로그래밍을 쉽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읽으면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예상과는 다른 내용의 책이었지만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배울 수 있고, 챗 gpt를 사용할 때 질문의 방법에 대한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이어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대충하기 위해 챗 gpt를 이용했다고는 하지만, 일단 시작은 하자라는 저자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었고, 두려움이 강한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나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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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다 죽은 여자들 - 가장 조용한 참사, 교제폭력을 말하다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 지음 / 동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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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정리: 이럼에도 피해자 탓하는 건 죽으라는 소리아닐까..? 누구라도 겪을 수 있기에....
아빠, 엄마와 함께 꼬꼬무라는 프로그램에서 교제폭력 살인에 대해 다루는 방송분을 봤다.
그때 아빠의 말이 뇌리에 박혔다.
"저런 자식은 찌찔한 자식이야"

이 말을 들을 때만 하더라도 교제폭력살인과 찌찔하다는과 매치될 수 있나 싶었다. 찌질하기에 살인을 저지른다?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
그러던 중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창피한 이야기지만 나는 교제폭력살인을 겪을 수 있는 대상자임에도 나는 겪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는 동시에 8월에 일어났던 50대의 피해자가 있는 사건을 보고 교제폭력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구나임을 느꼈다.

이책의 화자들은 교제폭력살인 피해자의 아버지, 피해자의 변호를 담당했던 변호사, 성폭력상담가, 교제폭력살인의 생존자까지. 총 4장으로 각 장에서 이야기를 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은 1장과 4장이다. 1장에서 교제폭력살인으로 두딸을 잃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정말 많이 울컥했고 힘겹게 책을 읽었다.

아버지가 했던 여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 보면 그냥 연애고 결혼이고 다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4장에서는 교제폭력살인의 피해자이자 생존자가 말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많이 공감했다. 피해자에 대해 피해자 탓을 해버리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을 이해하고 싶지도 납득도 안되서 괴로웠던 경험이 떠올랐다. 그런 사람이 어디있어 하겠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너무 많다. 아니 보편적이다.

과거 어떤 책에서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 저출생이었다가 유지되는 현상에 대해 혼인외에 대한 출생에 대해서 허용하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는 내용을 봤는데 이책에서는 저출생에 대해 사회 불평등 즉, 여성에 대한 폭력이 발생하고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는 절대 성평등한 사회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이에 동의한다. 연애하다가 죽고, 결혼하다가 죽는데 어느 누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할까. 이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에 대해 책의 후반부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내가 느낀 불쾌한 감정, 트라우마 같은 증상은 내가 예민해서 나타나는 게 아니었다. 물리적 폭행만 없었을 뿐, 그 자체로 폭력이기 때문이다"

책을 덮으며 든 가장 큰 생각은 사랑하는데, 사랑했는데 폭력을 자행해서 가해자들이 얻고자 했던 건 무엇이었을까..? 우위에 있고자 했던것일까..?
그렇다면 그들은 사랑을 했던걸까..? 누구나 사랑을 할 수 있지만 사랑할 자격이 있었던걸까..?

이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는 교제폭력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가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버텨준 것만으로도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니 괜찮아요라고 말을 하며 이글을 마친다.

p.s 이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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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거 아니고요, 대화하는 중입니다 - 마흔 일곱 살에 입양한 엄마와 딸의 소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임주아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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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세상에 나오는 수 많은 아이에게는 부모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 아이이 경우 보육원에 가서 생활을 하거나 좋은 어른을 많아 입양 절차를 밟아 부모가 생기게 된다.

이 책은 제목만 보면 인간관계 에세이 같아 보인다. 제목만 봤을 땐 그다지 큰 매력이 느껴지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 소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47살에 입양을 했고 이제는 노인이 엄마에 대해 중년 여성인 딸이 말하는 책이다.
바로 입양과 노인 돌봄에 대한 에세이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노인에 대한 혐오가 가득하다. 자신의 시각으로 봐라봤을 때 노인의 말, 행동은 너무나도 이해되지 않는 것 투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노인이 아니었듯이, 우리도 노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하면 그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현 사회의 모습은 아니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 감정도 든다.
이 책을 읽은 누군가는 저자에게 자식인데 너무한 거 아녀? 엄마가 수십년을 희생해서 키워줬으면 잘해야지! 라고 말할 수도 있다.
자식이 가졌던 잘해야지 하는 수많은 다짐이 부모를 마주하면 그 다짐은 하늘 저멀리 가버리고 또 뒤돌아서 후회하고,,, 그 상황과 감정의 반복이다.
즉 이책에서도 말하듯이 내가 겪어보지 않는 일은 그 힘듦 또한 알 수 없다. 그러기에 비판할 자격이 없다.

특히 이책을 읽으면 이 책만의 매력이 았다. 바로 딸과 엄머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화만을 나열했다면 진부했을텐데, 중간중간 노인 돌봄에 대한 정보에 대해 서술하면서 노인 돌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해준다. 노인 돌봄이 약간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는데 완전 현실성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다만 약간 저자가 책을 많이 출간한 작가가 아닌지라 약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장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보다가 이게 이야기 했는데 왜 또 이야기 하지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노인 돌봄에 대한 현실은 알고 싶은데 머리 아픈 책은 싫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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