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 고종실록 - 쇄국의 길, 개화의 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근대 소설을 읽다 보니 낯선 단어들을 자주 접하게 됐다.
당시는 어땠을까...시대적 배경이 궁금해서 일단 내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뽑아 읽었다.

작가가 역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객관적 입장을 취하려 했고 확실치 않은 내용에 대햐서는 독자에게 샹각해 볼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훌륭한 교양서지만...

1권부터 쭉 읽으면, 장면 묘사가 역동적이지 않고 주로 인물 묘사에 그쳐 6권 넘어가면서부터는 조금 심심함을 느꼈다.
그래서 19권까지는 못 봤었는데, 근대 소설 덕에 보게 됐다.

좋은 `교양서`임은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900년대 한국 문학을 접하니...낯설고 쉬이 읽히지 아니한 게 사실이라. 한국 근대사와 문화와 픙물이 궁금해진 터...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과 함께 몇 권 더 구매해서 볼 계획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선지대》

˝...어디로라도 가고 싶어. 뭔가 끝장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얌생이, 할치기, 꿰먹기, 그렇지 않으면 날이면 날마다 술, ...˝ 중략...

정윤˝누구에게나 저마다 끝장은 이미 다 나 있는 거야. 너에게도 나 있고 나에게도 말이야. 다만 있다면 이미 나버린 끝장에......즉 끝장이 난 자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문제지. 그것뿐이야. 알겠어?˝


소년 `왜 사람은 누구나가 자기가 바라는 곳에서 살 수 없기 마련일까. 어둠 속은 왜 이처럼 끝없는 어둠 속에 그쳐야 하는 것일까.` ...중략...
구름 사이로도 햇빛은 있으련만, 구름이 가득 덮인 하늘에도 손바닥만큼 한 햇빛이 새어 날 틈은 있으련만 왜 이곳에는 이처럼 캄캄한 어둠뿐일까. 소년은 자기가 어둠 속으로 아무리 기어가도 자꾸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만 같았다.

《유예》
페이지163
《보수》
p. 264
p. 281
《실기》
p. 3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 아이에게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 외가에 얹혀서 떠났던 오사카 여행...흔히들 여행 후에는 생각이 정리된다고 유행어처럼 말하지만 난 머리가 더 복잡해진 상태로 왔다.
더 이상, 옛말들이 수두룩한 근대 소설에 집중이 안 된다.

혈육이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느낄 수 밖에 없는 괴리감...그걸 벌써 느끼고 있는 내 아이...다른 곳에서는 잘 노는 아이가 외가에만 가면 기가 죽고 엄마한테만 매달린다.

자본주의...확실히 개인의 도덕성과 무관한 사회다.
이런 사회에 아무것도 모르는 6살 아이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막막하고 오기가 없고 자꾸 좌절하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솔직히 몇 점을 줘야 할지 정말 알 수 없는 책

이야기 자체가 이해 안 가는 게 아니라...이런 책을 접할 때면 이 무지한 내 자신을 어찌 관리해야 할지 막막하다. 아무것도 안 배우는 거나 다름 없는 이 책...내가 벤야멘타 하인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