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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거나 미치거나 - 권지예 그림소설
권지예 지음 / 시공사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1. 저자
권지예 이대 영어영문학과, 파리 7대학에서 문학박사
『뱀장어 스튜』 26회 이상문학상 대상
『꽃게 무덤』동인문학상 수상
『정육점 여자』『꿈꾸는 마리오네트』『폭소』『아름다운 지옥1,2』『권지예의 빠리빠리빠리』
2.
빈센트 반 고흐, 툴루즈 로트레크, 파블로 피카소,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구스타프 클림트, 에드워드호퍼, 마크 샤갈, 에곤 실레, 발튀스(기타교습), 프리다칼로
고흐의 그림은 뭐든지 좋다. 그 강렬한 노란색의 밤의 카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 나는 밀밭, 해바라기... 이글거리는 터치감의 삼나무 그림도 너무 좋다. 정물화 같은 아몬드 꽃밭... 아이리스나 꽃병들도 좋고, 우체부 룰랭이나 걸음마 하는 아이 그림도 좋다. 고희 자화상만 빼고 다 좋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은 왜 고흐 생전에 고흐 그림이 안팔렸는지다.
피카소의 여자들. 무척 흥미로웠다. 7명의 여인들로 피카소의 그 수많은 걸작들이 탄생했구나 싶었다. 부와 여자와 장수까지 ...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한번에 가지기 힘든 것을 다 가지다니.... 여러면에서 놀라운 화가다.
모딜리아니 - 중학교때 미술책에서 보던 얼굴 길고 목 길고 우수에 찬 여인이 화가의 아내였다니... 그 눈빛 심상치 않았음을 다시금 느낀다. 그래, 무언가 딴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 그 설명하기 어려운 눈빛~!!
클림트의 키스도 감동적이지만 나는 꽃밭 그림이 더 좋다. 유디트와 다나에 그림도... 다나에 그림에 얽힌 이야기는 참 잘 만들어낸것 같다. 실화인지도 모르겠지만....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보면 그냥 떠나고 싶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