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을 하라고 하면 항상 빠짐없이 말하는 책이 <어린이라는 세계>이다. 그 책의 저자 김소영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바로 구매했다. <어떤 어른>. 역시 머리말부터 정말 좋다.

어린이 가까이에서 지내면서 나는 ‘미래‘가 금방 온다는것도, 그 모습이 결코 모호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린이를 따라서 나도 성큼성큼 미래로 간다. 어린이가 사는 세상이 곧 나의 구체적인 현실이다. 나는 미래를 예측할수 없지만 두 가지 사실만은 알고 있다. 하나는 지금 우리가 어린이를 대하는 방식이 앞으로 우리가 대접받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 하나는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라도 나아가는 사람은 계속 나아가리라는 것이다. 나는그중 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세상이, 내 미래가 어떻게 되든 나도 끝까지 나아지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이 책을 읽는분들도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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