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마케팅의 비밀

-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소비를 강요당하는 사회에 있다. 그렇게 형성된 소비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가 되어서도 그대로 있으면서 대물림된다.

“우리가 어떤 것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보면 아주 재밌어요. 예를 들어 우리는 맥주를 좋아하게 되었죠. 참 이상하죠? 아이에게 맥주를 주면 처음엔 좋아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좋아하게 되죠. 위스키도,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처음에는 안 좋아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선호를 형성하는 것들이 무척 많이 있죠. 이것은 바로 습관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습관을 갖게 하는 거죠.”

더욱 놀라운 사실은 광고의 타깃 층이 전반적으로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광고가 점점 30세 미만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1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증가하고 있다. 사실 30세만 넘어가도 일하기에 너무 바쁜 나머지 TV 광고를 잘 보지 않는다. 그 결과 광고와 미디어의 공격은 전 세계 아이들에게 동시다발적인 영향을미치게 된다. 사는 곳이 다르고, 사는 수준이 달라도 아이들이 알고있는 브랜드는 동일하다. -> 이것이 오늘날 상대적 박탈감을 더 심하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명품에 대한 정보가 상류층에게만 제공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어느곳이든 인터넷만 되면 다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