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올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디플레이션도 숙명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자본주의의 흐름속에서 소비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궁금궁금

"미국 소비자들과 다른 나라의 많은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소비하고, 돈을 더 많이 빌리고 저축을 적게 하기 시작했죠. 위험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았고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지속하기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고 그제서야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깨달았죠. 그리고 갑자기 무너졌어요."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해서 만들어낸 돈이 아니다. 돈이 돈을 낳고, 그 돈이 또다시 돈을 낳으면서 자본주의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의 정해진 길을 걷고, 그것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다시 디플레이션이라는 절망을 만나게 된다. 이것은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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