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철학은 어려우면서도 매력이 있다.
칸트는 이성의 사용이 염세론으로 귀결된다는 관점을 뒤집어놓는다. 이성을 사용할수록 우리는 세계의 사실들에 굴하지 않고 인간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똑똑할수록 이기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똑똑할수록 선을 실천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사실 아직도 칸트를 잘 몰라서 쉬운 것부터 계속 읽어보려 한다.
자유의 법칙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러나 도덕법칙은 이와 다르다. 지금 우리 눈앞의 모든 사람이 자기이익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는 법은 없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통해 발견하는 ‘자연의 법칙‘과 지금까지의 사실이 어떠하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지시하는 ‘자유의 법칙‘은 그만큼 큰 차이가 있다. 도덕형이상학 정초에서 칸트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자유의 법칙‘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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