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웃기는 짓을 하는 가게 손님 이야기를 누구에게 한단 말인가? 장례식장에 있는 그 누구보다 의젓하게 목발을 짚고 서서 어른들과 악수를 나누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누구에게 이야기한단 말인가? 조문객들이 검은 정장을 입은 작은 소년을 보고 울음을 터뜨릴 때 그 어린 소년은 오히려 "울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조문객들을 위로했다. 솔로몬은 "엄마는 캘리포니아에 계세요"라고 말하며 조문객들을 진정시켰다. 조문객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솔로몬도 모자수도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 P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