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를 보며. 누구든 즐겁고 행복하게 윤택한 삶을 누리고 싶을 것. 그럴 거면 어떤 일을 하든 긍정적 기대를 안고 하는 게 나에게 유리한 것.
- 호텔 객실 청소원들이 자신들의 일을 운동이라고 ‘인식‘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4주 후 ‘신체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일어났다. 이는 정신, 인식이 실제로 신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슨 일을 하든 이것이 쓸모 없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무슨 일을 하든 나에게 도움이 되고 무언가라도 얻어가려는 사람의 삶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플라시보 효과는 우리 대다수가 깨닫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가짜 옻나무에 노출된 사람들에게는 진짜 발진이 생겼으며, 위약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들은 운동 능력 및 심박수가 높아지는 경험(피험자들이 카페인의 효과라고 믿는 다른 효과까지 포함해)을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허버트 벤슨(Herbert Benson)과 D. P. 맥칼리 주니어(D. P. McCalie Jt)는 협심증(극심한 흉통의 일종)에 몇 가지 플라시보 같은 치료의 유효성을 연구했고, 환자들이 실제로 치료 요법을 믿었을 때는 70퍼센트에서90퍼센트의 효과가 있었던 반면에 어떤 형태로든 회의적이던 사람들에게는 30퍼센트에서 40퍼센트만이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 P196
어빙 커시(Irving Kirsch)와 가이 사피르슈타인(Guy Sapirstein)은 항우울제 복용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적이 있다. 2,318건의 분석 결과, 환자 가운데 25퍼센트는 실제 약물 효과에 반응을 보였고, 25퍼센트는우울증의 자연스러운 진행 덕분이었으며, 50퍼센트는 플라시보 효과 때문이었음을 확인했다. 다른 연구들도 의사가 처방한 약물과기타 치료법의 효능이 플라시보 효과 때문일 수 있는 경우가 65퍼센트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플라시보 효과가 건강 증진에 놀라우리만치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는 했지만, 이 효과 역시 사전자극과 마찬가지로 양날의 검을 내포한다. 부정적인 기대감이 환자에게 부정적인 결과로 확인되는 경우 플라시보 반응은 역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효과를 ‘노시보‘ 현상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암 진단 과정에서 미국인들이 지닌 가장 일반적인 사고방식은 암이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확신이다. 암이 아직 신체 기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더라도 암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본인을 건강한 사람으로 여기기는매우 어렵다. 동시에 아직 암으로 진단받지 않았으므로 스스로를 건강하다고 여기며 돌아다니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악성 종양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실제 병의 진행 과정과 상관없이 쇠약해지기도한다. 죽음에 대한 단순한 예상만으로도 그런 결과를 촉진시킬 수있는 것이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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