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읽게 된 메타버스

경제 책이 집에 없어서 그나마 경제 산업에 가까운 책을 집어들었다.

메타버스 주변에서 많이 듣긴 했는데 정확히 뭔지 몰라서 이 기회에 좀 알아봐야겠다.

이 책은 기술 연구 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의 메타버스 분류에 따라 메타버스를 설명한다.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증강 현실 - 포켓몬고 등등
2. 라이프로깅- 인스타, 페북, 나혼자산다 시청 등등
3. 거울 세계 - 팬카페 활동, 줌 회의,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
4. 가상 세계 - 온라인 게임 등등

옆에 있는 예시는 생활 속 각각의 분류에 대한 예시이다. 이렇게 보니 메타버스는 이미 생활 속에 있는 거였다.

특히 세계 시가총액 1위부터 8위까지의 기업 중 절반이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라는 사실.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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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에서 저자는 현생 인류의 모습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살핀다.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 부릅니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의 합성어입니다.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메타버스의 모습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기에 메타버스를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일상을올리는 것,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서 회원이 되고 활동하는 행위,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것, 이 모든 게 다 메타버스에서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21세기는 역사상 매우 특이한 시기입니다. 굶어 죽는 사람보다 과식과 비만으로 죽는 사람이 많으며,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보다 노화로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20만 년 역사상 이런 시기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욕구와 안전을 지켜낸 인류는 보다 높은 가치를 원합니다. 바로 영원한 행복과 영원한 삶입니다. 이는 종교적 관점에서 신의 영역에 해당합니다. 아날로그 지구에서 인류가 영원한 행복과 삶을 누릴 수 있을지, 그게 언제일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꿈을 인류는 이미 메타버스속에서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인류는 자신들이 생각한 세계관, 생명체, 자원, 환경 조건 등을 설정해서 운영합니다. 그리고그 속에서 인간이 창조한 인공지능 캐릭터와 인간들이 함께 어울려서지냅니다. 가히 호모 데우스다운 놀이터를 메타버스에 만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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