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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마거리트 히긴스 지음, 이현표 옮김 / 코러스(KORUS) / 2023년 4월
평점 :
전쟁기념관을 가보면 참 엄숙해져요
어릴때 아이들 손잡고 갈때는 전시관을 보다보면 무섭기도 하고
전쟁이 정말 다시는 없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초등딸과 전쟁역사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저도 전시관을 둘러보며 전시해설을 들었는데 한국전쟁을 통해
잘 몰랐던 전쟁역사를 알고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만 알았던
제게숨겨진 전쟁영웅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전쟁 당시를 떠올리며
다양한 도움을 받고 기록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잊지말아야할 전쟁이란걸 새삼 느꼈어요
무엇보다 전쟁의 역사를 기억해야한다란것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어야한다란것 말이죠
비참하고 비통하고 이렇게 안일하게 당했었구나 싶었고
(초반 공세에 정말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ㅠ.ㅠ)
그 이후의 휴전에 대해서도 만약에란 물음을 던져보며
대해 통일이 되지 못한게 못내 아쉬움으로 느껴질만큼요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이 책을 처음 만나고 너무 궁금했어요
마거리트 히긴스란 여 기자분에 대해서요
전장을 누비며 한국전쟁 당시 그녀가 남긴 기록이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는데
한국인으로써 잘 모르는 분이기도 했구요
한미동생 70주년을 기념해 발간에 애쓴 분들과 빛을 본 책이기에
더 값진 책이 아닐까란 생각을 다 읽고다서 감사했어요
이런 기록들과 이야기들이 그 당시를 알아가는
귀중한 자료이자 역사였으니깐요
히긴스는 미국에서 전설적인 언론인이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여성이란 신분으로 그 당시엔 할 수없을지도 모를
전쟁의 생생함을 취재하고 담아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싶어요
군대란 상하계급이 확실한 조직내에서 여성이기에 받아야했던
차별이나후에 당당히 자신을 인정해주기까지의 이야기들도 담겨 있구요
(맥아더장군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였어요)
이책은 1부와 2부로 나눠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는 자유를 위한 희생 2부는 한국에 가혹했던 휴전으로 이뤄져 있어요
읽으면서 느낀건 숨겨진 의미들을 알아간 시간이였던거같아요
그리고 안타까움과 이 전쟁으로 인한 지금의 현실에
만약에란 단어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기자의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고 있기때문에
객관적 서술로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전쟁이 발발한 초기 6개월간 전장에서 죽을고비를 넘기며
한강인도교폭파, 평택과 천안전투,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장진호 전투 등
정말 직접 격고 본 내용들이 실려있어 생생해요
살아있는 전쟁역사서느낌이요
전 아마 도저히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나왔을꺼같은데
투철한 직업의식과
자신의 소명을 다해 기록으로 남긴 실화란 사실만으로도
한국인이라면반드시 읽어봤음하는 책이란 생각을 했어요
아픈역사인 만큼 제대로 알고 대비해야하지 않을까요
유비무환이라고 하잖아요
(전쟁역사를 마주하다보면 정말 유비무환이란 사자성어가 절실해져요)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맥아더 장군의 연설문도 실려있는데요
제 2부에서 마주할 연설문을 보면 이 당시 각 입장차와 좀더 강력하게
공산 침략자들을 응징하고 한국의 자유통일을 완성하지 못했을까란
안타까움이 배가되요
바로 맥아더 장군이 말한 이 말속에 담긴
미국이 공산 참략자들과 휴전하지 말고 막강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통일을 향한 한 맺힌 절규란 걸요
이뿐인가요 이승만대통령의 행보와 아시아 국가를 취재하며
히긴스 기자가 전달한 내용들을 보면서 휴전으로 마무
리되어버린 한국전쟁 이로인해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의 이야기들이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우려했다란 걸 말이죠
한국전쟁역사의 살아있는 기록
겁이 없는 여자,혈관 속에 얼음물이 흐르는 여자,
드레스보다 군복이 더 잘 어울리는 여자,화장품 대신 진흙을 바른 여자 ,
혈육으로 삼고 싶은 유일한 여자로 불리운 여자
마거리트 히긴스의 생생한 한국전쟁과 휴전 이야기 많은 분들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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