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소녀 도넛문고 5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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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넘 이끌렸던 소설이였어요

전자공학을 전공한 작가의 작품이라니

거기다 양자역학의 과학적 이야기를 어떻게 소설안에 담았을까?

신비롭지만 무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제목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알수없는 일들이 벌어질꺼같은

신비로움이랄까요?

양자학이나 양자컴퓨터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제목자체가 

가장 끌렸던 소설이기도 했어요^^

이현 이 소녀가 주인공이예요

초등시절 달리기에서 1등을 하면 받을 수있는 

태극모양의 도장이 그리도 받고 싶었던 소녀

그런데 달리기전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요

꼬옥 1등을 해야만 받을 수 있다란 도장

그리고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받지 못했던 그 도장을 

기어이 받아낸 현이

그 뒤로 때때로 사라져버리는 소녀 묘하죠 

뭔가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처럼

현이는 그렇게 어느날 자신이 이대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를 

두려움을 간직하며 살아가요

그 옆을 지키는 엄마 역시 갑작스레 딸을 떠나보낼지도 모를

긴장감과 두려움을 간직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세상 둘만 있는 모녀는 규칙을 정하고 혹여 딸이 사라질세라

좋은음식을 먹이며 늘 챙기는 엄마와 이사와 전학을 반복하며 

생활하는 현이는

드디어 친구란 존재를 소중히 여길 기회가 생기게 되죠

하지만...때로는 거짓된 포장이 진실이길 바라게 되는 순간이 오죠

듣지 말아야할 세은이로 부터의 말을 듣게 되며 

진심이 아닌 우정 앞에 좌절하며

현이는 초등시절 그렇게 전력질주를 했던 초등학교로 찾아가게 되요

발길닫는데로 말이죠 알수없는 힘에 이끌리듯 

학교안에서 만난 과학소녀 수아

두 소녀의 공통점 사라지는 이유...

그걸 과학적인 접근으로 공식으로 알아내는 수아

둘의 관계 그리고 하나가 되었다가 

분리되는 신비로운 현상이 양자역학에 의한 힘이란걸 깨달아가며

태극모양 도장의 의미, 사라지는 숫자 하나의 몸에 

둘의 마음이 담기는 시간까지

어렵게 여겨질듯한 양자역학이란 부분을 두 소녀의 모습으로 

관철되며 전개되는 스토리가 몰입도를 높였어요

서로 외로웠을 두 소녀가 하나의 몸안에 수아가 되었다가 

현이가 되어가며

겪는 일상의 소중함들을 알아가며 당당히 해나가는 과정들도

우정을 만들어가나며 자신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영상처럼 

머릿속을 스치듯 그렇게 읽혔구요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판타지적 느낌까지 전해지며

어딘가에 두 소녀가 서로를 기억하며 오래도록 함께하길 

소망하게 되는 시간이였어요

이제는 폐교가 된 그곳을 전력질주하며 

조팝나무 꽃말의 숨은뜻을 되새겨보는 그 순간

전율이 전해지며 운명처럼 서로의 존재안에 일상을 함께하고 

소중한 우정을 만들어갈

현이와 수아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면 어떨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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