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탐정과 벌꿀 도둑 샤미의 책놀이터 12
홍서록 지음, 쏘우주 그림 / 이지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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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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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운 《곤충탐정과 벌꿀도둑》
탐정, 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하는 우리가족의 흥미를 끄는 책이다. 책표지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궁금하게한다. 소녀의 어깨에 있는 곤충, 꿀벌에게 쫓기는 아저씨들~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서은이는 학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기로 한다
평범한 소녀 서은이가 말하는 공주개미를 만나고 곤충탐정이 된다. 첫번째 미션인 벌꿀을 훔쳐가는 범인을 잡으라는 임무를 전하러 온 곤충들의 전령 진딧물 지니와 한팀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지니를 통해 서은이는 진딧물과 무당벌레는 천적이고 진딧물은 인간에게는 해충, 무당벌레는 익충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곤충탐정이 된 서은이가 곤충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뭐가뭔지 정신없이 곤충탐정이 되어 사건 현장에 가게 되는 서은이. 곤충탐정 서은이는 꿀벌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

* 만약에 내게 곤충탐정이 되라고 한다면? 아마 삼십육계 줄행랑을 쳤을거다. 사실 우리 아이들도 곤충을 무서워하지만 나도 그렇다. 아이들 앞에서는 아닌척하지만 곤충을 무서워하고 잘 알지도 못한다
곤충탐정 서은이는 갑자기 곤충탐정이라는 책임이 주어지자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스스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고 부모가 모든것을 해준다 그래서 벌꿀도둑을 잡기위해 애쓰는 서은이가 대견하고 멋져보였다. 실수하고 오해를 받아도 포기하지않고 꿀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본받고 싶다.
우리는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에 서툴다
하물며 말도 통하지 않는 곤충이라면 더 이해하기 힘들다 서은이는 열린마음으로 곤충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작은 생명을 존중한다. 그것이 곤충탐정으로 선택받은 이유가 아닐까?
자연의 바람, 곤충들의 날개짓, 냄새 그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중요한 자세인것 같다.
곤충탐정은 사건을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곤충들과 힘을 모은다. 서로 다르고 약해보여도 한마음이 되니 그 무엇보다 강한 힘을 발휘한다.
인간들이 곤충세계를 인간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인간도 각자의 역할이 있듯이 곤충도 모두 각자의 역할이 있다. 인간의 이기심이 놓치는 부분인것 같다.
꿀벌도둑은 꿀벌을 훔치면서 벌집까지 망가뜨린다. 그 모습은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진다. 반대로 곤충들은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에서도 그것을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우리 인간들이 지구의 생명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지키며 살아가야하는지를 알려주며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펼채내 책속으로 끌어들인다.
《곤충탐정과 벌꿀도둑》 꼭 읽어야할 동화책이다.
다음에는 서은이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zbook20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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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학교 백서 청어람 청소년 1
심너울 외 지음 / 청어람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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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의 "청어람 청소년"시리즈 첫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어른은 아닌데 적당히 어른스러워야 하고 아이는 아닌데 여전히 천진난만함을 간직한 청소년. 언제나 경계에 서있는 청소년에게 미지의 세계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아낌없는 위로와 힘찬 응원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어진 시리즈 "청어람 청소년" 시리즈의 첫번째 책 <미래 학교 백서>
청소년 SF 앤솔로지로 4명의 작가의 네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활발한 집필로 이미 문학계에 정평이 나있는 네 명의 젊은 작가들
<세상을 끝내는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년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마켓 토리코믹스 어워드를 수상한 심너울 작가
<창밖의 아이들>, <맹탐정 고민상담소>,<열여섯의 타이밍>의 이선주 작가
<열다섯, 그럴나이>,<달고나, 예리>의 탁경은 작가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독고의 꼬리>의 하유지 작가

네명의 작가 이름만으로도 기대와 호기심을 부르는 작품 <미래 학교 백서>

-해커와 찰리- 탁경은
대기 오염이 심해진 근미래. 초현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과학 특성화 학교다. 인공 지능 로봇 '찰리'가 시스템을 총괄하는 학교로 이번에 로봇교사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모든 교사가 로봇이다. 초현은 가산점을 받기 위해 반장 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 실험중 실수로 악취가 풍기는 물질이 유출되면서 아이들은 갈등을 일으키고, 출입문과 학생들의 워치가 작동하지 않는 등 안전하다고 여겼던 시스템에 불안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장인 초현에게 큰 변화가 생기는데••••

-냉동 이모 고은비- 하유지
심장병을 앓던 고은비는 냉동 수면을 선택하고 30년만에 개발된 신약의 임상실험자가 되어 냉동 수면에서 해제된다. 열다섯 살의 모습과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삼십년이 지난 세상을 적응해 가야 하는 은비. 같은 나이의 조카 예나와 은비를 졸졸 따라다니는 찬우를 만나고 은비는 조금씩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가지만 삼십년 뒤처진 세상에서의 삶, 열다섯과 마흔다섯 살의 정체성에서 혼란을 겪는다

-미끼- 이선주
'그일' 이후 세상이 A구역과 Z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Z구역에서는 한달을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한달을 먹고 살 수 있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누군가와 접촉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어느날 '연슬'이에게 쪽지를 받고 모이에 된다. '채아', '재욱', '현성'은 '보물'을 찾기 위해 옛날 학교 건물로 향하고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불법의 존재-심너울
인간에 의해 우주로 쏘아 보내진 기계 '아리' 가 익숙하지만 낯선 외계 행성에서 마녀로 불리는 '히파티아'를 만난다. 히파티아는 아리를 숨겨주고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찾아 아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계를 찾아다니는 '키릴로스'를 만나러 간다. 아리는 위기 앞에서 히파티아를 통해 자신의 목적을 깨닫게 되는데....

* SF 장르를 좋아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었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었다.
인공지능, 냉동수면, 바이러스, 테라포밍 등 소재도 흥미롭다. 영화에서 보던 일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시기에 우리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과 잘 어우러진 이야기에 빠져든다.
아이들의 고민, 정체성, 친구관계 등 어떤 시대라도 학교라는 공간은 아이들이 세상을 나가기 전 성장시키고 꿈을 키워주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지금의 학교와 미래의 학교는 다르겠지? 인공지능 로봇이 가르치는 학교. 교실의 디지털화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학교에 로봇 선생이 오는 것도 미래이야기는 아닌듯하다
학교에서 꾸어야 할 꿈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는 않는지도 생각해본다. 함께보다 나를 더 생각하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환경도 점점 나빠지고 바이러스의 창궐은 결국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 몫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살아갈지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어리지도 않고 어른도 아니지만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에게는 용기가 있다. 어쩌면 어른인 나도 외면하던 부분이다. 편한것, 모두가 옳다는 것에 아무런 의심없이 따라간다. 그런 내게 왜? 라는 질문을 갖게한다.
내가 어릴때는 아이들과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놀았는데 지금 아이들은 친구를 만날 시간도 없다
세상은 변하고 또 변한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친구, 우정, 사랑, 신뢰, 믿음이다. 우리 인간의 삶에 담긴 온기가 살아갈 힘을 준다.
아이들에게 정해진 길, 편한 길로 가라고 어른들은 말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의문을 가지고 성장하며 나아간다.
가끔 우리는 미래를 상상한다. 고도로 발달된 사회에서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 편한 것만이 좋은 세상일까?
아이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지않고 정해진 대로 그냥 가라고만 강요하는 어른들에게 <미래 학교 백서>는 다시 한번 우리의 삶과 청소년들을 돌아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늘 왜 라는 의문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키울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chungeoram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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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강한 그림, 이준혁 원작 / 미디어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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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알라딘 이 분야 최고의 책 1위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난생처음 혼자 길을 나선 팝콘이의 우당퉁탕 단짠단짠 대모험

표지만 봐도 너무 귀여워 궁금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작가 이름을 보니 이준혁? 어? 설마!
맞다.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범죄도시3><비밀의 숲>의 작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준혁이다
이준혁배우가 자신의 반려견 '팝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모바일게임 [안녕 Pobcorn]을 만들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500만명 시대에 반려동물의 죽음은 이제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이준혁 배우의 팝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게임이 되었다. 출시 직후 앱스토어 어드벤처 부문 1위, 아이폰 무료게임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작은 순간에 주목하고 귀여운 상상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강한의 그림으로 탄생한 《안녕 팝콘》
이번에 알라딘 단독 리커버 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안녕 팝콘》
알라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판이다


주인 품 속에 안긴 팝콘의 얼굴이 너무 사랑스럽다

-책 속으로-
어느날 산책 길에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 팝콘은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하나둘 찾아가며 주인을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자주 가던 동물 병원 앞에 도착한 팝콘은 용기내어 병원문을 연다. 거기에는 개들의 염라대왕인 염라개왕이 팝콘을 기다리고 있다. 팝콘은 이제 강아지별로 돌아가야한다는 사실에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난다. 무사히 가족들과 인사하고 영혼의 안내자 흰나비와 함께 강아지별로 떠나며 편지 한장을 남기는데•••••

* 사랑하는 누군가와 이별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아도 《안녕 팝콘》을 읽으며 큰 위로를 받는다. 반려견뿐 아니라 이별의 슬픔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그 물음에 답을 들은것 같다.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힘들던 시간을 잘 극복한 지인이 떠오른다. 아픈 아이를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다 결국 강아지별로 떠나보냈다. 그분은 그 아이를 보살피며 너무 행복했다고 고마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 강아지를 돌보는 일상이 왜 행복할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강아지는 그 존재만으로 기쁨이었다고, 자신이 가장 힘들때 위로가 되어준 가족이라고 했다
너무 아픈 아이였기에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별은 쉽지 않은 아픔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아이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강아지별에서 편히 지낸다며 그것으로 감사하다던 지인의 이야기에 울컥했다.
나라면 아픈 강아지를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돌볼 수 있을까? 요즘처럼 반려동물을 학대하거나 가볍게 버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솔직히 반려동물을 함께하는 생활을 쉽게 꿈꾸지는 못한다
생명의 소중함은 누구나 같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그림책 《안녕 팝콘》 덕분에 올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알라딘 어나더커버 안에 살짝 바뀐부분 찾는 재미도 있다♡♡♡

@mediachangbi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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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 하는 비밀 - 성폭력 예방 그림책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5
카롤리네 링크 지음, 자비네 뷔히너 그림, 고영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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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수북책수업밴드_서평이벤트

우리를 가장 화나게 하는 뉴스는 바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뉴스다. 성범죄, 학대 등 아이들을 향한 범죄가 넘쳐나는 시대다. 특히 아동 성범죄는 아이들이 잘 알고 신뢰하는 사람에 의한 발생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하는 나쁜 어른들이다. 아이들은 자신을 지킬 수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고 오롯이 혼자 모든걸 감내하느라 심신이 피폐해진다.

딸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어린이 성범죄 뉴스를 볼때마다 분노하면서도 내 아이에게 일어나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이기적인 어른이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몰랐던 것도 사실이다.
《말해야 하는 비밀》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어른에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알려주고 아이를 위해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꼬마 여우 피니는 부모님의 친구인 볼프강 삼촌과 나무 위의 집을 만들며 노는 걸 좋아한다. 재미있고 친절한 볼프강 삼촌은 어느날 피니의 몸을 함부로 만지고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고 둘만의 비밀이라고 한다.
피니는 불편하고 속상했지만 무섭기도 하고 두려운 마음에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다. 피니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웃지를 않는다.
피니를 걱정하는 친구와 부엉이 선생님이 피니에게 손을 내미는데••••••

*나쁜 어른은 늘 친절한 사람의 가면을 쓰고 다가온다. 아이의 선한 마음을 이용해 아이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다. 아이들은 이런 피해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말해야 하는 비밀》은 우리가 무의식중에 감추고 피해자 혼자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두렵게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아이는 아무한테도 비밀을 말하지 않았어. 그 비밀은 아이의 배 속에서 뾰족한 가시가 있는 식물처럼 자꾸만 커졌지. 커지고 또 커져서 배 속을 할퀴고 찌르는 바람에 아이는 끔찍한 아픔에 시달리게 되었어. 그런데 어느날 어른한테 비밀을 털어놓았더니 아픔이 말끔히 사라졌단다"
세상에는 꼭 말해야 하는 비밀이 있다.
바로 어린이가 겪은 비밀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계속 할퀴고 찌르지 않도록 말이다.
어린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의식하게 하는 그림책.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어른에게 말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다.
성범죄에 대해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꺼내지? 쉽지 않은 이야기를 《말해야 하는 비밀》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다.
책 뒤편에 수록된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어야 할까요?'는 계속 읽으면서 나도 어린이들을 좀더 세심하게 바라보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아동이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성폭력은 피해아동의 잘못이 아니다. 가해자는 제대로 처벌받고, 피해자는 가족, 친구, 어른들에게 변한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회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성폭력예방교육에 필요한 책.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꼭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soobo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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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 카페 띵동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15
정혜원 지음, 김민경 옮김 / 고래책빵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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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다 민박>,<모여라, 아침 바다 민박>,<도깨비 뉴타운>의 정혜원작가님의 신간 동화 《이상한 동물 카페 띵동》이 출간되었다.
익명의 뒤에 숨어서 동물들을 학대하고 그 영상을 유포했던 동물N번방 사건을 떠오르게하는 《이상한 동물 카페 띵동》은 우리에게 생명의 존중과 가치를 알려주는 동화다.

주인공 한결이는 아빠와 둘이 살고 있다. 평소에는 괜찮은 아빠지만 술만 마시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며 한결이를 때린다. 아빠와 한번도 놀아본 적 없는 한결이는 늘 외롭다. 우연한 기회에 이상한 동물까페 띵동을 발견하고 들어가게 된다. 희귀 동물을 알려주는 카페일까 싶은 호기심에 들어갔지만 동물을 괴롭히는 영상에 놀란다. 동물을 괴롭히는 영상을 한번, 두번 보면서 익숙해져가는 한결은 어느새 다른 영상을 보기위해 스스로 동물을 괴롭히는 영상을 찍어 올리게 되는데•••••
*우리는 생명존중이라는 말을 참 많이, 그리고 쉽게 사용 한다. 그런데 그 의미를 잘 알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가까이에는 들고양들에게 밥을 주는 캣맘이 있고, 캣맘의 행동을 반대하며 들고양이들을 모두 잡아야한다고 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다. 버려진 개들이 몰려다니며 사나운 들개가 되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왜 이런일이 생기는 것일까?
거기에는 사람들의 잘못이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데려와서는 자기 기분에 따라 버리고, 버려진 동물들은 또 거리에서 위험에 빠진다
인간들의 이기심은 자신보다 작은 동물들을 헤치는데 망설임이 없다는 것이다.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영상을 찍어 공유하며 그 수렁에 더 깊게 빠지게 된다
아이들이 어릴 때 발밑에 있는 개미를 밟을까봐 발걸음을 멈췄던 일이 생각난다. 작은 생명도 소중히 하던 그 마음을 우리는 어느사이엔가 잊고 왜 이렇게 잔인한 일에 빠져드는 것일까?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잃어가는 아이들의 마음도 돌아보고 작은 생명도 소중하다는 사실. 작은 생명을 존중해야 우리의 생명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주는 동화다.
나보다 작고 연약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 될 수 없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가장 필요한 마음이 생명존중이다.
작은 생명에 대한 책임, 존중과 가치를 기억하고 살아가야겠다.

@bobbook_
@whalebbang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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