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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테임드 - 나는 길들지 않겠다 ㅣ 뒤란에서 에세이 읽기 2
글레넌 도일 지음, 이진경 옮김 / 뒤란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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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내가 살고 있는 이 방법이 옳은 것인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고민이다. <언테임드> 나는 길들지 않겠다 는 그런 내게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나는 길들지 않겠다 는 한마디가 가슴에 콕 박힌다. 우리는 당연하지 않은 일에 당연한듯 길들여져 있고, 이 책은 그 당연함에 맞서 나를 찾아야하는 이유를 들려준다.
"내 삶에는 무언가 빠져 있어. 나는 불안하고 좌절감을 느껴 그 어떤 것이라도 이보다는 아름다울 것 같아. 나는 울타리 없는 광활한 초원을 상상해. 나는 달리고 죽이고 싶어. 나는 반짝이는, 먹빛으로 어둡고 고요한 밤하늘 아래에서 잠들고 싶어. 그 모든 것이 지금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생생해."(p.12~13)
딸로서 여자아이로서 엄마로서의 삶을 사는 평범한 나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지금껏 남들의 선택에 의존하고 그 선택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남들이 실망하거나 반대하는 일은 바로 포기했다. 그것이 편했다. 아니 어쩌면 내 마음을 찾는 것에 서투르고 두려웠던 것 같다. 이제는 내게도 나를 사랑할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아간다.
작가는 태어나면서 여자아이에게 맞게 길들여지며 타인의 눈에 맞춰 사는 거짓된 삶이 아닌 자신이 주인인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것인지 이야기 한다.
케이지 안에 갇혀 길들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생의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그 본능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작가 글레넌 도일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 세상에는 수많은 케이지가 있고 그 케이지에 갇혀 버둥거리는 우리가 그 케이지를 벗어던질 열쇠를 발견하면 자유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열쇠는 나의 감정,직관, 상상력, 용기라고 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에 대한 편견이 문화적 길들이기이고,사회적 규범이나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나를 욱여넣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라고 한다.
나는 용기가 없었다. 이 길들여지고 당연한 삶이 흐트러지면 나는 무너질것이라는 두려움이 제일 컸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내 마음 깊숙한 곳의 나를 만나려고 노력하기로 했다. 안 될 수도 있고 잘 될 수도 있다. 미리 두려워 도망치지는 말자. 본성을 잃은 것인지, 삶에 길들여진것인지 알수 없는 케이지 안의 치타로 시작되는 글이 인상적이었는데 나역시 케이지 안에 갇혀있는 치타였다
*part 1케이지에 갇힌
p.52 계속 나아가라. 삶은 힘겹지만 당신은 전사다. 언젠가는 당신 또한 내가 그러했듯 모든 것을 한꺼번에 되찾게 될 것이다.
*part 2 열쇠
p.72 나의 감정. 나의 직관. 나의 상상력. 나의 용기.그것이 자유의 문을 여는 열쇠들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본질이다.
*part 3 자유
p.146 왜 여자들은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왜 우리는 자신의 갈망을 거부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왜 우리는 자신을 그렇게 전적으로 믿지 못하는 걸까?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