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수영장 #빌그멜링 #전은경 #라임 #청소년문학 #성장소설 #협찬도서 #추천도서 #2019화이트레이븐상수상작 #2020독일청소년문학상수상작 <야외 수영장>은 빌 그멜링 작가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화이트레이븐상, 독일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문학상 수상 작품이라고 하니 기대감도 생긴다.제목을 보자 나의 어렸을 때가 떠올랐다. 아빠는 우리를 데리고 야외 수영장에 데리고 갔다. 지금처럼 워터파크도 없었고 야외수영장에 가는 것이 여름방학때 가장 큰 행사였다. 지금은 아이들을 데리고 워터파크를 가기 때문에 오히려 야외 수영장이 낯설다. 작년에는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북한산 자락 야외 수영장에 갔었다. 일찍가서 우리 가족이 제일 먼저 들어갔고, 차가운 계곡물 수영장에서 입술이 시퍼래질 때까지 놀았다.코로나 시국으로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우리 가족들과 두 서너팀만 있었다. 그 때의 수영장이 우리 가족의 마지막 물놀이였다. 그렇게 야외 수영장의 추억이 하나 생겼다.알프, 카팅카, 로비 삼남매가 첫날 야외 수영장에 가서 첫손님으로 들어가고 물이 엄청 차가웠다는 장면은 우리 상황과 너무 닮아서 웃음이 났다.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절로 미소를 짓게된다.*실내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아기를 구해준 일이 신문에 나며 유명해진 삼남매는 선물로 야외 수영장 자유 입장권을 얻게 된다. 알프, 카팅카, 로비 삼남매는 매일 야외 수영장에 갈 수 있게 되며 멋진 여름을 보내게 된다. 알프는 10미터 다이빙, 카팅카는 크롤 영법 1킬로미터 수영하기, 로비는 제대로 수영하는 법 배우기를 목표로 세운다. 수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용기도 얻고 도전도 하고 첫사랑도 만난다.미국에 살던 큰아버지가 놀러오게 되고 야간에 수영장에 몰래 들어가 수영했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야간 수영을 계획하는데•••••••그 계획이 성공할까? 두근두근.*야외수영장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낸 삼남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감동을 준다.조금 쌀쌀했던 5월부터 햇볕이 내리째는 무더운 여름을 지나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는 시간 동안 매일 야외 수영장에 간 아이들은 계절이 바뀌는 것과 함께 성장을 한다.동생들을 따뜻하게 챙기는 알프는 의젓한 첫째의 모습으로 동생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사춘기 소년으로서 첫사랑도 만나고 새로운 친구도 만난다. 동생들의 응원으로 목표한 다이빙에도 성공한다.카팅카는 말괄량이처럼 보이지만 야무지고 목표가 뚜렷하며 오빠와 동생을 위해 행동하고 겁없는 소녀다. 로비는 자신만의 특별함을 아무런 편견없이 받아주고 사랑하는 형과 누나의 도움으로 목표도 이루어낸다.아이들이 야외수영장에서 이루어낸 것들은 단순한 목표달성이 아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돈독히 하는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에 긍정적이고 사랑이 가득하다.삼남매의 편견없고 순수한 마음과 일탈의 순간까지도 응원하게 만드는 마음 따뜻해지는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났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