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돋보기
이선영 지음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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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우의돋보기 #이선영 #키큰도토리 #편견 #단점 #장점
#신간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그림책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돋보기가 있다.
나는 나의 돋보기를 들고 세상을,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펼쳐보게 된 그림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선영작가님은 초등학교에서 꽃 같은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그리고 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첫 그림책을 수줍게 만들어 보았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이다.

-책 속으로-
숲 속 최고의 멋쟁이 여우!
멋진 털과 날씬한 몸매, 아름다운 목소리와 잘생긴 얼굴, 아주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여우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친구를 찾기 위해 돋보기를 들고 다닌다.
하지만 아직 그런 친구를 찾지 못했다.
왜냐구? 바로 여우의 돋보기로 바라본 친구들은 모두 못난이였기 때문이다.
원숭이는 코도 납작, 얼굴도 납작, 또 입은 왜 저렇게 튀어나온거야??
얼룩말은 어쩜 몸이 검은색과 흰색뿐이람? 너무 촌스러워.
이렇게 다른 동물친구들의 모습이 모두 못난이로 보일 뿐이다.
무당벌레가 여우에게 인사하지만 여우에게는 꼬딱지처럼 생기고 코딱지를 묻히고 다니는 놈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 무당벌레는 한쪽 면만 보고 상대를 못난이 취급하는 여우에게 여우의 돋보기를 들이댔어.
여우는 깜짝 놀랐지! 이 못난이는 도대체 누구야???
너무 놀란 여우에게 무당벌레는 실망하지 말라며 돋보기의 다른 쪽을 보여주는데~~

*우리는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돋보기를 가지고 상대방을 바라보고 평가한다. 사람마다 자신의 개성, 특징이 있는데 늘 단점부터 찾으려고 한다.
엄마가 되고나니 아이들을 바라볼때 보이지 않는 돋보기를 들이댄다. 어떻게해서든 너의 단점을 찾아내겠다는 결심이라도 한듯 말이다.
여우는 무당벌레를 만나고 자신이 단점만 보이는 돋보기만 봤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반대편에는 좋은점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변화하는 여우.
동물친구들의 단점으로 보였던 특징이 장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여우의 첫번째 돋보기, 단점만 보는 돋보기는 나도 들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을 예쁘게 볼 수 있는 돋보기의 방향을 찾아서 아이를 인정하고 칭찬해야겠다.

동물 친구들의 특징이 단점으로 보이는 면지에서 시작해 친구들의 그 특징을 장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지금껏 단점만 찾아내는 나의 돋보기를 이제는 돌려보자 결심한다.
남들과 다른 개성을 단점으로 본다면 그건 내가 굉장히 선입견과 편견에 가득차있다는 것이 아닐까?
나와 다른점을 인정하고 사랑하면 여우가 찾던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친구를 만날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상대방의 좋은점을 볼 수 있는 돋보기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본다

@kkdotory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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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지 않아! 국민서관 그림동화 279
매슈 워드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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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포터즈1기
#절대포기하지않아! #매슈워드_글 #스콧매군_그림 #서남희_옮김 #국민서관
#포기 #도전 #꿈 #열정 #실패 #좌절 #인내 #끈기 #희망 #믿음 #성공 #자신감 #자존감 #아직의힘
#그림동화 #그림동화279 #추천동화 #유아동화 #100세동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던 그림책!!
표지도 인상적인 그림책!!
멀리 날아가는 새들을 바라보는 새 세마리가 있다. 이 새들은 왜 안 날아가고 새들만 바라볼까?
왜 이 새들은 등에 이런 저런 장비를 달고 있을까? 궁금하게 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아!>는 글작가인 매슈 워드의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림은 스콧 매군 작가다. 그림이 친숙하고 사랑스럽다 했는데, 역시나 얼마전에 만났던 그림책 <라이너스 마음껏 그려봐>의 작가다.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는 그림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 책 속으로 -
날개를 가졌지만 날지 못하는 새 세 마리가 있어. 다른 새들이 나는 모습을 보면서도 부러워하지 않아. 왜 그럴까?
삼총사는 날지 못하지만 날기 위해 무지 무지 애를 써. 날마다 파닥파닥 연습하고, 파릇파릇 꿈을 꿔.
가끔 계산이 틀리기도 하고, 희망이 꺼지기도 해.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 왜냐면 우리는 새니까!!

삼총사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날 수 있을까?

* 나는 의지가 정말 약한 사람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조금만 힘들어도 바로 포기하고 핑계를 찾는다. 그러다보니 포기가 너무 쉬워지는 것 같다. 포기가 많으면 후회도 많다. 그 때 그냥 할 걸!! 그 때 포기하지 않았으면 지금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절대 포기하지 않아!>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조금만 힘들어도 하기 싫어지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포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남을 부러워하게 된다. 남을 부러워하는 순간 나를 믿지 못하고 위축된다.
날지 못하는 새 삼총사의 멋진 모습 중 하나가 바로 날아가는 새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내가 날아서 너를 만나러 갈게. 내가 새인데 왜 널 부러워하니~~
이 당당함이 너무 멋지다. 바로 자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당당함을 만들어낸다.
지금은 부족할지라도 나의 부족함을 채우는 노력을 하는 삼총사!! 언젠가 날 거라는 믿음.
생각해보니 내가 포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나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이어지는 것 같다.
오늘 아이들 반 회장을 뽑는 날이었다. 우리 아이는 3년째 도전이다. 엄마는 하나도 돕지 않고 그저 지켜만 본다. 어젯밤에도 둘이서 공약을 준비하며 기대하고 설레이며 잠자리에 들고 학교에 갔다. 아쉽지만 또 떨어졌다. 아이는 2학기에 또 도전한다고 한다. 내 마음이 속상한데 아이 마음이 더 속상하지 않을까? 그래도 '다음에 도전하지 뭐' 라고 말하며 웃는 아이가 대견하다.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데 옆에서 그 믿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 내가 아닌가도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도전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봐줘야 한다. 나자신을 믿는 법도 배우고 아이들도 믿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우리는 언젠가 꼭 날고 말 거야! 파닥파닥' 포기를 모르는 당찬 새 삼총사의 성공은 포기를 모르는 이들을 위한 선물이 아닐까?

@kookm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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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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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솔지기5기
#김설탕과도나스 #허정윤_글 #릴리아_그림 #한솔수북 #들개 #유기견 #반려동물 #생명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에 따뜻함을 담기 이야기 <김설탕과 도나스>. 책표지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책장을 덮을 때 이미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다.

<손을 내밀었다> <아빠를 빌려줘>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의 허정윤작가님 글에
<딩동>, <파랑오리>, <초록거북>의 릴리아작가님 그림으로 탄생한 《김설탕과 도나스》
두 작가의 이름만으로 《김설탕과 도나스》에 엄청난 이야기가 담겨 있으리라는 기대를 한다.

-책 속으로-
주인이 이사를 가면서 김설탕을 버리고 갔다. 살기 위해 산으로 올라간 김설탕을 사람들은 들개라 불렀고, 등산객이 버린 음식을 먹기 위해 산 밑으로 내려갔다. 음식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늑대처럼 무섭다', '사람도 물었다', '아이도 잡아간다'는 소문이 퍼진다.
도나스도 주인이 버리고 가서 들개가 된 유기견이다. 어느 날 돌에 발이 낀 김설탕을 도와주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김설탕과 도나스는 부부가 되어 나뭇잎을 먹어도 행복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와 김설탕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도나스는 산 밑으로 내려간다.
산 밑으로 내려간 도나스는 돌아오지 않고,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김설탕은 포획틀 안으로 들어가는데~~~
서로 힘들고 외로울 때 만나 의지하고 살아가는 김설탕과 도나스는 눈앞에 닥친 위기를 잘 헤치고 나갈 수 있을까?

* 우리 동네에도 들개들이 많다. 버려진 개들이 모여살다가 먹을 것을 구하러 나타난 것이다. 나 역시도 들개를 무섭다, 빨리 잡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들개들이 왜 많아졌을까?
사람들이 너무 쉽게 강아지들을 사고 기르다가 또 너무 쉽게 내다 버린다. 휴게소에도 버리고, 여행지에서도 버리고, 산에도 버리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들이 너무 안타깝고 불쌍하다. 그렇게 버려지고 상처 받은 유기견 김설탕과 도나스가 만나 서로를 지키며 사랑하는 이야기에 뭉클해진다. 동물도 서로 사랑하면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한다. 도나스의 사랑은 우리 부모의 마음과 닮았다. 내 한몸 희생해서 가족을 지켜내려 한다. 김설탕 역시 포획된다면 새끼들과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리기 위해 포획되는 길을 간다. 인간의 사랑과 다를바 없다.
김설탕과 도나스의 사랑은 말 그대로 지고지순하다.
우리 부모의 마음과 닮은 김설탕과 도나스의 이야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김설탕과 도나스의 사랑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인간들의 반려견을 유기하는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행동이 야기하는 위험한 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돌아보게 한다.
반려견들은 소중한 생명체임을 기억하고 더욱 사랑하고 소중히 하길 바라본다.

@soobo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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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소녀 루오카 2 - 마음을 잇는 시간 마법 마법 소녀 루오카 2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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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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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신작 판타지 시리즈 <마법 소녀 루오카> 드디어 2권 '마음을 잇는 시간 마법'편을 만났다.
1편에서 카오루에게 관심을 갖던 루오카가 카오루를 찾아 인간세계로 넘어 오면서 드디어 카오루와 루오카가 만나게 된다.

1편에서 루오카의 마법 카드를 주워 본의 아니게 사용하게 된 카오루는 미안한 마음에 빨리 돌려주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법거리에 가지 못한다.
친구들과 공원에서 간식 파티를 하던 중에 아미의 소중한 모자에 얼룩이 생기고 친구들 사이가 어색해 지고 만다 카오루는 친구들 사이가 멀어지지 않게 하려고 마법 거리에 가기로 한다. 친구들을 위해서 시간을 돌리는 마법템을 사온 카오루는 마법을 사용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카오루가 실패할 때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데 바로 루오카다.
루오카가 인간계로 넘어오면서 드디어 카오루와 만나게 되고 서로 닮은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만다.
루오카는 마법 세계에서 친구가 없기에 친구를 위해 마법카드를 사용하는 카오루를 이해할 수 없지만 카오루를 계속 만나고 싶다. 카오루는 루오카와 같이 마법 거리에 가기로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데~~

*내게 마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을 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귀엽고 예쁜 캐릭터와 마법사 이야기는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평범한 초등학생 소녀인 카오루는 늘 마법을 동경하지만 마법 카드가 손에 들어와도 자신보다는 친구들을 위해 사용한다. 신기하고 멋진 마법템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친구를 위한 마법템을 구매하는 모습에 친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진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마법카드가 주어진다면??
벌써 자기가 좋아하는 마법템을 구매하지 않았을까?
마법이 싫은 천재 마법사 루오카는 친구가 없고 친구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워 카오루가 이해되지 않지만 카오루와 함께 있는 것이 좋아진다. 카오루가 친구니까 마법거리에 함께 가자고 약속할 때 행복해지는 루오카의 모습을 보며 카오루와 루오카가 키워갈 우정이야기가 너무 기대된다.
우리는 마법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을 생각하는 루오카의 따뜻한 마음이 마법이 아닐까?
마법계의 천재 마법소녀 루오카의 마음도 설레게 할 정도로 말이다
나보다 친구를 위하고, 주운 카드를 마음대로 사용한 점을 솔직하게 사과하는 용기는 우리는 잘 못하는 행동이다.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잘못한 행동에 진심을 다해 사과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갈때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인간계와 마법계라는 서로 다른 세계의 소녀들의 꿈과 우정을 그린 판타지 소설 <마법소녀 루오카>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기다려진다.


@garamchild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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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신발 골목문고 3
문영숙 지음, 이수진 그림 / 온서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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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종이신발 #문영숙_글 #이수진_그림 #온서재 #골목문고03 #역사동화 #삼일운동 #초등중학년 #추천도서 #신간도서 #파리장서 #독립운동가 #애국 #서평

올해는 삼일절 105주년이 되는 해이다. 벌써 105년의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아직도 그 현장에서 만세를 불렀던 수많은 백성들의 이야기를 다 알지 못한다.
<종이 신발>은 105년 전 그 역사의 현장에서 큰 충격을 받은 심산 김창숙이 유림들과 모여 파리 강화 회의에 보낼 독립 청원서를 작성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과정을 그려낸 동화다.
이미 일본에게 국권을 강탈 당했기에 독립을 위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 목숨을 건 행동일 수 밖에 없다.
목숨을 걸고 위험한 일을 왜 해야했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 만나보자!

-책 속으로-
고종 황제의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지방 선비들까지 경성으로 모여들던 때, 나라를 빼앗기고 임금마저 잃은 백성들은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대대적인 만세 운동을 벌이고 김창숙은 그 자리에서 독립 선언서를 보다가 낯이 화끈거린다.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 선비가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선비라는 사람들은 부끄러웠다.
그 때 파리에서 힘없는 나라들을 독립시킨다는 강화회의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선비들의 이름으로 독립청원서를 보내기로 한다.
일본 순사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제사를 지낸 것처럼 꾸미고 모여서 독립 청원서를 작성한다.
이제는 이 독립청원서를 무사히 파리로 보내는가가 문제다. 먼저 상해임시정부로 가져가기로 한다.
김창숙은 어떻게 하면 일본 순사에게 걸리지 않을까 고민을 하다가 장터에서 만난 짚신 장수의 지혜로 종이 신발이 완성된다.
김창숙은 종이 신발을 지키기 위해 맨발로 걷는 김창숙의 노력으로 결국 종이 신발은 파리로 가게 되는데~~~

*파리 장서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몰랐던 역사를 알게되어 뿌듯했다.
이렇게 마음을 다한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지금 잘 살고 있음을 깨닫는다.
《종이 신발》은 역사의 변방에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인 문영숙작가님의 글이다.

'어느 날 백범기념관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로 미투리를 만드는 영상을 보았어요. 바로 일제에 빼앗긴 조선의 독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파리 강화회의로 간 종이 신발이었어요. 일제의 감시를 피해 그 종이 신발을 상해 임시정부로 가져가는 동안 심산 김창숙은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나는 그 마음을 이 책에 담아내고 싶었어요. 약하고 힘없는 나라와 백성을 구하는 데 앞장선 심산 김창숙의 발걸음을 여러분도 한번 따라가 봤으면 좋겠어요'
-작가의 말-

우리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앞장선 많은 분들을 기억하자. 책 속의 짚신 장수 역시 그렇다. 내가 가진 재주로 나라를 위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도우며 힘을 보탠다. 나라면 그럴수 있을까?
타인보다 나, 나라보다 나, 내가 먼저인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다. 아이들도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역사를 알아야 하고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심산 김창숙의 피 묻은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종이 신발>은 어린이 독자에게 나라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국민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그 시대에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산 이들도 있다. 하지만 내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사랑하고 지킨 수많은 이름없는 애국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고민해보자.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신분이나 성별이나 나라나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뭉쳐 돕고 함께 하는 것의 중요함도 가르쳐주는 동화다

@onseo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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