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발 골목문고 3
문영숙 지음, 이수진 그림 / 온서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종이신발 #문영숙_글 #이수진_그림 #온서재 #골목문고03 #역사동화 #삼일운동 #초등중학년 #추천도서 #신간도서 #파리장서 #독립운동가 #애국 #서평

올해는 삼일절 105주년이 되는 해이다. 벌써 105년의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아직도 그 현장에서 만세를 불렀던 수많은 백성들의 이야기를 다 알지 못한다.
<종이 신발>은 105년 전 그 역사의 현장에서 큰 충격을 받은 심산 김창숙이 유림들과 모여 파리 강화 회의에 보낼 독립 청원서를 작성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과정을 그려낸 동화다.
이미 일본에게 국권을 강탈 당했기에 독립을 위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 목숨을 건 행동일 수 밖에 없다.
목숨을 걸고 위험한 일을 왜 해야했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 만나보자!

-책 속으로-
고종 황제의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지방 선비들까지 경성으로 모여들던 때, 나라를 빼앗기고 임금마저 잃은 백성들은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대대적인 만세 운동을 벌이고 김창숙은 그 자리에서 독립 선언서를 보다가 낯이 화끈거린다.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 선비가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선비라는 사람들은 부끄러웠다.
그 때 파리에서 힘없는 나라들을 독립시킨다는 강화회의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선비들의 이름으로 독립청원서를 보내기로 한다.
일본 순사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제사를 지낸 것처럼 꾸미고 모여서 독립 청원서를 작성한다.
이제는 이 독립청원서를 무사히 파리로 보내는가가 문제다. 먼저 상해임시정부로 가져가기로 한다.
김창숙은 어떻게 하면 일본 순사에게 걸리지 않을까 고민을 하다가 장터에서 만난 짚신 장수의 지혜로 종이 신발이 완성된다.
김창숙은 종이 신발을 지키기 위해 맨발로 걷는 김창숙의 노력으로 결국 종이 신발은 파리로 가게 되는데~~~

*파리 장서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몰랐던 역사를 알게되어 뿌듯했다.
이렇게 마음을 다한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지금 잘 살고 있음을 깨닫는다.
《종이 신발》은 역사의 변방에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인 문영숙작가님의 글이다.

'어느 날 백범기념관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로 미투리를 만드는 영상을 보았어요. 바로 일제에 빼앗긴 조선의 독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파리 강화회의로 간 종이 신발이었어요. 일제의 감시를 피해 그 종이 신발을 상해 임시정부로 가져가는 동안 심산 김창숙은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나는 그 마음을 이 책에 담아내고 싶었어요. 약하고 힘없는 나라와 백성을 구하는 데 앞장선 심산 김창숙의 발걸음을 여러분도 한번 따라가 봤으면 좋겠어요'
-작가의 말-

우리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앞장선 많은 분들을 기억하자. 책 속의 짚신 장수 역시 그렇다. 내가 가진 재주로 나라를 위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도우며 힘을 보탠다. 나라면 그럴수 있을까?
타인보다 나, 나라보다 나, 내가 먼저인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다. 아이들도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역사를 알아야 하고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심산 김창숙의 피 묻은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종이 신발>은 어린이 독자에게 나라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국민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그 시대에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산 이들도 있다. 하지만 내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사랑하고 지킨 수많은 이름없는 애국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고민해보자.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신분이나 성별이나 나라나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뭉쳐 돕고 함께 하는 것의 중요함도 가르쳐주는 동화다

@onseojae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