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경 쓰고 말았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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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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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그림과 엉뚱한 상상력, 신스케 월드의 서막을 알리는 첫번째 창작노트!!
《오늘도 신경 쓰고 말았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신간을 만났다.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창작노트라니~ 작가의 작품 구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깊이 공들인 생각이 아닌,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적고 그립니다'
'끊임없이 기록하고 관찰하며 떠올린 생각들이 건네는 다정하지만 예리한 위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작가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유가 있어요>,<벗지말걸 그랬어> 등등 작품을 보면 기발한 상상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별한 생각이 아닌 갑자기 떠오르거나 무심코 바라보다 느낀 생각 속에서 찾아내는 다정함과 위로라니!
나도 모르게 오늘 하루 무심코 보여지는 것을 느끼고 생각해보기도 했다.

'너무 소소해서 금방 잊어버릴 일'
'지금 막 머릿속에 떠오른 일'
'아무 생각없이 그저 보고 있는 일'
'누군가를 꿰뚫는 척하는 일'

사소해보이지만 소중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차곡차곡 기록하고 오래도록 기억한다.
"아, 오늘도 신경 쓰고 말았네."

우리 일상의 경험을 그대로 보는듯 하면서도 엉뚱한 상상력을 덧씌우는 상상력의 세계에 빠져본다.
나는 어디에 신경 쓰고 살고 있는지도 생각해보며
짧은 문장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게 된다.

♤칠칠치 못한 당신의 삶에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던지.

이렇게 5년, 10년이 지나도 이 일을 계속 좋아할 수 있을까? (p.101)

♤이불에게 실례이므로 이불 속에서는 걱정을 삼갑니다 (p.93)

♤결국 늘 무리하고 만다. 무리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에게.

자, 그럼. 외로운 마음을 얼렁뚱땅 얼버무려 볼까요.
(p.109)

떠오른 일, 생각난 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끄적끄적 그리고 기록하는 작가의 손길이, 마음이 담겼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되는가 보다.

그냥 흘려보낸 수많은 생각들, 떠오른 일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도 자꾸 생각나는 일들을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적고 그릴 것이다.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만나러 올까?
궁금하고 기대된다

@kwakhuieun
@gimmyoungjr

*좋은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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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팔조로3길 더 나은 세상 3
강성은 지음, 손수정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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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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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주니어 출판사의 '더 나은 세상'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안녕! 팔조로3길》 이 출간되었다.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의 강성은작가님 글과  <수상한 이어폰>, <생일엔 마라탕>의 그림을 그린 손수정작가님의 그림으로 탄생했다.

'도대체 우리 동네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야?'
-재개발이 무엇인지
-재개발이 꼭 필요한지
-변화라는 것이 꼭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으로 대체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한다.

*주인공 유나가 외할머니의 집 팔조로3길로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일이 담겨있다. 어떤 이야기일까?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엄마와 둘이 살던 유나는 여러번의 이사 끝에 팔조로3길 파란대문집인 외할머니 집에서 살게된다.
외할머니집에서 살게 되면서 집이 주는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끼는 유나는 이 동네가 참 좋다.
친구가 없었던 유나에게 처음으로 친구 민지를 만나게 해준 곳이기도 하고, 벽화 그리기에서 처음으로 '꼬마화가'라고 불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절친 민지가 이사를 간다고 한다. 재개발로 새아파트로 이사간다고 좋아했는데 그렇지 않은가보다.
유나의 엄마와 할머니도 재개발에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로 말다툼을 벌인다.
유나는 무엇이 옳은일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도 옆동네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이사간 이웃이 늘고있다. 당연히 아이들 학급수도 줄었다.
《안녕! 팔조로3길》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나도 경험했던 일들이라 더 집중해서 읽으면서 계속 고민이 되었다.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면 좋을것 같고, 그냥  그대로 놔두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다.
재개발을 할 때 벌어지는 일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들려줘서 아이들도 자기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좋았다.

엄마들이 모이면  '새 아파트에 살고 싶다, 신도시로 이사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 주거환경과 아이들 교육환경을 따지면서 고민한다. 꼭 도시가 재개발 되어야 우리 생활이 윤택해지는가도 생각보게 된다.

유나가 엄마랑 둘이 살때는 늘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할머니 집에서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았다. 바로 포근함이 집안에 있기 때문이다.
동네도 마찬가지다. 할머니와 구서구석 다니면서 동네가 좋아진다. 그런 동네가 사라지고 똑같은 아파트만 들어서면 얼마나 숨이 막힐까?
하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편리해진 시설은 우리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좁은 골목에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재개발이 되면 돈이 없는 주민들은 동네를 떠나게 된다고 한다. 집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면 낡은 것을 새롭고 편리하게 바꾸는 일이라 꼭 해야하는 중요한 문제로 보이지만 그 속에 있는 문제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생각해보자.
낡은 동네를 멋지게 바꾸고 싶은 사람들과 아늑하고 편안하고 정든 동네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나의 입장도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친정집은 동네에서 오랜 세월 문방구를 했다. 지금은 안하지만 집은 그대로다. 가끔 졸업생들이 찾아왔다가 그대로인걸 보고 엄청 반가워한다. 모든것이 빠르게 변하고 새것으로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 가끔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주는 것도 있다면 그것도 그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지를 풀어보면서 내용을 정리해보고 재개발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찾아보고 흑과백의 논리가 아닌 우리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찾아보자

@chungeoram_junior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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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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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나들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과 보면 좋겠다 싶은 책《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이 주니어 RHK에서 나왔다.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는 걷고, 보고, 느끼고, 상상하며 우리 궁궐을 재미있게 탐험하는 법을 알려주는 궁궐 탐험 안내서다

첫번째 <재밌게 걷자! 경복궁>에 이어 나온 두번째 궁궐은 《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이다
창덕궁의 13개 장소와 창경궁의 12개 장소를 구석구석 탐험하는 책이다

창덕궁과 창경궁 얼마나 알고 있지?
창덕궁은 조선의 두번째 궁궐이고,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이 폐허로 남아 있는 동안 조선의 으뜸 궁궐 역할을 한 궁궐이다.
궁궐에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옛사람의 흔적과 거기에 얽힌 이야기가 더해져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는데 힘을 기울인 책이니 만큼, 단순히 궁궐의 기능이나 외관만이 아닌 궁궐에 담긴 그 세월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라 특별하다.

책을 읽으면서 알던 지식 조금에 더해진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창덕궁 탐험지도를 보면서 읽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무엇보다 '어린이 궁궐 탐험대'라는 자부심으로 진지하게 궁궐을 탐험하며 중간중간 '탐험미션'으로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궁궐은 우리나라 중심에 있고, 궁궐을 지을 때 기와 한장도 허투로 구상하지 않은 세심함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우리가 자주 찾는 궁궐인데 얼마나 알고 갔었는지 생각해보니 제대로 알고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
궁궐에 갈때 가지고 가야 할 필수책이 될 것 같다.

*600년 세월을 버틴 궁궐의 돌다리 금천교 (P.20)
우리 조상들은 집의 위치부터 정할때 중요한 원칙이 있는데 바로 '배산임수'이다. 뒤로 산이 있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지형이다. 궁궐 안쪽으로 흐르는 물은 자연스럽게 궁궐 안과 바깥세상을 구분하는 경계선 역할도 하고 외부의 침입이나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시설이 되는 거다.

궁궐을 찾아가면 입구 다리부터 세심히 봐야겠다

《재밌게 걷자! 창덕궁 •창경궁》에서 어린이 궁궐 탐험 대원들은
♤주제 탐험 코스1<동궐도>를 찾아서
♤주제 탐험 코스2 창덕궁 궐내각사를 찾아서
♤주제 탐험 코스3 창덕궁•창경궁의 나무를 찾아서
주제별로 궁궐 탐험을 할 수 있다.

창덕궁과 창경궁 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와 겉표지 뒷면에 창덕궁 탐험 지도가 수록되어 있어 궁궐 탐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방학~어린이 궁궐 탐험대가 되어 궁궐을 찾아가 보자!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junior_rhk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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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마을 무지개 학교 샤미의 책놀이터 6
박경희 지음, 불곰 그림 / 이지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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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펼쳐내는 박경희작가님의 신간 동화 《고려인마을 무지개 학교》가 출간되었다.
이지북의 '샤미의 책놀이터'시리즈는 초등중학년 대상 동화 시리즈로 《고려인마을 무지개 학교》는 여섯번째 이야기다.

고려인은 19세기 중엽부터 8•15 광복 때까지 러시아와 구소련 지역으로 이주한 이들과 친족을 가리키는 말이다(작가의 말 중에서)
역사적으로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고려인이다. 왜 러시아로 가야했고 돌아오지 못했는지도 생각해보면 좋겠다.

고려인 사샤가 할아버지 나라 한국에 와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소년 사샤는 엄마를 따라 한국에 왔다.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아온 것이다.
사샤는 BTS처럼 세계 최고의 아이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시작부터 언어의 장벽에 부딪친다.
엄마의 얼굴도 모르는 빛나누나, 탈북자의 딸로 태어나 이 세상에 없는 제3세계 아이 온희, 마음에 상처가 있는 진수. 이렇게 4명의 아이들은 서로 다르지만 노래를 함께 부르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친구가 되는데••••••

*작년에 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포기를 했었다. 아이들이 낯선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가는 곳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으로의 이주는 더 어려울 것이다. 사샤의 할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에 원해서 간 것은 아니었지만 적응하고 살아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제 그 손주가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아 한국에 왔다.
그런데 사샤는 한국어를 모른다.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장벽에 부딪힌다.
사샤는 참 용기있고, 당찬 아이같다. 꿈을 가지고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나라면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 가게 된다면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을 것 같다. 사샤는 포기하지 않고 한글도 배우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같은 처지의 친구도 배려하면서 말이다.
공부에 치이며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는 다름이지 틀리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상처도 보듬어 줄 수 있는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상처와 아픔이 있는 아이들 네명이 서로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요즘 주변에는 다문화 가정도 많다. 외모가 다른 아이들, 비슷하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
우리나라의 아이들인데 조금만 달라도 색안경을 끼고 본다. 작은 말투나 행동 하나도 모두 상처가 될 수 있다.
서로 다르지만 상대를 알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은 존중인것 같다.
다른 언어와 문화를 존중할때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사샤와 온희와 진수, 빛나누나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듯, '아리랑'을 함께 부를 때 하나가 되듯이 말이다

@gyeonghyi7580
좋은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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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도깨비집과 수상한 천재 저학년 책장
이조은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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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우수상 작품인 《요상한 도깨비집과 수상한 천재》를 만났다.
<퓨마의 돌>의 이조은작가님 글에, <아기가 왔다>, <밥밥밥>의 이주미작가님 그림이라 더 반갑다.
초등 저학년 대상 동화인만큼 어린이들이 읽기에 너무 재미있고 순식간에 휘리릭 읽힌다.
제목부터 도깨비와 천재라는 단어가 흥미로워 눈이 간다.
도깨비와 천재가 만나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다.

-책 속으로-
시험을 망쳐 엄마한테 혼이 난 승희는 집을 나왔다.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푸르스름한 빛을 따라가니 낯선 집이 나타난다. '소원풀이집 독갑방' 이라는 도깨비방이다
독갑방의 주인인 아이는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수 있다면서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하지만 소원에는 댓가가 따른다. 내가 가진 소중한 재능 한가지를 달라고 한다.
깊이 생각 못한 승희는 조건을 승낙하고 수학 천재가 되게 해달라고 하는데••••••

*옛 속담에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남의 것이 더 크게 눈에 들어오니 그 떡에 대한 욕심일수도, 부러움일 수도 있는 것 같다. 특히 어떤 재능이 형제 사이에서는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공부가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지는 시대에 공부를 잘하는 것이 그 어떤 재능보다 우월해보인다. 주인공 승희는 웹툰 작가가 꿈일만큼 그림을 잘 그리지만 수학 영재인 오빠 때문에 늘 비교당하고 혼나게 된다. 그러면서도 오빠처럼 엄마한테 칭찬받고 싶다. 그러니 수학 천재가 되는 소원을 말하는 것도 너무 이해된다.
엄마가 원하는 공부 잘하는 승희는 엄마의 바람이고, 웹툰작가가 되고 싶은 것은 승희의 바람이다.
수학천재 승희는 엄마의 칭찬을 받게 되지만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기쁘지는 않다.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승희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좋아하는 것보다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하는 일이 많은 아이들이다.
승희는 자신의 재능과 바꾼 수학천재의 모습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되고 좋아하는 그림을 다시 그리기로 한다. 그러면서 엄마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있을거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질문할 때 마음이 울컥했다.
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재능이 있었는데 잊고 살았던 것이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할때 찐 행복이 오는 것 같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남들이 잘하는 걸 부러워 하지말고 내가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승희처럼 도깨비를 만나 수학천재의 삶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리 아이들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친구가 되면 좋겠다

@onulbook_official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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