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도깨비집과 수상한 천재
이조은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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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우수상 작품인 《요상한 도깨비집과 수상한 천재》를 만났다.
<퓨마의 돌>의 이조은작가님 글에, <아기가 왔다>, <밥밥밥>의 이주미작가님 그림이라 더 반갑다.
초등 저학년 대상 동화인만큼 어린이들이 읽기에 너무 재미있고 순식간에 휘리릭 읽힌다.
제목부터 도깨비와 천재라는 단어가 흥미로워 눈이 간다.
도깨비와 천재가 만나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다.

-책 속으로-
시험을 망쳐 엄마한테 혼이 난 승희는 집을 나왔다.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푸르스름한 빛을 따라가니 낯선 집이 나타난다. '소원풀이집 독갑방' 이라는 도깨비방이다
독갑방의 주인인 아이는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수 있다면서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하지만 소원에는 댓가가 따른다. 내가 가진 소중한 재능 한가지를 달라고 한다.
깊이 생각 못한 승희는 조건을 승낙하고 수학 천재가 되게 해달라고 하는데••••••

*옛 속담에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남의 것이 더 크게 눈에 들어오니 그 떡에 대한 욕심일수도, 부러움일 수도 있는 것 같다. 특히 어떤 재능이 형제 사이에서는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공부가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지는 시대에 공부를 잘하는 것이 그 어떤 재능보다 우월해보인다. 주인공 승희는 웹툰 작가가 꿈일만큼 그림을 잘 그리지만 수학 영재인 오빠 때문에 늘 비교당하고 혼나게 된다. 그러면서도 오빠처럼 엄마한테 칭찬받고 싶다. 그러니 수학 천재가 되는 소원을 말하는 것도 너무 이해된다.
엄마가 원하는 공부 잘하는 승희는 엄마의 바람이고, 웹툰작가가 되고 싶은 것은 승희의 바람이다.
수학천재 승희는 엄마의 칭찬을 받게 되지만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기쁘지는 않다.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승희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좋아하는 것보다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하는 일이 많은 아이들이다.
승희는 자신의 재능과 바꾼 수학천재의 모습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되고 좋아하는 그림을 다시 그리기로 한다. 그러면서 엄마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있을거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질문할 때 마음이 울컥했다.
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재능이 있었는데 잊고 살았던 것이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할때 찐 행복이 오는 것 같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남들이 잘하는 걸 부러워 하지말고 내가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승희처럼 도깨비를 만나 수학천재의 삶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우리 아이들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친구가 되면 좋겠다

@onulbook_official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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