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의 선택 신나는 책읽기 67
이정란 지음, 지문 그림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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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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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고 잘 사는지 두고 보자고.
나는 보란 듯이 멋지게 살아갈 거야!"
누가 하는 말일까?
《버찌의 선택》
버찌는 누구고, 왜 선택을 해야하는지 궁금하게 하는 책이다.
귀여운 강아지 표지그림은 시작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잡는다.

2024년 「그림 동전」으로 5•18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란작가의 첫 동화집 《버찌의 선택》을 만났다.
늘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고 버려졌던 강아지 버찌가 이제는 스스로 주인을 선택하겠다고 다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책 속으로-
버찌 열매처럼 반짝이는 까만코를 가진 강아지 버찌. 두번째 주인에게도 버림을 받고 아무도 없는 공원에 혼자 남게된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수 없어 억울했던 버찌는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다면 그 이유라도 알 수 있을가 싶어 보름달을 보며 간절하게 소원을 빈다. 그러자 발 아래 연분홍색 콩 한 알이 떨어져 있다. 버찌가 그 콩을 꿀꺽 삼키자 말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버찌는 자신의 주인으로 선택할 만한 사람을 만나게 될까?

*반려동물을 쉽게 데려오고 쉽게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는 동물들.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지않는 무책임한 인간들.
우리는 버려진 유기견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무서워한다. 그 이면에 아무렇지않게 버린 사람들의 이기심과 무책임한 행동은 생각하지 않는다.
당찬 강아지 버찌는 두번이나 버려지면서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하고 이제는 선택당하기보다 스스로 선택하기로 결심한다.
버찌의 주인이 되려면 버찌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동물의 입장에서 주인을 선택하는 이야기는 인간이 동물의 주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우리가 이 세상의 생명들을 지배한다는 이기심을 버리고 동물과 자연에 공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동화이다.
말을 하는 인간들 관계에도 오해와 상처가 생기는데 말을 못하는 동물들과의 관계는 더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버찌가 주인 후보로 올린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은 우리도 배워야할 부분인 것 같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책임감을 지켜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당차고 사랑스러운 버찌의 주인 찾기 프로젝트!
인간들에게 상처받고 믿음을 잃었던 버찌가 주인을 찾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가족, 친구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강아지들과 눈을 맞추고 버찌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강아지들이 버찌를 통해 위로받기를 바란다

@changbi_jr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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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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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석영작가가 새롭게 쓴 진짜 우리 이야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번째 이야기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첫번째 이야기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어느 고을에 밥술깨나 먹고살 만한 집안의 수남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어느 날 수남이가 마당 느티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다가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하얀 소가 이끄는 황금색 수레를 타고 가는 꿈을 꾼다
그 이후로 수남이는 기분이 좋아서 벙글벙글 웃으며 "좋구나, 좋다!" 라는 말만 하게 된다
누구를 만나든지 "좋구나, 좋다!" 라고 지껄이니 사람들은 시끄러워 못살겠다고 불평이었다.
결국 원님에게 잡혀가서도 "좋구나, 좋다!" 만 되풀이하니 화가나서 감영으로 보내고 감영에서는 임금님께로 보낸다. 임금님 앞에서도 "좋구나, 좋다!" 중얼거리니 임금님도 화가나서 옥에 가두고 만다.
감옥에서 쥐새끼를 때려잡는데 엄마쥐가 대나무쥐로
죽은 새끼를 살려낸다. 수남이는 엄마쥐를 놀래키고 대나무자를 얻는다
얼마후 임금님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수남이는 자신이 공주님을 살려내겠다고 하는데•••

♧ 두번째 이야기 <서당의 세 친구>
옛날 어느 고을에 서당에서 공부하는 세 친구가 있었다.
세 아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공부 실력을 다투어도 사이좋은 친구였다
한 아이는 신선이 되고 싶었고, 한 아이는 평안도 감사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다른 한 아이는 큰부자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훗날 모두 소원을 이루었다.
평안 감사가 되어 평양으로 행차하던 친구는 신선이 된 옛 친구가 산다는 산 옆을 지나게 된다
잠시 친구를 만나러 산 속으로 찾아 들어가게 된 평양감사 친구가 부자가 되고 싶다던 친구를 궁금해하자 신선은 구렁이 한마리를 데리고 오라고 한다
신선이 된 친구는 왜 구렁이를 데려왔을까?

♤ 우리는 말에 힘이 있다고 믿는다. 수남이도 자신이 좋은 꿈을 꾸고 좋은 일이 생길거라 믿으며 "좋구나, 좋다" 고 말한다. 우리는 긍정의 말을 할때 긍정의 삶을 살아간다.
옛 조상들의 삶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상상도 안된다. 병에 걸려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니 말이다. 죽음이 늘 가까이 있는 삶에서 긍정적이고 희망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용기있는 일인지 생각하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굽히지 않는 수남이가 신비한 물건을 얻고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이야기는 우리 민초들이 죽음 앞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 민담에는 신선, 옥황상제, 신비한 힘을 가진 영웅들이 많이 등장한다
어려운 삶 속에서 나를 도와주는 힘을 가진 신선이나 옥황상제, 영웅들의 이야기에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욕심쟁이, 심술쟁이 들이 벌을 받는 권선징악의 결말은 우리 민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웃게 만드는 힘인 것 같다.
옛 선조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지금 현실에서도 충분히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고 통쾌함을 선사한다.
나쁜놈이 잘 사는 세상이 아닌, 착하고 선한 이들이 복받아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옛 선조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세상을 긍정과 희망의 마음으로 들려주는 민담이 지금 우리에게도 힘을 주는 것 같다.
민담, 우리의 옛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살아숨쉰다.

@mindamzip
@humancube_group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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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 - 제우스와 신들의 세상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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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작가님의 신간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로마 신화》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에 이은 걸작!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1,2위에 속꼽히는 책이 바로 그리스로마신화 이다.
우리 아이들도 초등 때 학습만화로 제일 많이 본 책이 <그리스로마신화>이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주석으로 쉽게 읽는 그리스로마신화 》의 출간소식과 독서 마라토너 모집글을 보고 번쩍 손을 들어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과 겨울방학동안 함께 읽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독서시간을 갖게되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아이들에게 용기, 지혜, 사랑,질투, 믿음,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치와 다양한 감정, 인간존재의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고전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 상황들을 지혜롭게 헤쳐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까지 학습만화로 재미와 흥미 위주로 읽었다면 이제는 고정욱작가님 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그리스로마신화》로 새롭게 만나보자!

1편 제우스와 신들의 세상
거인 티탄 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를 죽이고 "만세! 이제 내가 온 세상의 주인이다!" 외친다
피흘리며 죽어가는 우라노스는 크로노스가 저지른 일을 그 자식이 그대로 갚아줄거라 말하며 죽고, 크로노스가 새로운 지배자이자 우두머리 신이 된다.

우주가 생긴 뒤 세상에 오로지 하나의 신인 카오스가 있었다. 심심해서 만든 신이 대지의 여신 가이아, 어둠과 죄를 담당할 두번째 신 타르타로스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쉴 수 있도록 밤을 관장하는 여신 닉스를 만들고, 닉스와 반대되는 빛인 낮의 신 헤메라를 만든다.
카오스가 가이아에게 세상을 맡긴다. 가이아는 세상을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고, 풀과 나무, 꽃이 생생하게 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한다.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가이아. 사랑까지 혼자 관장하기 힘들어 끊임없이 사랑을 나누고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는 여신 에로스를 만든다
*에로스도 하나만 있지 않다는 사실!
태초의 신 에로스,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 풍요의 신 포로스와 가난의 여신 페니아 사이에 태어난 에로스가 있다.

♤독자들 기준에 맞게 신화를 새롭게 해석
♤신화의 방대함과 다양한 설을 주석으로 설명
♤신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호쾌한 일러스트로 담아냄

우리는 그리스로마신화 하면 제우스를 먼저 떠올린다.
단순한 지식을 넘어 다양한 설을 주석과 함께 설명해주니 이해도 돕는다.
세상의 창조로 시작해 제우스와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1편 제우스와 신들의 세상>이다

호기심으로 만나 학습만화로 친해지지만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신과 영웅들의 모습 속에는 우리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신들과 영웅들의 거침없는 모습에서 인간의 본성과 삶을 들여다보며 이해하며 나의 모습도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2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하고 기대된다.

@visionbnp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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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의자
고야마 요시코 지음, 가키모토 고조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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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국학교도서관협회선정도서 #일본전국유치원교사가뽑은2010년그림책대상수상작

'콩 한쪽도 나눠먹는다'
힘들 때 콩알처럼 작은 것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이 정이고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치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풍족해지면서 이웃과 타인을 배려하고 나누는 것에 인색해지고 있는 것 같다.
가진 것이 많을수록 더 움켜쥐고 나누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을 만났다
1981년 출간되어 4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무나 의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
토끼가 의자를 만든다
그리고 아무나 앉아서 편히 쉬라고 '아무나' 팻말도 붙여 놓는다.
지나 가던 당나귀는 친절한 의자라며 의자에 앉는 대신 도토리 바구니를 올려놓고 나무그늘에서 낮잠에 빠져든다.
그때 곰이 다가와 '아무나' 팻말을 보고 의자를 보는데, 의자 위에 도토리 한바구니가 놓여있다. 아무나 먹으라는 뜻이라고 생각한 곰은 맛있게 먹는다.
빈 바구니를 본 곰은 다음 사람을 생각해서 꿀이 든 병을 넣어두는데~~

*토끼의 작은 배려의 마음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이야기.
작은 바람이 큰 바람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처럼
토끼의 작은 친절이 숲속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에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우리 일상에서 우연히 베푼 나의 친절이 돌고 돌아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
우리의 삶 속에 이런 배려가 얼마나 가득한 지 알수있다.
나의 친절이 돌고 돌아 내게 다시 돌아온다.
친구들을 위한 토끼의 작은 배려가 다른 친구들에게 가져다주는 행복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면서 행복이 커지는 이야기는 우리의 작은 선행의 보답인 것 같다.
당나귀의 오해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다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하게 하며 그 안에서 나눔과 배려 사랑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bookbank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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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립학교 행정실장입니다
정필재(행복만땅) 지음 / 부크크(book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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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생생함을 잘 드러낸 책입니다. 관련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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