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3 - 중세에서 온 선생님과 무시무시한 박람회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3
앨리스 해밍 지음, 마이크 가튼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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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3편이 나왔다. 1편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역사 상식과 독해력을 한꺼번에 배울수 있는 책으로 읽자마자 다음편을 외치는 책이다. 이번에는 어떤 선생님과 어느 시대로 모험을 떠날까 그 기대만으로도 두근두근 설렌다.
1편에서 알로네 반은 4학년 x반이었다. 담임선생님 성을 따서 반이름을 정하는데 담임선생님이 안계셨기 때문이다. 2편에서는 5학년이 되고 피티아선생님이 오셔서 5학년 P반이 되었다가 3편에는 블랜드 선생님이 오셔서 5학년 B반이 되었다.
평범하지 않은 알로의 5학년 B반에 더 평범하지 않은 선생님이 오신다. 제일 먼저 왔던 오그 선생님은 아이들과 원시시대에 다녀왔고, 두번째 피티아 선생님은 고대 그리스 신전의 여사제로 예언을 취미로 했다.
이번에 온 블랜드선생님은 온통 회색이고, 근엄하고 재미있는 구석이 없는 중세에서 온 사람처럼 아이들을 엄격하게 다룬다.
블랜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수업을 할지 궁금하다.
블렌드선생님은 먼저 교실을 바꾼다. 책상, 독서코너, 전등불, 심지어 화장실 휴지대신 신문지를 가져다 놓았다.
불편한 상황에 아이들은 현대적인 교실 분위기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핼러윈박람회를 열기로 한다.
하지만 박람회는 시작부터 무시무시하게 변하고 블랜드 선생님의 정체가 드러난다.
이번에는 출석부에 이름만 있던 결석생 토니가 학교에 온다. 왠지 토니에게도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다.

*알로는 뭐든지 노트에 적는 걸 좋아한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기만의 방법으로 메모하고 정리한다. 알로의 메모는 필요할때 큰 도움을 준다. 기록의 장점은 주변을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로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싫어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등을 잘 알아서 칭찬과 격려도 해준다. 약점이라 생각한 것을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 극복하면 더이상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바뀐다.
이번 3편에서는 친구들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있고, 조금만 용기를 내면 이겨낼 수 있다고 알려준다. 위기에서 도망치지 않고 두려움을 넘어서는 멋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나도 내 앞에 닥친 문제를 두려운 마음에 포기하거나 도망가는 일이 많다. 우리 아이들도 두려운 마음보다 그 마음을 이겨낼 힘을 가졌으면 좋겠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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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잇는 아이 1918_2020
정명섭.박지선 지음 / 책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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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우리가 겪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와 1918년 유행했던 무오년 독감의 평행이론으로 본 "시간을 잇는 아이'라는 책이 나왔다.
역사 추리 소설을 쓰는 정명섭작가의 신간이다.
코로나 사태로 겪고 있는 일들이 백년 전 조선에서도 있었다니 놀랍다. 스페인 독감은 들어봤지만 무오년 독감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에도 유행했고,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사실은 몰랐다. 지금은 백신과 치료약을 개발하며 대응하지만 그 시대는 약도 없이 어떻게 버텨냈는지 궁금해진다.

*2020년의 코로나 시작 시기에는 마스크가 있는 자와 없는 자로 나뉘었다. 동민이는 마스크가 있었고, 미성이는 없었다. 세시간 넘게 약국 앞에서 줄을 서도 마스크를 구할수 없었다. 미성이가 마스크를 절실하게 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동민은 미성이를 돕기로 한다. 경한읍에 있는 약국에 마스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지만 문이 닫힌 약국에 실망한다. 약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미성이에게 무오년 독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1918년 무오년 조선. 이화학당에 다니는 화진은 방학동안 본가에 있다가 경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조금씩 독감이 퍼지고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감기가 무슨 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이화학당의 사감 선생이며, 학생들도 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독감이 유행하고 쌀값이 폭등하고 살기가 어려워지는데 일본은 일본인만 보호하고 조선인은 약 구하기도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도 독립운동가들을 박해한다. 화진의 친구중에 독립운동가의 자녀인 계순이를 감시하는 자들을 보며 어떻게든 도우려고 한다. 조금씩 조선에서의 여성이 살아가는 길에 답답함을 느끼고, 일본의 지배의 부당함을 깨달으며 무오년 독감과 일제에 맞서 싸운다.

*처음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 마스크전쟁이라 할만했던 상황이 다시 떠오른다. 서로 불신의 시선과 마스크 한장이라도 더 구하려고 눈에 불을 켰던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는 2020년 코로나 일상과 100년전인 1918년 무오년 조선의 전염병 상황을 번갈아 보여주며 우리가 어떻게 이겨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보여준다.
1918년에는 일본의 식민지였고, 말로는 일본인과 평등할거라 했지만 실제는 차별이 더 심해져 조선 백성이 살기 힘든 시대였다. 무오년 독감때 약도 제대로 구할수 없던 그 시대에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하며 할수 있는 일을 했던 화진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화진과 그 친구들의 용기와 자신보다 나라와 친구를 위하는 이타적인 사랑 앞에 코로나로 힘들다고 투정이 먼저였던 이기적인 마음이 부끄러워졌다.
지금 상황이 힘들어도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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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2424 그림책봄 18
진수경 지음 / 봄개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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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별한 아저씨>의 진수경 작가의 신작 그림책이 나왔다. 아이가 처음으로 나고 자란 정든 곳을 떠나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을 아이의 시선에서 엉뚱한 상상과 따뜻한 마음으로 그려낸 그림책 <두근두근 2424>이다. 이사를 통해 작별과 시작의 시간을 겪을 모든 이들을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주인공 주완이의 모습에 이사를 앞둔 모두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다.
7살 주완이의 첫번째 이사에 대한 마음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첫장부터 입꼬리가 올라가며 웃음짓게 한다.

*어느날 아빠는 주완이에게 초등학교 근처로 이사를 간다고 말했다. 처음 듣는 말에 주완이는 이사가 뭐지? 묻는다. 사는 곳을 옮기는 거라는 말에 집을 들어올려 옮긴다고 상상한다. 완전 웃음 포인트다. 주완이의 아이다운 상상에 웃음이 터졌다.
아니, 아니, 집은 두고 우리만 가는 거야. 라는 말에 이제는 울음보를 터트린다. 인형, 장난감, 이불 등 내꺼를 다 놓고 가면 어떡하냐고? 그런데 엄마는 집만 두고 물건은 다 가져가는 거란다. 다행이다. 안심하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닌다. 가져갈 것과 놔두고 갈 것들을 나누며 하나 하나 인사를 하는 주완이의 행동이 사랑스럽고 정답다. 드디어 이삿날이 된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주완이의 첫 이사는 잘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이사는 어른에게도 정든 곳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 적응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일이다.
이사는 늘 어른들 위주였다. 아이들은 그냥 어른의 의견에 따라야할 뿐이었다. 이 그림책은 엄마 아빠가 주완이에게 이사를 하는 이유와 이사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손 없는 날 이사하는 전통도 이야기해주며 주완이도 이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를 존중하는 부모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진다.
표지부터 옛날에 이사하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몇번이고 다시 읽게 만드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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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방귀 마음속 그림책 19
정양 지음, 이갑규 그림 / 상상의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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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방귀 #정양 #이갑규 #상상의힘 #서평 #협찬도서 #시그림책 #동시 #꿀시사회 #추천도서 #동시 #방귀

*꿀시사회에 소개되어 알게 된 <보리방귀> 를 서평단으로 만나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정양작가님의 시와 이갑규작가님의 그림이 만나 탄생한 시그림책이 너무 예쁘고 정감 넘친다.

*보리밥 먹는 여름철에 방귀 많이 뀌는 게 큰 자랑이고, 올림픽 금메달감이라는 소리에 어깨가 올라가는 상학이다. 친구들이 쫓아다니며 방귀한번 뀌어보라고 졸라대지만 방귀도 다 때가 있는 법~
백번이 넘는 방귀로 신기록도 세우고 기세등등한 상학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방귀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다.
방귀 소리 하나로 온집안 떠나갈듯 웃어제끼던 아이들♡
보리방귀~ 참 정겹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느낄 수 없는 옛날 정서지만 방귀소리 하나로 호기심 가득한 동그래진 눈으로 책 속에 빠져든다.
옛날의 정겨운 시절, 특별한 무엇이 없던 시절에 그저 방귀소리 하나에 깔깔대던 추억이 넘쳐나는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낯설지만 신기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행복과 사랑을 전해주는 그림책이다.
시그림책으로 시도 즐기고, 그림으로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멋지고 행복한 그림책 <보리방귀>다.
왠지 내일은 보리밥 해 먹고 아이들과 보리방귀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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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반지
유기훈 지음 / 넥서스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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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주니어에서 첫 창작 그림책을 출간했다. <나나의 반지>는 100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삽화를 그리고,
한국의 앤서니 브라운 이라고 불리는 유기훈 작가님의 작품이다. 유기훈 작가님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어쩌면 다른 책에서 만났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만난 <나나의 반지>를 통해 유기훈작가님의 팬이 되고 말았다.
그림책인데 그림책이 아닌 듯한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펼치는 순간 감동이었다.
실사처럼 섬세하게 그려낸 바다에 빠져 나도 모르게 바닷속 여행을 하고 있다.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고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깜짝 놀란다. 바닷속이 이렇게 아름답고 멋졌구나! 바다가 이 책 속에 들어있구나!

할머니 방에서 루비 반지를 찾아낸 나나는 반지를 끼고 바다로 간다. 다이빙을 하던 나나의 손에서 반지가 빠지고 깊은 물 속으로 떨어진다. 반지를 잃어버린 나나. 깊은 바다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 물고기에게 끼어버린 반지. 반지는 어떻게 될까?
물고기와 반지는 한 몸이 되어 바닷속 여행을 시작한다. 청새치를 만나 위험한 순간도 있었고, 커다란 고래를 만나 거대하고 웅장한 바다에 감동을 받는다.
작은 물고기와 반지의 여행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바다를 보여준다.
그리고 반지는 무사히 나나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반지는 이렇게 환상적인 바다여행을 떠난다. 반지만의 비밀 여행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여행에 초대받은 것 같아 행복해졌다.
반지의 여행은 할머니에서 나나로, 바다로, 다시 나나에게로 돌아온다. 반지가 다시 나나에게 돌아오면서 저 멋진 바닷속 이야기는 우리만의 비밀이 되었다. 쉿! 반지는 또 모험을 떠나겠지? 다음에 반지는 어디로 여행을 떠날까? 그 여행에도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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