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2424 #진수경 #그림책 #봄개울 #신간 #서평단 #협찬도서 #이사 #새집 #날씨 #새친구 #입학 #가족 #비 #추천그림책 *<뭔가 특별한 아저씨>의 진수경 작가의 신작 그림책이 나왔다. 아이가 처음으로 나고 자란 정든 곳을 떠나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을 아이의 시선에서 엉뚱한 상상과 따뜻한 마음으로 그려낸 그림책 <두근두근 2424>이다. 이사를 통해 작별과 시작의 시간을 겪을 모든 이들을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주인공 주완이의 모습에 이사를 앞둔 모두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다.7살 주완이의 첫번째 이사에 대한 마음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첫장부터 입꼬리가 올라가며 웃음짓게 한다.*어느날 아빠는 주완이에게 초등학교 근처로 이사를 간다고 말했다. 처음 듣는 말에 주완이는 이사가 뭐지? 묻는다. 사는 곳을 옮기는 거라는 말에 집을 들어올려 옮긴다고 상상한다. 완전 웃음 포인트다. 주완이의 아이다운 상상에 웃음이 터졌다.아니, 아니, 집은 두고 우리만 가는 거야. 라는 말에 이제는 울음보를 터트린다. 인형, 장난감, 이불 등 내꺼를 다 놓고 가면 어떡하냐고? 그런데 엄마는 집만 두고 물건은 다 가져가는 거란다. 다행이다. 안심하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닌다. 가져갈 것과 놔두고 갈 것들을 나누며 하나 하나 인사를 하는 주완이의 행동이 사랑스럽고 정답다. 드디어 이삿날이 된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주완이의 첫 이사는 잘 마무리 될 수 있을까?*이사는 어른에게도 정든 곳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 적응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일이다. 이사는 늘 어른들 위주였다. 아이들은 그냥 어른의 의견에 따라야할 뿐이었다. 이 그림책은 엄마 아빠가 주완이에게 이사를 하는 이유와 이사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손 없는 날 이사하는 전통도 이야기해주며 주완이도 이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를 존중하는 부모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진다. 표지부터 옛날에 이사하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몇번이고 다시 읽게 만드는 따뜻한 그림책이다.덕분에 좋은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