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말루비
김지연 지음 / 이야기꽃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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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agikot #내돈내산 #신간그림책 #별

마말루비 표지에 반해 이야기꽃 응원단으로 신청해서 아이들 이름으로 사인도 받았어요♡
책을 받기 전에 꿀시사회를 통해 소개받고 제 선택에 박수를 쳤답니다~^^
*마말루비는 별을 돌보는 친구에요.
매일 저녁, 별들을 깨우고, 먼지를 닦아주고, 충전도 해주지요. 매일 같은 일을 하다보면 지치기도 해요. 하지만 누군가 별들을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힘을 낼 수 있어요.
하지만 마말루비에게 자꾸 기운이 빠지는 일이 생겨요
너무 환한 빛이 가득해서 누가 별들을 보아줄까요?
작은별을 데리고 지구로 가보니 세상에 빛이 넘쳐요.
밤새 꺼지지 않는 빛, 들고다니는 빛. 빛이 넘쳐나니 누가 별을 보겠어요.
그런데 별을 찾는 아이를 만나요~
아이와 만난 마말루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 엄마가 사는 곳은 별이 많이 보였어요~ 지금은 하늘을 올려다봐도 별이 잘 안보여요. 동네가 엄청 밝아졌어요. 몇년 전 신도시가 생기면서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밤늦게까지 환하게 불이 들어오는 동네가 되었어요. 낯설기도 하지만 밤하늘의 별을 보지 못하게 되어 속상합니다.

*마말루비는 늘 같은 일을 하면서도 별을 봐주는 사람들을 보며 힘을 냈는데, 세상의 밝은 빛 때문에 별을 보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속상해하지요. 하지만 별을 바라보는 소년을 만나고 자신이 하는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요~
제 자신이 마말루비 같았어요. 나는 우리집을 돌보고 먼지를 털고 충전을 시켜주는 마말루비였는데, 아무리해도 티도 안나고 고마워하지 않는 거 같아서 조금씩 게을러지고 있었어요~
마말루비는 가장 작은별을 찾는 소년을 만나고 자신의 일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나는 그냥 우리 가족들을 바라보며 티가 나지 않아도 고맙다고 말로 하지 않아도 우리 가족은 늘 고마워하고 감사했다는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열심히 해보기로 했어요^^ 티가 안나도, 고맙다 소리가 없어도요^^
마말루비는 내게 위로를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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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나라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그림, 김라합 옮김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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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나라에서 #아스트리드린드그렌 #창비 #스위치 #그림책 #린드그렌 #책추천 #창비서평단 #협찬도서 #추천도서 #필독도서 #마리트퇴른크비스트 #김라합

<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아.>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단편 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든 "어스름 나라에서" 가 나왔다.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꼭 읽어보고 싶었던 그림책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하면 삐삐가 떠오른다. 삐삐를 보며 자란 내게 삐삐는 희망이고 용기이고 아무것도 문제될 것 없다고 응원해준 친구다.
그런데 <어스름 나라에서>도 "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아 " 백합줄기 아저씨가 용기를 주며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준다.
스위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받아본 그림책은 그림부터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늘을 날며 아이를 어딘가로 인도하는 어른의 모습,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기대되었다.
아이들은 어떤 어른을 만나는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엄마는 예란이 다시는 못 걷게 될거라 걱정을 하고 아이를 그냥 놔둔다. 어스름 녘에 찾아온 백합줄기 아저씨는 어스름 나라에 가고 싶냐고 묻는다. 다리가 아파 아무데도 갈수 없다는 예란의 말에 '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아.' 라며 데리고 간다. 순간 마음이 울컥했다. 다리를 문제삼는 엄마와 다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백합 줄기 아저씨.
순간 별일 아닌 일을 문제 삼는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내가 더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다.
☆첫문장☆
엄마는 아주 슬퍼 보일 때가 많아요. 그건 다 내 다리 탓이랍니다.

*아픈 다리가 엄마를 슬프게 한다고 생각하는 예란에게 어스름 나라에서 백합 줄기 아저씨가 찾아온다.
다리가 아파서 아무데도 갈 수가 없다.
전차를 운전해 본적이 없어서 할 수 없다.
버스 운전은 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예란에게 백합 줄기 아저씨는
'괜찮아 어스름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아 ' 용기를 북돋아준다.
동물들을 만나고 왕과 왕비도 만나며 모험을 하고 돌아오는 길, 어스름 녘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도시가 그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는 예란은 백합줄기 아저씨와 날마다 어스름 나라로 날아간다.
'어스름 나라에서는 다리가 아파도 괜찮아요. 날 수 있으니까요'

*슬퍼하는 엄마를 보는 예란의 마음은 너무 아팠을 것 같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얼마나 속상했을까. 불도 켜달라고 말 못 할 정도의 예란에게 찾아온 백합 줄기 아저씨는 희망으로 보인다.
작고 외로운 어린이를 위해 그려낸 비밀스러운 상상의 세계라는 <어스름 나라에서>는 어린이 뿐 아니라 삶이 힘겨운 어른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준다. 어른이라서 감내해야할 것들을 내려놓고 잠시 어스름 나라로 모험을 떠나보자. 어스름 나라에서는 '괜찮아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아' 라고 말해 줄테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린이들에게는 멋진 상상의 세계를 맛보며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위로 속에 잠시 쉼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창비
@스위치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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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사랑 웅진 푸른교실 19
박효미 지음, 유경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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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사랑 #박효미_글 #유경화_그림 #웅진주니어 #북치이벤트 #첫사랑 #웅진푸른교실19 #우정 #협찬도서 #초등도서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열살 사랑? 어떤 사랑일까? 우리아이들이 딱 열살이라 더 궁금해진 책이다.
열살 우리 아이들은 만화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좋아하거나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면 꺄악~소리치며 부끄러워한다.
작년에는 같은 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고백하는 편지를 전했다며 어찌나 떨려하던지~
엄마들은 귀엽다며 모른척하고 넘어갔었다.
생각해보니 열살이라는 나이가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나이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열살때는 안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지금 열살 아이들이 궁금해진다♡

*힘샘이는 같은 반 조해주만 보면 마음이 간질간질 해진다. 왼쪽 가슴 어디쯤에 있는 간질이. 해주 이야기만 하는 힘샘이의 마음을 누나는 사랑이라고 알려준다. 힘샘이의 간질거리는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고백을 한다. 해주와 사귀기로 하고 '우리'가 된다. 힘샘이와 해주는 시조새를 좋아하고 청포도 젤리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
힘샘이는 사랑을 하게 되면 다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서로의 공통점만 바라본다. 그런데 공통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은 다 달라. 세상에 너랑 똑같은 사람은 없어 단 한명도. 해주랑 너는 다른 점이 많을거야. 원래 그런거야. 조금씩 알아가는 거지'
힘샘이가 태권도를 좋아하고 개를 좋아하지만, 해주는 합기도를 좋아하고 개를 무서워한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다.
조금씩 해주와 다른점도 보게 되는 힘샘이는 좋아한다고 다 해줄수 없다는 것을 배운다. 할 수 있는 건 하고 못하는 건 못하는 거다.

힘샘이는 사랑이 어렵다. 그래도 사랑을 알게 되는 날이 올까?

*힘샘이의 첫사랑을 보면서 함께 설레이고 흐뭇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른들의 조건을 앞세우고 계산을 앞세우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마음이 간질거리고 그 친구가 좋아하는 건 다 해주고 싶고, 둘이서만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힘샘이의 해주를 위하는 마음과, 질투와, 고민하는 모습은 너무 사랑스러웠다. 고민하며 성장하는 힘샘이를 보며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니 너무 웃음이 나왔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 때문에 고민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할까?
힘샘이의 엄마를 닮고 싶었다. 아이들의 첫사랑을 가볍게 보지 않고 감정을 소중한 것으로 존중해 주는 모습이 좋았다. 힘샘이 고민을 털어 놓을때 타박하지 않고 그 상황을 지혜롭게 넘길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는 아이들의 감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첫사랑을 하게 될까? 너무 궁금해진다.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자기와 같은 나이의 이야기에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나 역시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즐겁게 읽었다.


@웅진주니어
@북치이벤트
에서 보내주셔서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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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대화법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소통의 기술
임정민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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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대화법 #임정민 #서사원 #심리 #소통 #대화 #상처받지않고상처주지않는소통의기술 #어른의말연습
#협찬도서 #서포터즈 #추천도서 #필독도서

<불청객처럼 찾아온 충동적인 감정과 말은 결국 후회를 남겼다. 소중한 관계를 지키고 싶다면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 보면서 순간순간 변하는 마음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려야 한다.>p.70

*지금 내 상태를 그대로 말해주는 문장이다.
코로나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장 고민이 되고 힘들었던 일이 가족들에게 전하는 내 말이었다.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말은 날카롭고 화가 되어 화살처럼 내게 돌아왔다. 우리는 서로를 상처 내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나의 소통방식을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PART 1.우리의 말은 왜 제자리 걸음일까?
PART 2.나 이해하기: 왜 그렇게 말할까?
PART 3. 대화의 기본원리 : 어떻게 말해야 할까?
PART 4. 관계의 변화를 만드는 실전 소통법
부록 성격 유형별 말하기 훈련 대본

*이책을 읽는 내내 나는 마음이 콕콕 쑤셨다. 내게 들려주는데 비난보다는 너도 변할 수 있다고 방법을 들려주었다. 처음에는 인정하고 싶지 않고 그렇게 말은 쉽겠지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받아들여지고 이해가 되었다.
어쩌면 그렇게 소통이 안되는 사람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을까?
젊어서는 나름 소통이 수월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또한 잘못된 소통으로 겨우겨우 이어왔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그 끈이 끊어졌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나의 소통방법에 대한 되돌아봄의 계기가 되었다.

요며칠 책을 읽으면서 내 말과 방식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내가 이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면 상대 기분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특히 아이의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상처되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 순간을 빨리 캐치해서 왜 내가 그렇게 말을 했지? 다르게 말할수 있지 않았나를 점검해 보게 되었다. 큰 변화인 것 같다.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나의 대화법을 변화시킴으로 관계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상처주던 대화를 멈추기로 다짐한다.
우리 가족이 변하는 것은 내가 변해야 가능한 일임을 알기에 오늘도 노력한다.

<p. 84 자기 이해의 시작은 타인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며 서로 어떻게 말하고 소통해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서사원 따수비 1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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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 그리고 우주 - 우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어요 도토리숲 그림책 6
베르나르도 마르콜라 지음, 윤소영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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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너그리고우주 #베르나르도마르콜라 #윤소영 #도토리숲 #과학그림책 #철학그림책 #생각그림책 #내면탐구 #존재 #세포 #이어짐 #연결 #조화 #관계 #지구 #생명 #사회정서학습SEL개념 #협찬도서 #다름

<아주 작은 세포부터 나, 우리주변과 지구, 그리고 저멀리 우주까지 모두를 담은 생각 여행>

*표지 그림에 한번, 제목에 한번 눈길을 빼앗긴 그림책. 보라색 표지에 지구, 손을 맞잡고 빙 둘러선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나무. 나, 너, 우주 라는 단어만으로도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표지그림을 보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구나, 내 손을 잡아주고 있는 누군가가 있구나 싶어 위로를 받았다. 요즘 나와 너, 우리 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았고, 혼자 외떨어져 있다는 생각으로 힘들었는데, 표지만 보고도 위로받고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마음이 쿵했다.
이 책은 우리 생명의 시작이 작은 세포이고 지구의 모든 동물, 식물, 자연들도 출발점이 같아 이어져 있다고,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이어지고 연결되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은 세포의 생명이 모여 큰 세포가 되고 서로 다르기도 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닮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점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한다. 그 다름이란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을 먼저 알아야한다고 한다. 아이들과 다른점을 하나 하나 이야기 나누면서 쌍둥이 자매도 이렇게 많이 다른데 세상의 많은 것들은 얼마나 다를까 싶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다름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를 이루는 많은 부분이 우리를 어떻게 다르게 만드는지 아는것이다.
<여러분의 몸, 여러분의 마음, 여러분의 생각과 꿈과 바람, 여러분의 말과 행동, 여러분의 정신은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나요?>
나와 다르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나의 이기적인 모습과, 다름을 차이라고 인정하지 못하고 같아지려고 애쓰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의 내면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글에 내 관계가 위태로웠던 이유도 알게 되었다.
나의 내면을 외면하고 조화가 깨진 상태의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구나.
이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고, 잠들기 전에 한 번 더 읽는다.
<나와 너 그리고 우주>를 읽으며 외로웠던 시간이 우리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말로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

@도서출판 도토리숲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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