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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 그리고 우주 - 우리는 하나로 이어져 있어요 ㅣ 도토리숲 그림책 6
베르나르도 마르콜라 지음, 윤소영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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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세포부터 나, 우리주변과 지구, 그리고 저멀리 우주까지 모두를 담은 생각 여행>
*표지 그림에 한번, 제목에 한번 눈길을 빼앗긴 그림책. 보라색 표지에 지구, 손을 맞잡고 빙 둘러선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나무. 나, 너, 우주 라는 단어만으로도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표지그림을 보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구나, 내 손을 잡아주고 있는 누군가가 있구나 싶어 위로를 받았다. 요즘 나와 너, 우리 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았고, 혼자 외떨어져 있다는 생각으로 힘들었는데, 표지만 보고도 위로받고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마음이 쿵했다.
이 책은 우리 생명의 시작이 작은 세포이고 지구의 모든 동물, 식물, 자연들도 출발점이 같아 이어져 있다고,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이어지고 연결되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은 세포의 생명이 모여 큰 세포가 되고 서로 다르기도 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닮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점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한다. 그 다름이란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나의 내면을 먼저 알아야한다고 한다. 아이들과 다른점을 하나 하나 이야기 나누면서 쌍둥이 자매도 이렇게 많이 다른데 세상의 많은 것들은 얼마나 다를까 싶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다름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를 이루는 많은 부분이 우리를 어떻게 다르게 만드는지 아는것이다.
<여러분의 몸, 여러분의 마음, 여러분의 생각과 꿈과 바람, 여러분의 말과 행동, 여러분의 정신은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나요?>
나와 다르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나의 이기적인 모습과, 다름을 차이라고 인정하지 못하고 같아지려고 애쓰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의 내면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글에 내 관계가 위태로웠던 이유도 알게 되었다.
나의 내면을 외면하고 조화가 깨진 상태의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구나.
이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고, 잠들기 전에 한 번 더 읽는다.
<나와 너 그리고 우주>를 읽으며 외로웠던 시간이 우리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말로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
@도서출판 도토리숲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