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ㅣ 바른 교육 시리즈 25
민혜영(하브루타 민쌤)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평점 :
#내아이를바꾸는위대한질문하브루타 #민혜영 #서사원 #글담정원 #하브루타교육 #질문법 #하브루타육아법 #생각하는아이로키우기 #질문의힘 #협찬도서 #따수비2기 #서포터즈 #공감능력 #비판적사고 #자기주도성
"하브루타란 질문하는 것입니다. 질문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묻는 것이지요. 상대방의 생각을 듣는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p.152)"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존중이다. 그 존중은 상대의 마음과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묻고 들어주는 것이다. 내 육아에는 존중이 빠져 있었다.
요즘 아이들이 사춘기라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너무 함부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속상했다. 어젯밤 아이가 엄마는 자기 말도 안들어주고 화만 낸다고 울었다. 나는 그런 적 없다고 했지만, 아이가 잠들고 생각을 하다보니 잠들 수가 없었다. 부모라는 이유로 늘 들어주기 보다는 명령하고 지시했다.
특히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를 읽으며 아이의 상황을 더듬어 보고, 내 행동을 돌아보니 더 마음이 아팠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게되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 많은 엄마였다.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이론에 빠져 아이들 육아를 했고, 작년에는 하브루타 자격증까지 땄지만 실천은 힘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 실천법을 알게 되었다.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구성을 살펴보자.
Chapter 1. 하브루타가 필요한 아이들
- 독해력이 부족한 아이들
Chapter 2. 하브루타가 필요한 부모들
- 질문하지 않는 부모들
Chapter 3. 정답을 쫓는 엄마보다 질문을 찾는 엄마가 돼라
Chapter 4.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하브루타가 답이다
(하브루타 부모 실천편)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그 실천방법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저자의 친절함에 감사를 느낀다.
2012년, 내 아이 한번 잘 키워보겠다고 들른 서점에서 처음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림책하브루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해 논문으로 발표하고, 가정, 학교, 일상에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는 저자 민혜영님. 하브루타 민쌤의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를 만난건 행운인것 같다.
민혜은 작가가 2012년 하브루타를 만났다고 했는데 나는 2012년에 우리 아이들을 만났다. 그래서 2012년에 살짝 의미를 더해본다.
엄마라면 너무 공감되고 꼭 실천하고 싶은 교육이 바로 하브루타 교육이다.
좋은 것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엄마 욕심이 있지만, 내 아이에게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지 어렵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는 실생활에서 하브루타 하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들려주며 질문 예시까지 알려주니 내 상황에서도 이런 질문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소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질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질문이 어렵게 느껴지고, 질문하지 않고 명령하며 아이들과 관계도 나빠졌다.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를 읽으면서 왜 실전에 적용을 잘 못했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경청을 하지 않았고, 아이를 기다려 주지 못했고, 아이가 아직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잠들면 끝내지 못한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잠시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냈었다.
아이와 갈등이 있던 날은 더 잊고 싶어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왜 하브루타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했는지 그 마음이 떠올랐고 아이가 그렇게 자신의 속상했던 마음을 풀어내는데 공감하지 못했던 나를 돌아보았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속상하고 억울함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니 불쑥불쑥 그 감정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이해가 되었다.
이제 아이에게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던져봐야겠다.
저자의 말처럼 처음에는 어려울 것이다.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할지도 모르고, 질문이 막힐지도 모르지만 시작을 해야겠다.
아이의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엄마표 하브루타 대화법! 으로 아이들과 단절되었던 대화를 다시 살려봐야겠다.
저자의 남편이 저자의 생각을 존중해준 덕분에 시댁어른들에게도 존중 받았다고 한다. 존중받은 경험은 아이에게도 똑같이 나타난다는 말에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우리 아이들을 존중할 때 모두가 존중해주고 나아가 우리 아이들도 상대를 존중하는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사춘기 자녀와도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있는 비밀~
하브루타 질문법이 들어있어 읽는 내내 나도 이런 질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문장>
p.92 아이가 바로 대답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 시간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질문을 받고 생각하기가 훨씬 쉬워지니까요.
묻는 엄마도 즐겁고 대답하는 아이도 재미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스마트폰 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빠른 답을 주는 검색 기능보다 생각하는 즐거움을 심어줘야 합니다. 생각하는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줘야합니다.
p.102 하브루타는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꼭 책이 있어야만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는 아침 식탁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일상 하브루타를 나눌 수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질문은 언제든 솟아나는 법이니까요.
p.106 생각보다 가정에서의 대화에서 경청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즐거워야 할 식탁에서 아이의 잘못이나 실수를 들춰내고 훈육을 하려드는 부모의 잘못된 인식도 여기에 한몫합니다.
p.152 "그럼 우리 아이한테 먼저 물어보고 결정할게요"
@서사원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따수비2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