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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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이번에 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당장 한달 후 지구가 멸망한다면 ------ 을 하고 싶다' 이벤트에 당첨이 되면서 책을 보내주셨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감사합니다)
지구의 멸망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 나와 있다. 그 영화들은 대부분 주인공이 멸망을 막아내고 영웅이 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책도 읽기 전에는 그런류가 아닐까? 반신반의 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풀어낸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는 표지부터 눈길을 끌었다. 제목은 멸망인데 반짝 반짝 빛나는 밤하늘이라니. 너무 예쁜 표지에 더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샹그릴라는 이상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멸망과 이상향이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지만 의미가 있나싶어 더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지구가 한달후에 소행성에 부딪혀 멸망한다는 소식을 들은 네 명의 인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인듯 싶지만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의 작가는 '나기라 유'다. 어두운 소재를 맑고 아름다운 필치로 그리며 희망을 전하는 '어둠의 시인'작가.사람이 약하기 때문에 품는 어두운 면과 함께, 약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작가의 소개를 보며 이 이야기가 딱 그렇구나! 싶었다.

☆주인공들은 모두 대단하지 않은 인물들이다.
샹그릴라 - 에나 유키는 17살이고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후지모리는 최고의 선망의 대상인 여학생인데 에나 유키의 첫사랑이고, 지구 멸망 소식에 도쿄로 간다는 그녀와 동행하며 한 남자로,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간다.
퍼펙트 월드 - 메지카라 신지. 마흔살. 거물 야쿠자를 죽이고 18년전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는다. 어려서 가정 폭력을 당했는데 그 자신도 폭력적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엘도라도 - 에나 시즈카. 마흔살. 에나유키의 엄마. 메지카라 신지의 여자친구. 강하고 따뜻한 사람. 아들을 폭력가정이 아닌 따뜻한 가정에서 잘 키우고 싶다
마지막 순간 - 야마다 미치코. 29살. 애인을 죽였다. Loco 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가수였지만 거식증 등 위기를 맞고 있다.

한달이라는 남은 시간에 절망하며 타락한 모습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소중한 것을 찾아가며 마지막을 두려워하기보다 함께 하는 것으로 안도하고 마지막 순간을 받아들이는 모습 속에서 아웅다웅 살아가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위기상황에 어쩌면 가장 약했던 네명의 주인공들은 오히려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며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마지막 집결지를 향해 가며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자세를 좀더 진지하며 의미있는 것을 찾으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고 살고 있었다.
멸망 속에 삶이 존재했다. 이 말을 곱씹으며 진정한 삶이 무엇인가? 알면서 외면했던 마음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어쩌면 내게는 아직 기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한스미디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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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잃어버린 개가 아니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57
카셸 굴리 지음, 스카일라 호건 그림,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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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잃어버린개가아니야 #카셸굴리_글 #스카일라호건_그림 #정화진_옮김 #국민서관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협찬도서 #반려견 #반려인 #친구 #동물권 #생명존중 #믹스견 #러프

제목부터 비장하다. 난 잃어버린 개가 아니야! 그럼 넌 어떤 개니? 궁금해진다.

표지만 보면 이 개는
[이름 : 러프, 견종:믹스견, 특징: 갈색, 목걸이를 차고 있음. 무뚝뚝한 성격에 통통한 편임]
잃어버린 개고, 주인이 찾고 있다.
그런데, 왜 러프는 자기를 잃어버린 개가 아니라고 할까?
궁금해진다.
러프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보자!

잃어버린 개를 찾습니다 라는 전단지를 보면 한 개가 그 개는 길을 잃은 개가 아니라고 한다. 어떻게 아느냐고? 바로 전단지 속의 개가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유를 찾아 도망칠때 살짝 변장을 한거다.
원래 집안에 살며 러프라 불렸던 반려견이었다. 반려견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러프는 자신의 마음을 들려준다.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모두 하고, 착한 아이, 최고로 말 잘듣는 아이가 되는 건 너무 힘들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간식을 먹기위해 반려인이 원하는 행동을 하고, 강제로 귀여운 옷도 입어야 한다. 여러 상황들을 참을 수 없던 러프는 결국 집을 나왔다. 그리고 옛날의 러프는 없고 자유로운 늑대처럼 살지만 모든 것이 쉽지많은 않다. 그 때 우연히 자신의 반려인인 누나를 보고 쫓아가는데 이미 다른 반려견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 다른 집 개였다. 러프는 안심하는데••••••

러프는 이제 어떤 삶을 선택할까?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의 중심은 늘 인간이었다. 인간의 입장에서 개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주인공 러프의 입을 통해 반려견의 입장을 들려준다.
반려견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집들이 엄청 많다. 우리 주변에도 몇 집을 빼고 많은 집들이 개를 키우고 있다. 우리집 아이들도 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반려인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인형처럼 마음에 든다고 샀다가 질리면 어딘가에 쳐박아버릴 수 없는 생명인 것이다.
그만큼 고민과 책임이 뒤따르는 일이다. 동네에서도 버려진 개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위험하기도 하고 잡히면 안락사를 당할 것이다. 단지 동물이라는 이유로 인간에게 함부로 대접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개의 입장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니 없었던 것 같다. 인간들도 소통이 안되면 힘든데 하물며 인간과 동물간의 소통은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반려견들의 마음을 들려주는 러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변의 반려견들을 돌아보게 된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반려견과 반려인들의 교감하는 감동적인 일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된다. 말을 못하는 동물이라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어떤 생명이라도 다 소중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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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빙산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3
차오원쉬엔 지음, 완완 그림, 신순항 옮김 / 한솔수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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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빙산 #차오원쉬엔_글 #완완_그림 #신순항_옮김 #한솔수북 #중국그림책 #안데르센상수상작가 #우정 #희생 #빙하 #새 #유화 #협찬도서

책을 받자마자 감탄이 절로 난다. 그림이 너무 예쁘다.
아이와 함께 읽었다. 아이 역시 그림에 먼저 빠져들었다.
아이에게 표지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보았다.
아이는 빙산이 반짝거리는 것이 다이아몬드처럼 너무 예쁘고, 그림도 너무 잘 그려서 좋다고 했다.
새를 보고는 갈매기가 왜 여기 있을까? 궁금해한다.
제목을 보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상상해보자하니
새가 빙산에서 며칠 재미있게 놀다가 떠나가는 이야기일 것 같다고 한다.

새와 빙산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우로마>의 작가인 차오원쉬엔의 작품이라니 더욱 기대된다.

*책 속으로*
올해 겨울은 일찍 찾아왔고, 빠르고 사납게 왔다.
새 떼들이 밤낮없이 북쪽에서 남쪽 고향으로 날아갔다.
바다에 떠 있던 빙산은 햇빛 아래 커다란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났고, 큰 새는 아름다운 빙산으로 재빠르게 날아갔다. 다른 새들의 부름에도 큰 새는 빙산으로 날아갔다. 가까이 갈수록 큰 새는 더욱 빙산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빙산 위에 내려 앉았다.
큰 새는 잠시 빙산 빛에 홀려 있다가 남쪽으로 날아가던 길이란 게 떠올랐다. 하지만 날 수 없었다. 발이 얼어붙었으니까.

새와 빙산 앞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발이 얼어붙은 새는 남쪽으로 날아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뭉클해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쩌면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큰 새라면? 내가 빙하라면?
나라면 불평, 불만, 후회, 남탓만 하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할 것이다. 지금도 그렇다. 매일 너 때문이라며 화만 내고 있다. 그런데 새와 빙산을 읽으며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고 말았다.
요즘처럼 내가 우선인 시대에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나를 희생하면서 돕는 마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아이가 다이아몬드처럼 멋지다고 느낀 빙산에 큰 새도 같은 마음으로 빠져들었고 발이 얼어붙었다.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위기에 빠진 큰새를 도와주고 위로하는 것은 빙산이다. 빙산은 큰 새를 위해 따뜻한 남쪽으로 흘러간다.
따뜻한 곳으로 떠나야하는 큰새와 추운 곳에 있어야 하는 빙산은 완전 극과 극의 세계에 살아야하는 관계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순간 다른 한쪽은 위험해진다. 그걸 잘 아는 큰새와 빙산.
새와 빙산은 너무 다르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은 너무 크고 아름답다.
우리 삶에 이런 친구를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위하는 관계가 아름다우면서 그 희생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차오원쉬엔의 따뜻한 글에 완완의 멋진 그림이 더해져 우리의 마음에 더 큰 울림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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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바른 교육 시리즈 25
민혜영(하브루타 민쌤) 지음 / 서사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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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를바꾸는위대한질문하브루타 #민혜영 #서사원 #글담정원 #하브루타교육 #질문법 #하브루타육아법 #생각하는아이로키우기 #질문의힘 #협찬도서 #따수비2기 #서포터즈 #공감능력 #비판적사고 #자기주도성

"하브루타란 질문하는 것입니다. 질문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묻는 것이지요. 상대방의 생각을 듣는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p.152)"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존중이다. 그 존중은 상대의 마음과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묻고 들어주는 것이다. 내 육아에는 존중이 빠져 있었다.
요즘 아이들이 사춘기라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너무 함부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속상했다. 어젯밤 아이가 엄마는 자기 말도 안들어주고 화만 낸다고 울었다. 나는 그런 적 없다고 했지만, 아이가 잠들고 생각을 하다보니 잠들 수가 없었다. 부모라는 이유로 늘 들어주기 보다는 명령하고 지시했다.
특히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를 읽으며 아이의 상황을 더듬어 보고, 내 행동을 돌아보니 더 마음이 아팠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게되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 많은 엄마였다.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이론에 빠져 아이들 육아를 했고, 작년에는 하브루타 자격증까지 땄지만 실천은 힘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 실천법을 알게 되었다.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 구성을 살펴보자.
Chapter 1. 하브루타가 필요한 아이들
- 독해력이 부족한 아이들
Chapter 2. 하브루타가 필요한 부모들
- 질문하지 않는 부모들
Chapter 3. 정답을 쫓는 엄마보다 질문을 찾는 엄마가 돼라
Chapter 4.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하브루타가 답이다
(하브루타 부모 실천편)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그 실천방법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저자의 친절함에 감사를 느낀다.
2012년, 내 아이 한번 잘 키워보겠다고 들른 서점에서 처음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림책하브루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해 논문으로 발표하고, 가정, 학교, 일상에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하브루타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는 저자 민혜영님. 하브루타 민쌤의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를 만난건 행운인것 같다.
민혜은 작가가 2012년 하브루타를 만났다고 했는데 나는 2012년에 우리 아이들을 만났다. 그래서 2012년에 살짝 의미를 더해본다.

엄마라면 너무 공감되고 꼭 실천하고 싶은 교육이 바로 하브루타 교육이다.
좋은 것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엄마 욕심이 있지만, 내 아이에게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지 어렵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는 실생활에서 하브루타 하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들려주며 질문 예시까지 알려주니 내 상황에서도 이런 질문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소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질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질문이 어렵게 느껴지고, 질문하지 않고 명령하며 아이들과 관계도 나빠졌다.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 하브루타]를 읽으면서 왜 실전에 적용을 잘 못했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경청을 하지 않았고, 아이를 기다려 주지 못했고, 아이가 아직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잠들면 끝내지 못한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잠시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냈었다.
아이와 갈등이 있던 날은 더 잊고 싶어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왜 하브루타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했는지 그 마음이 떠올랐고 아이가 그렇게 자신의 속상했던 마음을 풀어내는데 공감하지 못했던 나를 돌아보았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속상하고 억울함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니 불쑥불쑥 그 감정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이해가 되었다.
이제 아이에게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던져봐야겠다.
저자의 말처럼 처음에는 어려울 것이다.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할지도 모르고, 질문이 막힐지도 모르지만 시작을 해야겠다.
아이의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엄마표 하브루타 대화법! 으로 아이들과 단절되었던 대화를 다시 살려봐야겠다.
저자의 남편이 저자의 생각을 존중해준 덕분에 시댁어른들에게도 존중 받았다고 한다. 존중받은 경험은 아이에게도 똑같이 나타난다는 말에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우리 아이들을 존중할 때 모두가 존중해주고 나아가 우리 아이들도 상대를 존중하는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사춘기 자녀와도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있는 비밀~
하브루타 질문법이 들어있어 읽는 내내 나도 이런 질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문장>
p.92 아이가 바로 대답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 시간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질문을 받고 생각하기가 훨씬 쉬워지니까요.
묻는 엄마도 즐겁고 대답하는 아이도 재미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스마트폰 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빠른 답을 주는 검색 기능보다 생각하는 즐거움을 심어줘야 합니다. 생각하는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줘야합니다.

p.102 하브루타는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꼭 책이 있어야만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는 아침 식탁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일상 하브루타를 나눌 수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질문은 언제든 솟아나는 법이니까요.

p.106 생각보다 가정에서의 대화에서 경청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즐거워야 할 식탁에서 아이의 잘못이나 실수를 들춰내고 훈육을 하려드는 부모의 잘못된 인식도 여기에 한몫합니다.

p.152 "그럼 우리 아이한테 먼저 물어보고 결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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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1 - 연쇄 빈집 털이 사건을 해결하라!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1
데이비드 콜 지음, 시미씨 그림, 김아림 옮김 / 아울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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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울북에서 새롭게 론칭된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수학을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해주는 책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이 출간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4학년이 되면서 수학에 흥미를 잃어가고 왜 수학공부를 해야하냐고 불평이 많아지고 있던터라 어떻게 수학에 다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었다.
이번에 아울북에서 새로 출간된 수학동화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은 바로 우리 아이에게 딱인 책이었다.
미스터리, 탐정이야기, 추리,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가 이야기 속에서 수학을 만나고 수학이 우리 일상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쓰여진다는 것을 알게되고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마법의 책이다.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흥미를 보이더니 재미있다며 빠져들었다. 너무 재미있고 수학 탐정단이 푸는 문제도 다 풀어보고 싶다고 하며 도전한다. 수학이 이렇게 재밌는거냐고 묻는 아이 덕분에 웃고 말았다. 문제집 푸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가 먼저 해보고 싶어하고 질문하고 궁금해하게 만드니 진짜 마법책이네♡♡
-줄거리-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하는 조던, 항상 골똘히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는 저스틴, 축구를 좋아하고 수학을 잘하는 스테파니가 전학을 오면서 '수학 탐정단'을 결성한다. 개성 강하고 수학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만든 수학탐정단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를 수학적 사고로 해결해 가면서 수학적 사고력도 키우고 수학 실력도 키워 나간다.
수학은 정답이 있다고 믿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답이 없는 문제를 내주며 수학이란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조던이 누나 생일파티를 위해 친구들의 자리 배정도 수학으로 해결해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선생님을 도발해 새로운 수학 문제를 만나 풀어가는 과정에 난관에도 부딪치며 풀리지 않는 수학도 있다는 것을 배워가는 친구들을 보며 더 수학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조금씩 어려운 수학을 만나 좌절도 하지만 결국은 인정하고 새롭게 도전하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대견해보인다.
마을에 연쇄 빈집 털이 사건이 발생하자 수학탐정단은 범인을 잡기로 한다. 어떤 방법으로 연쇄 빈집 털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갈까?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서로 다른점도 인정해가면서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모습 속에 우정을 돈독히 쌓아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자신만의 방법이 옳을수도 있지만 친구들이 서로 힘을 모아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도 배웠으면 좋겠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를 미스터리 탐정단이 제대로 보여준다.

새로운 문제 앞에서 수학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은 수학 탐정단의 호기심과 사고력, 추리력이 돋보인다. 사건을 해결하려는 도전정신까지 더해진 이야기를 통해 수학과 친해지게 된다. '수포자' 에서 '수잘알'로 거듭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수학은 문제집, 학습지 안에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에 함께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재미없는 과목으로 느끼게 하던 학습지 위주의 학습이 아닌 '수학을 잘하는 뇌'로 사고력을 깨워주는 수학동화이다. 우리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과 상황을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수학 문제로 바꾸어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일상의 언어를 수학의 언어로 전환하는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본문 뒷면에 이야기속에 나온 수학 내용을 정리해주어서 수학이론을 쉽고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사고력을 키워주고 넓은 수학지식을 알려주는 알찬 수학 동화를 만난것 같다.
수학으로 우정도, 동네도 지켜낸 멋지고 특별한 어린이 탐정단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1> 다음 2편에서는 어떤 멋진 활약을 펼칠지 너무 기대된다.
아이들은 책을 덮자마자 2편은 언제 나오냐고 묻는다. 빨리 나오길 바라본다.

@아울북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찾공 서포터즈11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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