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잘 지내고 싶어 - 소통 파워 충전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한 파워 충전소 시리즈 5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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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mbti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상대방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내 성향을 알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고치려고 노력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소통방식을 알고 있다면 조금 더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2024년부터 전국 초중고에 도입되는 2022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 미래 변화를 간파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떤 역량을 키워야할까?
요즘은 문해력이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는 생각이 든다.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한 파워 충전소 시리즈는 바디파워, 브레인파워, 멘탈파워, 리더십파워, 소통파워를 충전시켜주며 어린이들이 넘어져도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자기계발동화 시리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단단하게 해줄 파워충전소.
파워충전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소통파워충전소 너랑 잘 지내고 싶어》를 만나보자.

-책 속으로-
뉴질랜드에서 살다 온 라엘이는 전파초등학교로 전학온다. 다른 나라에서 살다 온 라엘이는 우리나라 학교 생활이 너무 달라서 낯설다. 또 소율이하고는 달라도 너무 달라 사사건건 부딪친다. 다른 친구들은 친해지게 하려고 방법을 찾아보지만 오히려 오해가 커지기도 한다.
라엘이와 친구들은 잘 지낼 수 있을까?

*소통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엘이와 친구들의 소통방법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면 좋을텐데.
어른인 나도 잘 안되는 일이 상대방과의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다. 라엘이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지만 그럴수록 오해가 쌓이고 힘들어진다. 그때 도움을 주는 파워충전소 할아버지와 할머니다.
우리는 다르면 먼저 편견을 가지고 벽을 세운다
그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받아들이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친구가 되기 위해 무조건 상대의 의견을 따를 필요는 없다
나도 가끔 인간관계에서 실패나 상처를 받는데 왜 그럴까를 생각해보면 결국 나보다는 상대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기 때문이었다.
소통이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요즘은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외모나 문화가 다른 이들도 많다.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 전에 우리와 다른 문화를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새삼 느꼈다
《소통파워충전소 너랑 잘 지내고 싶어》에서는 우리의 소통 유형도 알려준다. 자신의 소통방법은 어떤지 알아보자.
나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이해하면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라엘이와 친구들의 갈등은 우리 주변에서도 자주 보게 된다. 갈등은 일어나지만 해결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어른, 특히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woorischool_kid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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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 파스텔 창조책 7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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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
바로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는 것이다.
내 감정이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알아가기에 가장 좋은 책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쓰기》 책이 출간되었다.
내게 찾아오는 감정은 소중한데 그 이름을 모르면 어떡해야 할까?
내 감정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 이름을 붙여보면 좋다.
내 기분을 말하는 45가지의 감정 단어.
사실 아직도 좋아, 싫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를 보면서 이런 상황에는 이런 감정 이름을 붙이는구나 알게 된다.
이번에 만난 《감정에 내 이름을 붙여 봐 따라쓰기》는 손으로 감정을 쓰면서 내 마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손으로 쓰는 일은 눈으로 읽고 소리내어보는 것과 다르게 마음에 들어온다.
어른도 어린이와 같다. 감정은 다 이유가 있어 나를 찾아온다. 감정은 무슨 일을 할까? 감정은 나를 어떻게 도와줄까?
감정은 좋은 감정, 부정적 감정 모두 소중하다. 어떤 감정이 찾아와도 우리는 반갑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
감정을 잘 받아들일 때 감정도 우리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며 자랄 수 있게 도와준다.

감정을 따라쓰면서 비슷상황도 떠올려보고 이름을 붙이지 못했던 감정에는 이름도 붙여주면서 감정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휙휙 지나가는 내 감정을 놓칠 수도 있다. 다른 감정이 덮여지고 덮여지다 보면 진짜 내 감정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내 감정에 집중하고 싶은 때 감정 이야기를 따라쓰면서 잠시 마음에 귀를 기울여본다.
한 자 한 자 따라쓰면서 내 감정도 돌아본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따라쓰면서 자신의 감정도 알아보고 국어 실력도 키우면서 내 감정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내 감정이 어떤지 설명하기 어려운데 45가지 감정을 먼저 알아가면서 더 복잡해지는 감정을 알고 내 마음을 조금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astelhous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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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놀이 학교 : 레서판다랑 훌라후프
신현경 지음, 서지영 그림 / 브릭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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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아이가 결국 잘 자란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놀이다.
그림책놀이지도사로 초등저학년 친구들을 만나고 있는데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가는 친구들이 많다.
노는 시간보다 학원에 있는 시간이 더 많고 학원 가기 싫다는 친구들도 있다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하는데 놀이보다는 공부가 우선인 시대가 되고 있어 안타깝고 속상하다.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잘 놀고 잘 자랄 수 있을까?
슬기로운 초등생활의 이은경선생님이 추천한 《웰컴 투 놀이학교》를 만나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야옹이 수영교실>, <벚꽃 수영장>, <불꽃 수영대회>등의 작품을 쓴 신현경작가의 글에
서지영작가의 그림으로 탄생한 《웰컴 투 놀이 학교》

레서판다와 개미핥기가 어울려사는 마을에 갈등이 벌어진다. 갈등은 편가르기를 만들고 결국 아이들이 함께 다니던 초등학교가 문을 닫게 된다
마을의 갈등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른들이 있어 전과목이 놀이인 놀이학교 '놀놀학교'의 문을 연다
놀놀학교에서는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부르고 학교에서는 놀이를 하는데•••

*'놀이학교'라니 너무 신박한 발상의 학교다.
나도 이 놀이 학교에 다니고 싶다. 실제로 이런 학교는 없는걸까?
얼마전 아이와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학교는 어려운 수업만 하고 재미없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그러면 전과목이 놀이라면?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해도 가려고 할거다.
놀이는 즐겁고 재미있고 그 안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웰컴 투 놀이학교》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경쟁심 강한 아이 레서판다 '훌라', 빠름보다 느림이 좋은 나무늘보 '숨바', 생김새 때문에 상처받은 개미핥기 '위위', 남들과 다르지만 유쾌한 '보드', 친구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운 '두기'까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더 공감하며 읽었다.
함께 놀이하면서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아이들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서 놀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이 재미와 감동을 준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 모두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 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것이다. 사소한 문제로 갈라치기와 편가르기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부정적 가치를 심어주는 어른도 있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어른들이 있기에 아이들의 미래는 밝다. 아이들이 놀 권리를 지켜주는 어른들 멋지다.
내가 어릴 때는 당연히 해가 질 때까지 밖에서 놀았다 놀때 늘 깍두기가 있었다. 우리는 놀이에 누군가를 빼기보다 함께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렇게 배려심도 배우고 함께하는 즐거움과 이기고 지는 것과 상관없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놀이가 주는 장점이다.
《웰컴투 놀이학교》는 그런 놀이의 중요성, 놀이의 가치를 알려준다
다른 아이들이 함께 노는 과정에서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아이들은 그런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울음으로 해결하는 아이들도 많다.
갈등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금씩 배려한다면 줄어들 것이다. 우리는 그 마음을 놀이를 통해 배운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협동심, 승복하는 마음, 경쟁, 규칙을 배우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에 놀이는 정말 중요하다
잘 논다는 것이 뭘까?
《웰컴 투 놀이학교》를 읽으면서 배워보고 함께 놀아보자!
놀놀학교에서 아이들이 함께했던 놀이도 꼭 해봐야지.

@brickhous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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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 - 제32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우수상 수상작, 2025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5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추천도서 | 고학년 책장 고학년 책장
김누아 지음, 정인성 외 그림 / 오늘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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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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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가 출간되었다.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하게 닿을 수 있는 동화를 쓰고 싶다는 김누아작가 작품이다.
《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는 우리에게 꿈을 꾸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는 동화다.
그림은 공동작업을 하는 정인성, 천복주 부부작가가 그렸고 목단이 이야기에 생동감과 따뜻함을 더해준다.

제목에서 부터 마음이 뭉클해진다. 요즘처럼 소통이 어려운 시대에 마음을 잇는다는 것이 주는 의미도 생각하게 된다.

-책 속으로-
목단이는 친구보다 작은 것이 억울해서 나막신을 훔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거렁뱅이 소년 막동이는 목단이에게 도둑질한 것을 말하지 않을테니 나막신을 가져오라고 한다. 목단이는 엄마에게 들킬까 두렵다.
아빠는 임오군란 때 매질을 당해 병으로 누워있고 집안이 어려워 오빠는 입을 줄이기 위해 목단이를 부잣집에 종살이하러 보내려한다. 종살이를 보낼 수 없던 엄마는 목단이를 외국선교사가 운영하는 여학당으로 보내게 되는데•••
목단이는 학당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통역관의 꿈을 키우지만 어려워지는 공부에 포기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쥐통이라는 병이 유행할때 배탈이나는데 막동이의 도움으로 선교사가 운영하는 의원에서 치료받게 된다 완치된 후에 의사를 돕게된다
의원에서 의사와 환자의 사이에서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자신이 왜 공부를 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깨닫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실제 역사인물들이 떠오른다. 특히 왕실통역사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한 김란사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달래를 보고는 조선 최초 여의사 박에스더도 떠올랐다 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 등 동화속에서 만나는 우리 위인들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한다.
여자라서, 가난해서, 신분 때문에 차별과 하찮은 대접을 받으며 살던 목단이와 친구들은 여자도 귀한 사람이라는 말에 진정한 한 사람으로 성장해간다.
우리의 역사와 작가의 상상에서 탄생한 《마음을 잇는 아이 목단이》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는 왜 배우고 공부해야하는가에 대한 답도 찾아볼 수 있다.
통역사 라는 꿈을 꾸는 목단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일의 소중함과 사람은 누구나 귀한 사람이고 존중받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목단이가 가난, 신분차별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일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며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마음자세와 다르지 않음에 아이들은 이 책을 꼭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단이 이야기를 읽으며 오래전 통역을 한 경험이 떠올랐다. 학교에서 자매학교로 연수를 갔을 때 학교 후배들이 일일 방문을 했고 환영행사때 총장님 인삿말 통역을 하게 되었다. 걱정이 되었지만 내가 대표로 학장님의 인삿말을 전하고 뿌듯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목단이의 마음이 더 와닿았다.
목단이의 꿈을 향한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외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사전에 나온 뜻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된다. 그 말에 담긴 진심도 함께 전해질때 진정한 소통과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외국인뿐 아니라 우리 가족, 친구, 이웃 간에도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
140여년전 마음을 잇는 사람이 되고 싶은 목단이의 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onulbo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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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의 하루 알맹이 그림책 80
아르노 네바슈 지음,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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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나의 하루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을 만났다.
언제나 같은 하루 같지만 그 안에는 내가 깨닫지못한 따뜻한 배려와 사랑이 가득함을 알려준다

가스파르는 청소부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난다.
일찍 일어나서 사람들이 움직이기 전에 도시의 쓰레기를 치워야한다.
빵 한조각을 먹으며 출근하는 가스파르는 텅 빈 거리를 걷는 시간도 즐겁다.담벼락에서 동물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킥보드를 타는 노란우비의 꼬마를 마주치는 것도 좋아한다.
동료들과 일정한 동선으로 요일마다 다른 쓰레기를 수거한다. 한 트럭에 실리는 쓰레기가 3톤이나 된다고 한다.
어느날 노란우비 꼬마가 보이지 않아 거리가 텅 빈 것 같다.

밤새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방관,조각가, 약사, 운전기사, 우체부, 식당주인 등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일어나 일하는 이들.
그중에는 우리 마을, 거리의 쓰레기를 치워주는 분들도 있다. 바로 환경미화원이다.
나도 아침에 외출할 때 가끔 청소차를 만난다 .
청소차가 지나가고 나면 그 자리는 깨끗해진다.
우리가 가볍게 버리는 쓰레기는 모이면 어마어마해진다.
하루에 3톤이나 되는 쓰레기를 치우는 가스파르씨의 이야기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덕분에 아침에 깨끗한 거리를 만날 수 있으니까.
늘 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그 안에서 만나는 동물들, 꼬마를 보는 가스파르씨의 모습은 따뜻하고 친절하다.
어느날 킥보드타는 꼬마를 만나지 못한 날, 킥보드가 고장났다는 것을 알고 부품을 모아 킥보드를 고쳐 선물한다.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 수 있는 것은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청소부 가스파르의 평범한 일상인 하루를 따라가면서 잊고 살았던 우리 주변의 소소한 따뜻함을 만나게 된다.
새벽에 나가본 적 없던 젊은시절 어느날
첫차를 타러 갔는데 버스에 가득찬 사람들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이른 시각에 일터로 가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다고?
우리 사회가 잘 돌아가는 이유가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스파르의 하루》는 그림도 너무 좋다.
아르노 네바슈는 특유의 감각적인 그림을 활용해 고단한 청소부의 하루를 빛나게 그렸다.
청소부 일을 하는 가스파르씨의 일상 속을 따라가다보면 청소차량의 쓰임, 쓰레기 수거 트럭이 하는 일 등 청소와 관련된 정보도 들어있다.
밤에 일하는 직업,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도 소개해주므로써 우리의 주변에 다른 직업도 관심을 갖게 한다.
작지만 소중하고, 보이지 않을 것처럼 작은 곳에도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가스파르의 하루는 우리에게 노동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baramkid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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