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해 똑똑하게, 다정하게 말하고 싶어 설전도 수련관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권윤정 감수 / 슈크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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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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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친구관계 #고민 #공감 #갈등 #슬기로운소통 #편안한소통 #신간도서 #추천도서 #초등도서 #힐링 #말하기비법 #슬기로운언어생활

"몰입도 최고! 입체적이고 개성있는 캐릭터들!"
"생생 리얼 만화! 10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갈등 상황들"
"전문가의 감수가 더해진, 다정하고 명쾌한 고민 상담"
"SNS가 문제?! 소셜미디어에서 슬기롭게 소통하는 법!"
"MBTI 성격 유형 등 편안한 소통을 위한 정보 제공!"

<설전도 수련관>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들려주는 생생 공감 말하기 방법~~
'소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누구나 '소통'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럼 우리는 '소통'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자문해본다.
<마음을 다해 똑똑하게 다정하게 말하고 싶어>에는 우리가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더 따뜻하고 단단하게 해주는 말하기 방법을 알려주는 어린이 동화책이다. 그리고 어른이 읽어도 너무 좋을 책이다.
우리 어렸을 때는 감히 상상도 못해본 <마음을 다해 똑똑하게 다정하게 말하고 싶어>
얼마나 많은 시간 이불킥을 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속상했던 날들을 지내왔다. 그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요즘 아이들은 말을 참 잘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일까? 어려운 단어를 언급하면서 똑똑하게 말하지만 그 안에 상대에 대한 배려나 공감, 다정함이 담겨있는지 고민해보게 된다.
아이들이 다툼도 말투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할 지 몰라 오해도 부르고 상대의 기분도 상하게 한다. 어른인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일까? 첫장부터 너무 공감되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구나 하나씩 새롭게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친구관계로 힘들어 할 때도 이 책을 보면서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찾아가기도 좋다.
무엇보다. 김경미작가님의 따뜻한 글과 센개작가님의 그림은 친숙하고 귀여워 어른들의 잔소리같은 조언보다 더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다.
* 아이들의 현실 고민을 주제로 먼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말과 행동에 숨은 뜻을 찾아보고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갈등상황을 슬기롭게 바라보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민의 예시는 우리가 자주 경험하는 일이라 자기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 때의 내 마음을 돌이켜보고 상대의 상황도 돌아보며 그 때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습도 해본다
속상한 마음에 이불킥을 해도 결국 다음에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왔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해 똑똑하게 다정하게 말하고 싶어>는 내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방법도 제시해 준다.
서울대 박사이자 심리 상담가인 권윤정박사가 감수하고 추천하는 책인 만큼 믿고 읽어도 좋다.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고,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잘 전달할 때 우리의 고민은 조금씩 줄어갈 것이다.
특히 직접 소통하는 문제외에도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SNS 에서의 소통 방법까지 다뤄주기에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의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chucrea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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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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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첼로 도서관 : 탈출 게임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8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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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포터즈6기
#레몬첼로도서관탈출게임
#크리스그라번스타인 #정회성_옮김 #사파리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아마존올해의도서선정
#도서관 #탈출게임 #판타지 #추천도서 #초등고학년 #판타지동화 #초등추천

도서관에 가는 것이 즐거운 우리집.
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읽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운 곳이다.
집 앞에 도서관이 개관하면서는 거의 매일 간다.
도서관이 즐겁다보니 다른 지역의 도서관에도 관심이 생기고, 들러보기도 한다. 최근에는 순천시립신대도서관에 갔다가 입이 쩍 벌어졌다.
박물관인듯, 미술관인듯 웅장하고 멋진 도서관에 그냥 앉아서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 도서관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열릴까 궁금하기도 했다.

《레몬첼로도서관 탈출게임》을 받아든 순간, 머릿속에 내가 봤던 도서관들이 떠오르면서 레몬첼로 도서관은 어떤 도서관일지 너무 궁금했다. 책표지부터 환상적으로 보이고 이 세상에 이런 멋진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설렘으로 마음이 두근두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도서 선정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 선정(2013년)
*애거서 상 수상 (최고의 아동•청소년 추리 소설)
등 다양한 상 수상과 함께 추천도서로 선정된 도서다.

-책 속으로-
카일 킬리는 책보다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다. 레몬첼로의 물건 찾기 게임을 하다 창문을 깨고 일주일 외출금지를 당한다. 그런데 등굣길에 12년만에 문을 열게된 새 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열두살이 된 아이들 대상으로 '새 도서관의 개관이 기대되는 이유'를 수필로 쓰게 한 뒤 열두편을 선정해 도서관에서 하룻밤 잘 수 있는 특권을 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 게임을 할지 모른다는 이야기에 카일은 눈을 반짝인다. 새 도서관을 여는 인물이 카일이 가장 존경하는 레몬첼로씨임을 알게된 카일. 꼭 열두명에 뽑히고 싶다.
카일의 운명은? 두구두구~~~

*전에 도서관에서 하룻밤 묶으면서 도서관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이 어릴때라 참여는 못했지만 굉장히 궁금했던 프로그램이었다.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은 세계적인 사서 야니나 진첸코박사가 마을의 역사와 책, 듀이의 도서 십진분류법을 이용해 보드게임 형식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단계별로 하나하나 풀어가며 탈출구를 찾는 이야기다.
열 두살 아이들이 참여하는 게임인 만큼 정정당당히,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 책을 좋아하게 되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간다.
무엇보다 게임의 힌트로 다양한 작가와 책이 소개되어서 책에 호기심이 생기고 모두 읽어보고 싶어진다.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지식인 십진분류법을 알아가고, 책에 담긴 지혜를 배우며 도서관이 좋아진다. 책보다 게임이라던 카일이 책의 매력을 알아가며 도서관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깨닫는다. 카일과 친구들의 멋진 활약을 보면서 우리가 이용하는 도서관에도 그런 멋진 판타지가 펼쳐지는 꿈을 꿔본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두꺼움에 겁을 먹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책장을 덮을때의 그 아쉬움이란, 직접 읽어보면 알 것이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 좋아하지 않는 아이 누구라도 도서관의 매력에 빠져 도서관을 사랑하게 만들 책이다.
아이가 도서관에 가길 바라는가? 아이가 줄 글, 긴 글을 읽기를 바라는가? 그럼 바로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을 손에 쥐어줘보라. 바로 아이는 도서관이라는 판타지 세상에서 "책"이라는 가장 멋진 보물을 만나게 될것이다

-한문장-
'게임은 끝날 때까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p.61)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도서관 안에 있으면 깊이 생각하고 몰입할 수 있다는 거예요. 충격적인 은행 강도 사건도 우리의 지식 탐구를 방해할 수 없다는 의미지요.(p.78)
이번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도서관이 그저 낡은 책들을 보관하는 고리타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도서관은 배우고 탐구하고 성장하는 곳이거든요. (p.110)

@safariboo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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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도 수련관 3 설전도 수련관 3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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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설전도수련관 #비속어없이감정표현하기 #김경미_글 #센개_그림 #슈크림북 #감정표현 #비속어 #판타지동화 #성장동화 #초등동화 #신간도서 #초등추천도서

'다채롭게 감정을 표현하는 특별한 말하기 권법!! 설전도 수련관!' 그 세번째 이야기 '비속어 없이 감정 표현하기' 편이 나왔다.
1권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 ,2권 악플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지키기 에 이은 이야기로 지금 우리 아이들이 말로 얼마나 상처 받고 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어른들도 상대의 무례하고, 함부로 내뱉는 말에 큰 상처를 받는데, 하물며 아이들에게 비속어나 무례함, 악플로 인한 상처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설전도 수련관>시리즈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툰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된 판타지 성장 동화다. 우리도 가끔 힘들고 지칠 때 어디선가 영웅이 뿅하고 나타나 악당을 물리쳐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한다.
바로 설전도 수련관이 우리 아이들에게 뿅하고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나갈 힘을 길러줄 방법을 알려주는 슈퍼히어로가 아닐까?

-책 속으로-
진우는 학교 축제를 앞두고 친구들과 3인조 댄스 그룹으로 장기자랑에 나가기 위해 랩을 연습한다. 랩 연습하던 중 학교에서 가장 욕을 잘하기로 소문난 강우찬과 부딪친다. 오해를 한 우찬이에게 엄청난 욕을 듣게 된 진우는 억울하고 창피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집으로 돌아가던 진우 앞에 설전도 수련관이 나타난다. 말로 상대를 이기는 권법을 수련하는 곳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긴 진우는 수련을 시작한다. 설전도 수련관에서 수련을 하고 우찬이에게 복수의 기회가 온다. 우찬이에게 온갖 욕설을 쏟아낸 진우는 통쾌했고, 짜릿함을 맛본다. 하지만 입안에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우찬이 언제 또 공격해 올지 몰라 설전도 수련관에 계속 다니던 진우는 수련을 하면 할수록 씁쓸한 기운이 온몸을 뒤덮어서 쉽게 욕을 할 수 없게 된다.
진우는 욕하지 않고 우찬이에게 대항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우찬이는 왜 욕을 하는 아이가 되었을까?

*요즘 초등학생들을 보면 욕을 서슴없이 한다. 친구끼리 욕이 빠지면 대화가 안된다. 내가 욕을 하고 싶지 않아도 또래사이에 낄수 없으니 똑같이 욕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상대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강해보이려고 더 과장해서 욕을 하기도 한다. 정말 욕을 하면 강해보일까? 아이들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좋은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혼내기만 했다. 욕대신 좋은말 대안은 주지 않았다.
진우는 자신이 겪어보니 욕을 듣는 것도 상처고 하는 것도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욕을 들었을때 같이 욕을 하지 않고 더 좋고, 그 마음에 합당한 표현법을 찾아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깨닫고 변화하려고 실천하는 용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를 보면서 어른인 나도 나의 말투와 행동, 악플, 욕에 나의 마음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배운다.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는 동화책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를 통해 내 마음을 지키고, 내 다채로운 감정을 욕이 아닌 말로 잘 표현해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말하기를 배우고 수련해보자!
지금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어른들도 함께 보고 우리의 말투를 돌아보자.

@chucrea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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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소년 - 4·19,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 근현대사 100년 동화
박지숙 지음, 이다혜 그림 / 풀빛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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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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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쟁을 울려라>, <세자빈 강빈>, <김홍도 무등>의 박지숙 작가님의 신간 역사동화 <4월의 소년>이 풀빛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부제는 '4.19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이다. 4월하면 떠오르는 가슴 아픈 역사, 바로 4.19 혁명을 풀어낸 역사동화다. 그때는 어린 소년, 소녀였고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다. 4.19 혁명의 역사를 어렵지 않게 현장에 있던 아이들의 시선으로 따라가며 들려주는 이야기에 흥미진진하게 빠져들고 만다.

-책 속으로-
신문을 돌리는 영규는 신바람이 났다. 포기하고 있던 중학교 진학을 엄마가 허락해준 것이다. 기분좋게 신문을 돌리던 영규가 골목길에서 사내 여럿이 한 남자를 때리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매 맞는 남자를 끌고 가는 사람들 중에 영규는 낮익은 사람의 얼굴을 보게 된다. 너무 무서웠던 영규는 꼼짝하지 못했다. 그들이 떠나고 난 후 현장에서 자유당 완장을 발견하고 남자들을 따라가보지만 차를 타고 사라진다. 완벽한 납치 사건이다. 영규네가 세 들어 사는 말숙이의 아빠는 경찰이다. 영규의 신고를 받은 말숙이의 아빠 오순경은 사건을 알아봐주기로 한다.
영규와 말숙이, 홍철이는 하나마나 탐정단을 만들어서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로 한다.
선거철을 앞두고 자유당에서는 반대편에 선 사람들을 잡아가거나 때리면서 괴롭히고, 사람들에게는 자유당 이승만 박사에게 투표하라면서 선물 공세를 펼친다.
하나마나 탐정단은 납치범을 잡으려고 하다가 역사의 회오리 속으로 들어가는데....

*4.19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으면서 유쾌하게 그려냈다. 4.19혁명 하면 어둡고 무겁고 슬프고,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주면 좋을까? 고민이 된다. 사실 우리 나라 근현대사가 그런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올해 6학년이 되는데 사회교과에 처음 등장하는 이야기가 4.19혁명이다. 그러다보니 책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4월의 소년을 펼치고는 빠져들어 한자리에서 읽어낸다.
어렵지 않고 하나마나 탐정단이 납치범을 쫓는 과정이 재미있어 읽어가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4.19혁명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진행이 되고, 이승만 박사의 하야선언까지 이뤄지는 상황까지 보게된다. 무엇보다 주인공 영규, 말숙이, 홍철이가 탐정단을 꾸리고 아이들이 무슨일인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어른들은 '하나마나'라며 큰 기대를 하지않는다. 아니 오히려 쓸데없는 짓을 한다면서 나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하나마나 한 일은 없다. 아이들의 작은 호기심이 큰 일을 하는데 불씨가 되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학생이면 공부나 하라고 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공부했기에 옳고 그름을 알고 행동하게 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는 자유와 정의를 지키려면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부정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p.62)
우리는 4월의 소년을 읽으면서 어른의 역할, 학생의 역할, 어린이의 역할, 정치가의 역할, 군인의 역할, 경찰의 역할 드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어린 학생들이 목숨까지 걸고 지켜내려 했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우리는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지 묻게된다.
또한 지금 현대에 다양한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데 그만큼 고단하고 힘든 세상에 한줄기 희망을 거기서 찾는 것이 아닐까? 그 당시에 유행했던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라는 슈퍼 히어로가 있어서 그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냈구나 싶다.
책의 뒷장에 <역사 탐구> 코너에 역사적 사실을 수록해서 이야기를 읽고 나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초등 고학년은 교과 연계도서로 읽어도 좋고, 저학년들이 읽어도 크게 어렵지 않을 동화책이다.

@pulbit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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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5학년 - 2024 문학나눔 선정도서
김담이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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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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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오~ 어떤 친구가 올해의 5학년일까?' 궁금해지면서 바로 '엄친아'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한 해가 끝나갈 무렵이면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의 000' 이라면서 한 해의 최고를 뽑는다. '올해의'가 붙는 순간 그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올해의 5학년》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기대된다.

-책 속으로-
2052년 미래, 외모도 준수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은 다겸이가 주인공이다. 다겸이와 사랑이는 5학년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이다. 사랑이는 시험에서 표준에 미달된 과목이 있어서 다겸이와 공부하는 중이다.
뇌바구미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자 국가에서 아이들의 뇌를 관리하는 한편 복제인간 프로젝트를 시행해서 복제 인간 가운데 가장 우수한 아이에게 이름을 주고 올해의 소년 소녀로 선발하고 같은 학년의 표준으로 삼고 아이들은 그 표준점에 맞게 실력을 키워야한다. 그런데 매년 선정된 올해의 소년 소녀는 다음 해가 되면 어딘가로 사라진다. 다겸은 사랑이와 함께 꼭 6학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올해의 소년 소녀가 누구인지는 비밀인데 우연히 다겸이가 '올해의 5학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의 시선과 행동이 바뀐다.
다겸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사랑이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다겸이는 다시 행복했던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야기의 배경은 2052년 미래다. 알수 없는 병의 공격으로 많은 아이들을 잃고 어른들이 생각해낸 방법은 복제인간이다. 복제인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감정은 배제되었다. 가장 우수한 아이에게만 이름을 주고 이용이 끝나면 아이들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보낸다 그 사실을 아는 이들은 없다. 어른들에게 복제인간은 그저 이용하기 편한 존재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이름도 지어주지 않는다.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준다. 우리 아이들은 자주 만나는 길고양이에게도 이름을 지어주고 불러준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이름을 주지 않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 소년 11호는 이름이 없는 것을 당연히 여기면서도 올해의 5학년인 다겸이가 부럽고 밉다. 하지만 다겸이가 복제인간임이 밝혀지면서 자신도 돌아보게 된다. 보통 아이들에게 복제인간이란 인간이 아니다. 혐오의 대상일 뿐이다. 이름이 있어도, 없어도 그렇다. 하지만 친구에게는 그렇지 않다. 친구에게는 그 상대가 있는 그래로 소중하다. 여름, 강호, 사랑이라는 아이들은 마음이 따뜻한 아이들이다.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복제인간이든 보통 아이들이든 모두 소중하고 똑같은 아이들이라는 것을 안다. 복제인간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다겸이를 대하는 태도가 변한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 이 시대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 사회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것은 어떤 사회에서도 우리를 살게하는 힘은 함께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친구이다. 힘들때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도 친구이고 , 상처를 주는 것도 친구이다. 우리는 힘든 일을 겪을 때 친구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우스개 소리를 많이 한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진짜 친구만이 남는다. 내가 힘들 때 옆에서 나를 믿고 위로해주는 진정한 친구 한명만 있다면 살아갈 힘이 생긴다.
다겸이에게는 강호와 사랑이 그런 친구다. 소년 11호에게는 여름이라는 친구가 그렇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다.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이름을 불러주고 관계가 만들어지고 친구가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힘과 용기를 얻는다.
우리 아이들은 올해 6학년이 된다. 작년 5학년일 때 가장 힘들어하던 것이 친구관계이다. 나만 잘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
다겸이 역시 그렇다. 똑똑하고 뭐든지 잘하는 엄친아였던 친구가 복제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하는 태도가 변한다. 나는 변한 것이 없는데, 단지 복제인간이라는 이유로 차갑게 변한 아이들의 모습은 그대로 상처가 된다. 그 상처를 회복시키는 것은 친구의 믿음이다. 내가 좋아했던 것은 친구의 조건이 아니다. 그냥 그 친구가 좋은 것이다. 우리는 그 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5학년에 맞게 실수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을 기다려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라는 이박사의 말에 나는 어떤 어른이었나? 되돌아본다. 우리에게 올해의 표준은 없지만 암암리에 만들어진 표준에 도달하려고 아이들을 닥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본다.
아이들에게 자꾸 어른들 잣대를 들이대는 실수를 하지 말자. 아이들은 스스로 좋은 어른이 되는 길을 찾아갈 것이다. 나를 믿어주고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어떤 친구 관계를 만들어갈까? 어떤 어른의 모습으로 아이들을 바라볼까? 를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면 좋을 동화다.

-한문장-
"고독해지지 않고 싶다면 친구를 만들어 봐. 너에게 따뜻하고 상냥하게 말하는 친구."(p.49)
"너는 왜 그냥 소년 11호야? 나는, 너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은 그들이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해. 고약한 사람들이야."(p.51)
"아니, 이름은 누구나 가지는 거야. 그들은 뜻을 담아 이름을 짖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러줄 수 있었어.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어. 네가 이름도 없이 학교에 다니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들은 신경 쓰지 않은 거잖아."(p.51~52)
이름은 올해의 소년. 소녀만 가질 수 있었다. 올해의 소년으로 뽑히지 못한 소년 11호는 사용 가치가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이름을 얻을 수 없었다. 이름은 사용 가치가 있는 존재와 없는 존재를 나누는 기준이었다.(p.52)
"내 마음에 있던 별들이 하나씩 빛을 잃고 있어요. 마침내 내 마음은 모든 별빛이 사라진 아주 깜깜한 우주로 변하겠죠."(p.59)
"시온아, 다겸을 미워하는 일, 힘들지 않아?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일은 네 마음도 힘들게 하는 일이잖아. 그만두면 좋겠어." (p.78)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고, 운동하는 기계도 아닙니다. 아이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어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봐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고, 아이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다겸이는 스스로 증명할 것입니다. 다겸이는 열두살답게, 오학년답게 성장할 것입니다. 다겸이는 아주 근사한 아이니까요. 그래서 이 자리에 모인 연구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다겸을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p.98)
@onulbook_official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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