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1 - 구름 문방구를 지켜라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1
강효미 지음, 김경희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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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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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아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책 '똥볶이 할멈' 의 강효미작가님의 신간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가 출간되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용기를 주는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을 사로잡는 강효미 작가님의 신간이라 무조건 읽고 싶고, 읽어야 하는 책으로 기대감을 준다.
1편 '구름 문방구를 지켜라!' 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아이들을 앉은 자리에서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주인공은 제목처럼 소방관이다. 그런데 이름이 오케이!! 아이들은 이름만 보고도 벌써 웃음보 장전~ 입꼬리가 올라간 채로 책을 읽는다.
♤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가 멋진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다는 아이♤

'우리 도시엔 사고뭉치 소방관이 하나 있어. 이름은 오케이! OK? OK!
하지만 오케이 때문에 NOT OK! 도시는 낫 오케이라네!'
오케이를 가리키면서 소방새 비둘기 루이가 부르는 노래다.

소방관인데 사고뭉치란다. 쓰레기통에 불을 끄려다가 집을 통째로 태울 뻔하고, 자전거에서 넘어진 할아버지를 구조하러 출동했다가 구급차에 자전거만 싣고 출발한 일도 있었다. 평화로운 도시 구름시가 오히려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하지만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에게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힘이 천하장사다. 뒤집힌 트럭을 맨손으로 번쩍 세운 적도 있다.

늘 실수만 해대는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는 멋진 소방관이었던 엄마처럼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실수만 하는 자신이 소방관을 계속 하면 안되다는 생각에 그만두기로 결심하는데!!!

엄마가 남겨준 낡고 고장난 라디오에서 갑자기 치지직 거리면서 소리가 들린다.
"속보입니다. 4월 1일 오후 4시, 구름 초등학교 앞 구름 문방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구름 문방구 안에는 아직 구조되지 못한 사람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ㄷ!"
내일 일어날 일을 알려주는 신기한 라디오다.
구름 문방구의 주인 할머니가 도깨비처럼 무서운 분이라 벌벌 떨던 오케이는 화재를 막기위해 구름 문방구를 찾아간다.
주인할머니 몰래 물건을 옮겨놓고 소화기를 놔두는데 덕분에 화재는 났지만 할머니를 구하게 된다.
구름 문방구 할머니를 도우면서 오케이는 인기 소방관이 되고, 구름 문방구는 다시 열게 된다.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의 인기가 탐닥지 않은 시장과 구름 문방구를 허물고 빌딩을 지으려던 사람이 손을 잡고 음모를 꾸민다.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는 구름시의 하나밖에 없는 소방관이 되어 구름시를 지키기로 결심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모에 휩싸일 것 같아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가 떠오르는 건 어쩔수 없다. 아이는 잘해보려고 하다가 실수한건데 엄마는 혼내기만 하니 얼마나 속상할까? 소방새 루이를 보면서 나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데 옆에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대는 것이 말이다.


@gilbutschool_kid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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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 - 제1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김지원 지음, 김도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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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솔지기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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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를 만났다.
20년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는 김지원선생님이 쓴 글이다. 김지원선생님의 작품으로 <팥죽 할머니와 귀신 호랑이> 를 재미있게 읽어서 더 반가운 작품이다.
그림은 <머리하는 날>, <선물이 툭>, <걱정 세탁소>의 김도아작가님이 그렸다.

-책 속으로-
전학 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베프를 만들지 못한 소은이. 짝꿍 동찬이는 목소리가 엄청 큰 친구다.
집에 가는 길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은 반 친구들이 노는 것을 보고 함께 놀고 싶지만, 단짝클럽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속상한 마음을 뒤로 하고 소은이는 동찬이와 요즘 유행하는 킹볼을 사러가는데 소은이가 물빛 요정 루루 스티커를 뽑는다. 루루 스티커를 부러워하는 지연이를 보면서 소은이는 만약에 스티커를 양보하면 친구가 될 수있을까 기대를 하고 망설이지만 얼떨결에 지연이에게 양보한다. 지연이는 스티커를 받자마자 소은이를 단짝클럽으로 받아들인다.
소은이는 지연이를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소은이의 행동에는 소은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 친구 생일에 초대받기 위해서는 단짝클럽 베프등급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친구도 등급을 매긴다.
지연이는 소은이에게 킹볼 루루 스티커를 더 구해주면 베프 등급으로 올려준다고 하는데!!!
소은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내가 좋아하는 것도 모두 포기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관계가 친구일까?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 놀이터에 갈 때마다 간식을 챙겨갔다. 그리고 자기가 나눠주고 싶다면서 큰소리로 간식 먹을 사람을 부르고 간식을 나눠줬다. 대수롭지 않게 친구들과 함께 나눠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간식을 먹고 난 아이들은 다시 놀던 자리로 돌아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는 친구들과 어떻게 사귀는지 모르니까 간식을 이용했던 것 같다.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가진 것을 전부 줘가면서, 상대가 원하는 부탁을 다 들어주면서 관계를 맺는 것이 친구일까? 그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 사이에도 서열이 생기고 있다. 가장 힘있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지연이가 책가방을 잃어버리고 찾을 때 단짝클럽 친구들은 모두 떠난다. 단짝클럽이 아니라고 놀이에도 끼워주지 않았던 동찬이, 단이, 소은이는 친구의 속상함을 공감하고 도와준다.
상대와 계산적으로 만나는 것은 친구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목소리가 크면 큰대로 인정해주고, 마음에 공감해주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과 나의 친구관계도 다시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soobo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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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돋보기
이선영 지음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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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우의돋보기 #이선영 #키큰도토리 #편견 #단점 #장점
#신간그림책 #유아그림책 #추천그림책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돋보기가 있다.
나는 나의 돋보기를 들고 세상을,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펼쳐보게 된 그림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선영작가님은 초등학교에서 꽃 같은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그리고 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첫 그림책을 수줍게 만들어 보았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이다.

-책 속으로-
숲 속 최고의 멋쟁이 여우!
멋진 털과 날씬한 몸매, 아름다운 목소리와 잘생긴 얼굴, 아주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여우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친구를 찾기 위해 돋보기를 들고 다닌다.
하지만 아직 그런 친구를 찾지 못했다.
왜냐구? 바로 여우의 돋보기로 바라본 친구들은 모두 못난이였기 때문이다.
원숭이는 코도 납작, 얼굴도 납작, 또 입은 왜 저렇게 튀어나온거야??
얼룩말은 어쩜 몸이 검은색과 흰색뿐이람? 너무 촌스러워.
이렇게 다른 동물친구들의 모습이 모두 못난이로 보일 뿐이다.
무당벌레가 여우에게 인사하지만 여우에게는 꼬딱지처럼 생기고 코딱지를 묻히고 다니는 놈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 무당벌레는 한쪽 면만 보고 상대를 못난이 취급하는 여우에게 여우의 돋보기를 들이댔어.
여우는 깜짝 놀랐지! 이 못난이는 도대체 누구야???
너무 놀란 여우에게 무당벌레는 실망하지 말라며 돋보기의 다른 쪽을 보여주는데~~

*우리는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돋보기를 가지고 상대방을 바라보고 평가한다. 사람마다 자신의 개성, 특징이 있는데 늘 단점부터 찾으려고 한다.
엄마가 되고나니 아이들을 바라볼때 보이지 않는 돋보기를 들이댄다. 어떻게해서든 너의 단점을 찾아내겠다는 결심이라도 한듯 말이다.
여우는 무당벌레를 만나고 자신이 단점만 보이는 돋보기만 봤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반대편에는 좋은점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변화하는 여우.
동물친구들의 단점으로 보였던 특징이 장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여우의 첫번째 돋보기, 단점만 보는 돋보기는 나도 들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을 예쁘게 볼 수 있는 돋보기의 방향을 찾아서 아이를 인정하고 칭찬해야겠다.

동물 친구들의 특징이 단점으로 보이는 면지에서 시작해 친구들의 그 특징을 장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지금껏 단점만 찾아내는 나의 돋보기를 이제는 돌려보자 결심한다.
남들과 다른 개성을 단점으로 본다면 그건 내가 굉장히 선입견과 편견에 가득차있다는 것이 아닐까?
나와 다른점을 인정하고 사랑하면 여우가 찾던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친구를 만날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상대방의 좋은점을 볼 수 있는 돋보기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본다

@kkdo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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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지 않아! 국민서관 그림동화 279
매슈 워드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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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포터즈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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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도전 #꿈 #열정 #실패 #좌절 #인내 #끈기 #희망 #믿음 #성공 #자신감 #자존감 #아직의힘
#그림동화 #그림동화279 #추천동화 #유아동화 #100세동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던 그림책!!
표지도 인상적인 그림책!!
멀리 날아가는 새들을 바라보는 새 세마리가 있다. 이 새들은 왜 안 날아가고 새들만 바라볼까?
왜 이 새들은 등에 이런 저런 장비를 달고 있을까? 궁금하게 한다.
<절대 포기하지 않아!>는 글작가인 매슈 워드의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림은 스콧 매군 작가다. 그림이 친숙하고 사랑스럽다 했는데, 역시나 얼마전에 만났던 그림책 <라이너스 마음껏 그려봐>의 작가다.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는 그림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 책 속으로 -
날개를 가졌지만 날지 못하는 새 세 마리가 있어. 다른 새들이 나는 모습을 보면서도 부러워하지 않아. 왜 그럴까?
삼총사는 날지 못하지만 날기 위해 무지 무지 애를 써. 날마다 파닥파닥 연습하고, 파릇파릇 꿈을 꿔.
가끔 계산이 틀리기도 하고, 희망이 꺼지기도 해.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 왜냐면 우리는 새니까!!

삼총사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날 수 있을까?

* 나는 의지가 정말 약한 사람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조금만 힘들어도 바로 포기하고 핑계를 찾는다. 그러다보니 포기가 너무 쉬워지는 것 같다. 포기가 많으면 후회도 많다. 그 때 그냥 할 걸!! 그 때 포기하지 않았으면 지금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절대 포기하지 않아!>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조금만 힘들어도 하기 싫어지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포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남을 부러워하게 된다. 남을 부러워하는 순간 나를 믿지 못하고 위축된다.
날지 못하는 새 삼총사의 멋진 모습 중 하나가 바로 날아가는 새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내가 날아서 너를 만나러 갈게. 내가 새인데 왜 널 부러워하니~~
이 당당함이 너무 멋지다. 바로 자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당당함을 만들어낸다.
지금은 부족할지라도 나의 부족함을 채우는 노력을 하는 삼총사!! 언젠가 날 거라는 믿음.
생각해보니 내가 포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나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이어지는 것 같다.
오늘 아이들 반 회장을 뽑는 날이었다. 우리 아이는 3년째 도전이다. 엄마는 하나도 돕지 않고 그저 지켜만 본다. 어젯밤에도 둘이서 공약을 준비하며 기대하고 설레이며 잠자리에 들고 학교에 갔다. 아쉽지만 또 떨어졌다. 아이는 2학기에 또 도전한다고 한다. 내 마음이 속상한데 아이 마음이 더 속상하지 않을까? 그래도 '다음에 도전하지 뭐' 라고 말하며 웃는 아이가 대견하다.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데 옆에서 그 믿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 내가 아닌가도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도전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봐줘야 한다. 나자신을 믿는 법도 배우고 아이들도 믿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우리는 언젠가 꼭 날고 말 거야! 파닥파닥' 포기를 모르는 당찬 새 삼총사의 성공은 포기를 모르는 이들을 위한 선물이 아닐까?

@kookm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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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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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솔지기5기
#김설탕과도나스 #허정윤_글 #릴리아_그림 #한솔수북 #들개 #유기견 #반려동물 #생명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에 따뜻함을 담기 이야기 <김설탕과 도나스>. 책표지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책장을 덮을 때 이미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다.

<손을 내밀었다> <아빠를 빌려줘>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의 허정윤작가님 글에
<딩동>, <파랑오리>, <초록거북>의 릴리아작가님 그림으로 탄생한 《김설탕과 도나스》
두 작가의 이름만으로 《김설탕과 도나스》에 엄청난 이야기가 담겨 있으리라는 기대를 한다.

-책 속으로-
주인이 이사를 가면서 김설탕을 버리고 갔다. 살기 위해 산으로 올라간 김설탕을 사람들은 들개라 불렀고, 등산객이 버린 음식을 먹기 위해 산 밑으로 내려갔다. 음식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늑대처럼 무섭다', '사람도 물었다', '아이도 잡아간다'는 소문이 퍼진다.
도나스도 주인이 버리고 가서 들개가 된 유기견이다. 어느 날 돌에 발이 낀 김설탕을 도와주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김설탕과 도나스는 부부가 되어 나뭇잎을 먹어도 행복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와 김설탕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도나스는 산 밑으로 내려간다.
산 밑으로 내려간 도나스는 돌아오지 않고,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김설탕은 포획틀 안으로 들어가는데~~~
서로 힘들고 외로울 때 만나 의지하고 살아가는 김설탕과 도나스는 눈앞에 닥친 위기를 잘 헤치고 나갈 수 있을까?

* 우리 동네에도 들개들이 많다. 버려진 개들이 모여살다가 먹을 것을 구하러 나타난 것이다. 나 역시도 들개를 무섭다, 빨리 잡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들개들이 왜 많아졌을까?
사람들이 너무 쉽게 강아지들을 사고 기르다가 또 너무 쉽게 내다 버린다. 휴게소에도 버리고, 여행지에서도 버리고, 산에도 버리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들이 너무 안타깝고 불쌍하다. 그렇게 버려지고 상처 받은 유기견 김설탕과 도나스가 만나 서로를 지키며 사랑하는 이야기에 뭉클해진다. 동물도 서로 사랑하면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한다. 도나스의 사랑은 우리 부모의 마음과 닮았다. 내 한몸 희생해서 가족을 지켜내려 한다. 김설탕 역시 포획된다면 새끼들과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리기 위해 포획되는 길을 간다. 인간의 사랑과 다를바 없다.
김설탕과 도나스의 사랑은 말 그대로 지고지순하다.
우리 부모의 마음과 닮은 김설탕과 도나스의 이야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김설탕과 도나스의 사랑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인간들의 반려견을 유기하는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행동이 야기하는 위험한 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돌아보게 한다.
반려견들은 소중한 생명체임을 기억하고 더욱 사랑하고 소중히 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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