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 - 제1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ㅣ 초등 읽기대장
김지원 지음, 김도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한솔지기5기
#너의베프가되고싶어 #김지원_글 #김도아_그림 #한솔수북 #한솔수북선생님동화공모전우수상 #친구관계 #좋은친구 #베프 #단짝 #진짜친구 #신간동화 #초등동화 #추천동화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를 만났다.
20년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는 김지원선생님이 쓴 글이다. 김지원선생님의 작품으로 <팥죽 할머니와 귀신 호랑이> 를 재미있게 읽어서 더 반가운 작품이다.
그림은 <머리하는 날>, <선물이 툭>, <걱정 세탁소>의 김도아작가님이 그렸다.
-책 속으로-
전학 온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베프를 만들지 못한 소은이. 짝꿍 동찬이는 목소리가 엄청 큰 친구다.
집에 가는 길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은 반 친구들이 노는 것을 보고 함께 놀고 싶지만, 단짝클럽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속상한 마음을 뒤로 하고 소은이는 동찬이와 요즘 유행하는 킹볼을 사러가는데 소은이가 물빛 요정 루루 스티커를 뽑는다. 루루 스티커를 부러워하는 지연이를 보면서 소은이는 만약에 스티커를 양보하면 친구가 될 수있을까 기대를 하고 망설이지만 얼떨결에 지연이에게 양보한다. 지연이는 스티커를 받자마자 소은이를 단짝클럽으로 받아들인다.
소은이는 지연이를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소은이의 행동에는 소은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 친구 생일에 초대받기 위해서는 단짝클럽 베프등급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친구도 등급을 매긴다.
지연이는 소은이에게 킹볼 루루 스티커를 더 구해주면 베프 등급으로 올려준다고 하는데!!!
소은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내가 좋아하는 것도 모두 포기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관계가 친구일까?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 놀이터에 갈 때마다 간식을 챙겨갔다. 그리고 자기가 나눠주고 싶다면서 큰소리로 간식 먹을 사람을 부르고 간식을 나눠줬다. 대수롭지 않게 친구들과 함께 나눠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간식을 먹고 난 아이들은 다시 놀던 자리로 돌아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는 친구들과 어떻게 사귀는지 모르니까 간식을 이용했던 것 같다.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가진 것을 전부 줘가면서, 상대가 원하는 부탁을 다 들어주면서 관계를 맺는 것이 친구일까? 그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 사이에도 서열이 생기고 있다. 가장 힘있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지연이가 책가방을 잃어버리고 찾을 때 단짝클럽 친구들은 모두 떠난다. 단짝클럽이 아니라고 놀이에도 끼워주지 않았던 동찬이, 단이, 소은이는 친구의 속상함을 공감하고 도와준다.
상대와 계산적으로 만나는 것은 친구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목소리가 크면 큰대로 인정해주고, 마음에 공감해주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과 나의 친구관계도 다시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soobook2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