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 있어도 괜찮아 다정다감 그림책 18
나스티아 랴브체바 지음, 나타샤 요바니치 그림 / 다정다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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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가시가있어도괜찮아 #나스티아랴브체바_글 #나타샤요바니치_그림 #연희_옮김 #다정다감 #다정다감그림책 #친구 #진짜친구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제목부터 마음이 따끔하다.
나도 내 마음에 가시를 하나쯤 가지고 있으니까.
가끔은 상대를 찌르기도 하고, 가끔은 나를 찌르기도 하는 뾰족한 가시말이다.
가시는 고슴도치의 상징과 같다. 고슴도치에게 가시가 없다면 고슴도치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왜 가시가 있어도 괜찮다고 하는 걸까? 그림책이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표지 속의 고슴도치는 거북이 등에 타고 있다. 고슴도치의 가시에는 열매가 꽂혀있다. 이 둘은 어떤 관계지?

-책 속으로-
숲속의 친구들과 놀고 싶은 고슴도치 테오도르.
하지만 친구들 옆에 갈 수 없다.
테오도르의 마음은 갓 피어난 어린 꽃이나 포근한 눈송이처럼 여린데 친구들은 뾰족뾰족한 가시때문에 테오도르를 무서워했기 때문이다.
테오도르는 자신의 가시가 없다면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몸을 뒤집어 가시를 숨기고 다가간다.
하지만 친구들은 고슴도치를 공으로 착각하고 공놀이를 한다. 테오도르는 공놀이가 즐겁지 않았고 숨겨뒀던 가시때문에 온몸이 따끔거린다.
울적해진 테오도르는 산책을 하러 나가서 육지 거북 소피아를 만난다. 그리고 자신의 등에 태워준다.
소피아는 자신의 딱딱한 등껍질이 있어서 테오도르의 가시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
테오도르는 소피아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코로나로 등교하지 않던 우리 아이들이 다시 등교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일이 친구를 만드는 일이었다.
매일 친구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지금은 자신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겼다.
누군가를 만나 친구가 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테오도르는 마음은 너무 아팠을거다. 내 마음, 내 진짜 모습에 관심이 없고 뾰족한 가시만 보는 친구들때문에 그래서 그 가시를 자신에게 향하면서까지 노력했는데 자신을 못보는 친구들에게 실망했을거다.
우리도 살면서 친해지고 싶어서 나보다 상대에게 맞춰주다가 상처받는 일도 생긴다.
하지만 진짜 친구를 만난다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던 나의 어떤 모습을 진짜 친구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준다
육지 거북 소피아는 아무런 편견없이 테오도르를 바라보고 친구가 된다. 그리고 열매를 모으는데 테오도르의 가시로 도움을 받는다.
숲속 친구들에게는 무서움의 대상이었던 뾰족한 가시가 소피아에게는 큰 도움을 주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
이 세상에 필요없고 쓸모없는 것은 없다.
제자리를 찾았을때 그 소중함을 알게된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편견으로 겉모습만 판단하면 진짜 좋은친구를 만날 기회를 놓친다.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가 되려고 노력한다면 진짜 내가 아니기에 불편하고 즐겁지 않은 관계가 된다.
그런 관계가 진짜 친구일까?
테오도르와 소피아처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그런 친구가 되고싶다.
《가시가 있어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친구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ddbeatbook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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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1 : 미노타 월드의 시작 : 깨어난 영웅들 -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벌거벗은 한국사 1
이국현 그림, 허윤 글, 이명미 외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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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가상현실역사게임만화 #벌거벗은한국사 #허윤_글 #이국현_그림 #이명미 #이민웅 #유바다 #신주백 #tvNSTORY #벌거벗은한국사제작진_기획 #웅진주니어 #역사 #역사만화 #초등역사 #초등도서 #신간도서 #추천도서 #미노타월드의시작 #깨어난영웅들 #고려 #여몽전쟁 #김윤후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순신 #전봉준 #동학 #홍범도 #일제강점기 #의병 #tvN #한국사 #학습만화 #가상현실 #메타버스 #국사

역사를 가상현실 게임으로 만난다고?
역사동화를 즐겨읽는 요즘 다양한 역사 책을 만나고 있다. 그런데, 웅진주니어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학습만화이자 역사만화는 가상현실 역사게임 만화다.
아이들이 학습만화, 역사 만화를 좋아하는데 가상현실의 게임을 역사로 만들었다니 책을 보기전부터 호기심이 생기고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해진다.

큰별쌤 최태성선생님과 함께 한국사 속 결정적인 한 장면으로 여행을 떠나는 역사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를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시리즈로 탄생한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벌거벗은 한국사 그 첫번째 이야기 '미노타 월드의 시작: 깨어난 영웅들'을 만나보자.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 과목에서 배우는 역사!!!
당황하지 말고 자신감 넘치게 공부하는 방법!!! 미리 읽어두면 유익할 교과 연계 내용이 수록되어 흥미와 재미, 학습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책이다.
《벌거벗은 한국사 1. 미노타월드의 시작: 깨어난 영웅들》
주인공 테오와 함께 가상현실 메타버스 '드림'에서 펼쳐지는 역사 이야기 속으로 고고!!!

*성적은 반에서 꼴지지만 한국사와 게임을 좋아하는 소년 테오.
매력적인 외모와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메타버스 '드림'속 인기스타 고깡,
메타버스 '드림'의 떠오르는 소년 파이터 수호,
정체불명의 갈색 고양이 냥이가 한팀이 되어 역사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미노타 월드의 설계자 미노타!까지~ 흥미진진하다.

1장 고려 vs 대제국 몽골, 30여 년간의 숨막히는 전쟁 - <5학년 2학기 사회 1-2 독창적 문화를 발전시킨 고려>

2장 단 열세척의 배로 수백 척의 일본군을 물리친 이순신 - <5학년 2학기 사회 1-3 민족 문화를 지켜 나간 조선>

3장 1894년, 전봉준과 농민들이 죽창을 든 이유 - <5학년 2학기 사회 2-1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

4장 78년만에 염원을 이룬 홍범도 장군!! - <5핫년 2학기 사회 2-2 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초등 사회교과 과정에 연계한 역사를 메타버스 가상현실 드림에서 직접 생생한 역사현장으로 만날 수 있다
30여년간 계속된 여몽 전쟁에서 나타난 영웅들 이야기부터, 왜의 침입으로 부터 우리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장군의 이야기, 하늘 아래 모두 평등하다는 동학의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 조선 독립의 염원을 가지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홍범도의 이야기까지, 생동감 넘치는 역사를 흥미롭게 알려주며 큰 울림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역사는 살아 숨쉰다. 지나간 과거로 끝난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지금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역사를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역사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역사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나 관심을 높여주고 교과 연계 내용으로 더 충실해진 《벌거벗은 한국사 1. '미노타월드의 시작: 깨어난 영웅들' 》
역사 속의 사람들은 그 시대에 어떻게 살아갔는지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경험하며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가상현실과 게임 속이라는 무대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워준다. 역사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냥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미노타의 설계자를 찾아야하는 미션까지 더해져 흥미롭게 책에 빠져들수 있다.

이야기 중간 중간 나오는 퀴즈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이해 팍팍 역사 배틀 코너'에서는 역사 인물들에 대한 설명과 '벌거벗은 역사 썰'에서는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알려준다. 배우고 알게 된 역사를 '한방정리 역사 피드'에서 정리를 해주고 '핵심 쏙쏙 가로세로 퀴즈'로 한번 더 확인시켜 주니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역사를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책 《벌거벗은 한국사 1. 미노타월드의 시작: 깨어난 영웅들'》
다음 편에서는 어떤 역사이야기가 나올지 너무 기대된다

@woongjin_junior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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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도 수련관 4 -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설전도 수련관 4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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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설전도수련관 #나를존중하고사랑하는말하기 #김경미_글 #센개_그림 #슈크림북 #시리즈북 #존중하기 #내마음알기 #신간동화 #판타지동화 #추천동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아이들이 당당하고 단단하게 말할 수 있도록 용기를 키워 주는 판타지 성장 동화 《설전도 수련관》

<하루 보관소>, <하늘 마을로 간 택배>, <마음을 다해 똑똑하게, 다정하게 말하고 싶어>의 김경미 작가님 글과
<쉿, 안개초등학교>,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마음을 다해 똑똑하게, 다정하게 말하고 싶어> 등에 그림을 그린 센개작가님의 그림으로 탄생한 《설전도 수련관》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게 하는 아주 특별한 말하기 권법>

1편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
2편 악플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 지키기
3편 비속어 없이 감정 표현하기
에 이은 4편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편이 출간되었다.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주는 말들로 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설전도 수련관>!!!!

-책 속으로-
엄마의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의선이. 의선이에게 엄마는 늘 "넌 의사가 될거야.", "넌 내가 잘 알아.", "내 말대로만 해." , "널 위해서라면 엄마는 하나도 힘들지 않아." 라고 말한다.
의선이는 엄마의 말이 부담스럽다.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본 이후로는 더이상 엄마가 실망하거나 슬퍼할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내 마음보다 엄마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느라 자신의 마음이 점점 작아진다.
의선이를 의대에 보내려는 엄마는 새로운 학원에 등록시키고 그 곳에서 의사선생님 아들인 서유빈을 만나게 된다. 절대 친구 생일 파티에 가는걸 허락하지 않는 엄마인데 학원친구 정우의 생일 파티에 서유빈이 온다니 학원을 빠지고 참석하라고 한다. 절대 공부 시간을 빼앗기면 안된다는 엄마는 생일파티에서 도움이 될 아이들과 친구가 되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을 생일파티에 초대한 이유를 알게되고 속상한 마음에 길을 걷던 의선이 앞에 설전도 수련관이 나타난다.
설전도 수련관에 들어간 의선이는 엄마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느라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본 이후로 엄마가 마음 아플 일을 안하려고 애쓰는 의선이가 설전도 수련관에서 훈련을 받고 엄마를 슬프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

*'말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 는 속담이 있듯이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동화책이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자주 하는 말이 '다 너를 위해서야'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엄마 말만 들어' 다.
나도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어떻게 보면 나쁜 말은 아닌데 어딘가 불편하다. 바로 아이를 존중하지 않는 나의 일방적인 언어다. '넌 생각하지마. 싫다고도 하지마. 넌 무조건 내 말대로 해야해.'
아이들을 존중하지 않는 말이다. 어린 아이들이 무엇을 알까 싶고 부모인 내가 시키는 일이 옳다고 여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어른 욕심에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는지 돌아본다. 말로 아이들을 상처 주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된다.
나도 그렇지만 내가 못한것을 아이에게 해주고 싶고 아이가 했으면 좋겠다. 이건 내마음이다.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아이는 부모의 아바타가 아니다. 인형도 아니다. 부모가 시키는 일만 하는 로봇도 아니다. 의선이가 자신의 마음보다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느라 상처받고 있는데도 모른척했다. 그래서일까?
그 불편한 마음을 톡 건드려준 유빈이와 설전도 수련관에서의 수련을 하면서 마음을 단단히 하는 법을 배운다.
엄마 마음은 엄마가 책임지고 내 마음은 내가 책임지는거다. 타인의 마음을 내가 책임지려고 하지말자.
내게 해주는 말이기도 해서 울컥했다.

지금 우리 시대가 자녀를 한사람의 인격으로 존중하기보다는 아바타처럼 시키는 일, 공부만 해내기를 바라지는 않는지 돌아본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학원을 다녀야 하는 세상이다. 나랑 마음이 맞아서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도움이 되니까 친구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너무 슬프다. 친구라는 명목하에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라니.
왜 어른들의 욕심이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줄까? 왜 아이들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아이들을 존중하지 않을까?
아이들은 부모를 위해서,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님을 기억하자.
우리 아이들이 존중받고 사랑받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응원한다.

@chucrea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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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9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도현 외 151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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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물장구서포터즈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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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이 책은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의 작품집이다.
이번에 처음 알게된 '꿈 키움 문예공모'는 2015년부터 매해 전국의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수상작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로 벌써 9번째의 책이다.
2023년 12월에 실시된 제9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에는 꿈, 사랑(우정), 용기를 주제로 시행되었다.
전국 467곳의 공부방에서 4,05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글 부문은 나태주시인님, 그림 부문은 홍빛나 작가님, 독후감 부문은 김성구 샘터사 대표님이 심사를 했다.

공부방 아동 청소년들의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고자 열리는 꿈키움 문예공모.
어떤한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151명의 아동,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책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꿈상을 비롯한 수상작 20편과 용기상 수상작 100편 등 총 123편이 수록되어 있다.
-차례-
001 수상작 : 어서 오세요! 꿈 도서관 입니다
002 꿈: 나의 꿈에 너의 꿈을 더하면
003 사람 : 함게여서 든든하고 행복해요
004 용기 : 부딪히고 도전하며 단단해져요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정성을 다해 쓰고 그린 책 속에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작품에 너무 잘 녹아들어 있다. 한편 한편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고 감동을 받는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책도 추천한다. 모두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책 속에 담긴 친구들 이야기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따뜻하다.
이성별 친구의 이야기는 특별히 더 마음에 남는다.
아기 때 '1형 소아 당뇨'진단을 받고 식단 조절과 인슐린 주입기 장치를 달고 생활하며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꿈을 꾼다. 바로 1형 소아 당뇨 를 치료하는 약을 만드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운동하며 체력을 기르고 공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병이란 사람을 포기하게 하고 좌절하게도 하지만 이성별친구는 자신의 병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치료제 개발이라는 꿈을 꾼다. 너무 대견하고 용감한 친구다.
옆에는 든든하게 지켜주는 엄마가 있다. 지금 당장 겪는 이 고통을 작 극복하면 오히려 축복이 될 수 있다고 이성별 친구를 믿고 응원해주는 엄마가 옆에 계셔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 이성별친구를 아는 모든 이들이 응원할 것이다.

아이들의 꿈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꿈은 크고 대단한 무언가에서 시작되지 않고 뜻밖의 칭찬, 아주 작은 성취, 우연한 발견에서 비로롯될 때가 많다. 아이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꿈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글에 공감하며 <꿈이 자라는 방>에 수록된 모든 작품의 작가님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며 꿈을 꾸고 노력하는
모든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응원한다.
너무나 안일한 마음으로 살아가던 내게도 용기를 주는 책이다.

@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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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의 맛 -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수상작 The 그림책 2
김지민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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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솔지기5기
#타르트의맛 #김지민_지음 #예술그림책 #팝업북 #공감각 #석판화 #한솔수북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소울푸드 #음식 #요리 #추억

보자마자 탄성을 지르게 한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디저트 타르트에 대한 요리 그림책일까 단순한 생각을 했다.
실물 도서를 본 순간!
띵~ 와 이것은 그림책인가? 예술인가?
그림책의 그림 기법은 잘 모르지만 《타르트의 맛》은 석판화 기법의 일러스트와 다양한 팝업이 들어있다.
살살 펼쳐본 그림책은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탄성이 나왔고, 텍스트를 읽으면서는 내 마음에 큰 울림이 오면서 뭉클하게 했다.

김지민작가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졸업 작품으로 만든 <하이드와 나>로 2016년 영국 'AOI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상' 뉴탤런트 책부문 수상과 최고상, 2017년 '나미콩쿠르' 퍼플아일랜드상,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황금사과상을 수상했다

우리 안에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김지민작가의 신간 그림책 《타르트의 맛》
이미 표지에서부터 그 특별함에 시선을 빼앗긴다.

-책 속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임금에게는 전속요리사가 있었다.
제아무리 훌륭한 요리사라도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이 당근 수프는 놓쳐버린 풍선처럼 가벼운 맛이군.
그리고 이 양배추 롤은 아무 형태도 느껴지지 않아.
정말 말 그대로 아무 맛도 없군. 맛이 없어••••••."
때로는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한 말을
때로는 아이처럼 심한 불평을 늘어놓으면서 투덜거렸다

임금님은 음식의 맛을 혀와 손바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식사중에 특이한 행동으로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어느날 궁전에 생쥐가 들어오고 생쥐를 잡으려던 임금님 고양이가 부엌을 휘젓고 다녀서 요리가 모두 엉망이 되고 만다.
요리사는 배가 고픈 임금님에게 살짝 찌그러진 타르트를 가져다드리는데~~~

요리사는 타르트에서 이상야릇한 맛을 느꼈지만
임금님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린다

*우리는 흔히 추억이 깃든 음식을 소울푸드라고 부른다
누구에게나 한가지씩은 있는 소울푸드.
어려서 우리엄마가 해주셨던 김치찌개일수도 있고, 소풍때마다 말았던 김밥일수도 있다.
바쁜 일상을 살며 힘들고 지칠때 그 음식한입이면 힘이 불끈난다.
임금님도 까다로운 입맛에 좋다는 요리는 다 먹어 봤을거다. 게다가 까다로운 입맛에 손바닥으로 느끼는 맛이라니 신선한 발상에 빠져들고 눈물방울을 떨어뜨리게 하는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팝업과 그림들.
요리사에게는 이상하게 느껴졌던 타르트의 맛이 임금님의 잊혀졌던 추억을 살려낸다.

"맛이라는 것은 정말 놀랍네. 마치 마음속 깊이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작은 철문을 여는 마법의 열쇠 같아. 다음에는 어떤 열쇠를 받을지 기대되는군!"

임금님의 말처럼 '맛'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
《타르트의 맛》을 읽으면서 임금님이 느끼는 그 맛이 그대로 느껴지며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빠져들었다.

그림책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그 한계는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맛의 세계를 예술로 표현해낸 김지민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된다.


@soobook2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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