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한솔지기5기#타르트의맛 #김지민_지음 #예술그림책 #팝업북 #공감각 #석판화 #한솔수북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소울푸드 #음식 #요리 #추억 보자마자 탄성을 지르게 한다.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디저트 타르트에 대한 요리 그림책일까 단순한 생각을 했다.실물 도서를 본 순간!띵~ 와 이것은 그림책인가? 예술인가?그림책의 그림 기법은 잘 모르지만 《타르트의 맛》은 석판화 기법의 일러스트와 다양한 팝업이 들어있다.살살 펼쳐본 그림책은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탄성이 나왔고, 텍스트를 읽으면서는 내 마음에 큰 울림이 오면서 뭉클하게 했다.김지민작가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졸업 작품으로 만든 <하이드와 나>로 2016년 영국 'AOI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상' 뉴탤런트 책부문 수상과 최고상, 2017년 '나미콩쿠르' 퍼플아일랜드상,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황금사과상을 수상했다우리 안에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김지민작가의 신간 그림책 《타르트의 맛》이미 표지에서부터 그 특별함에 시선을 빼앗긴다.-책 속으로-입맛이 까다로운 임금에게는 전속요리사가 있었다.제아무리 훌륭한 요리사라도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이 당근 수프는 놓쳐버린 풍선처럼 가벼운 맛이군.그리고 이 양배추 롤은 아무 형태도 느껴지지 않아.정말 말 그대로 아무 맛도 없군. 맛이 없어••••••."때로는 수수께끼처럼 알쏭달쏭한 말을때로는 아이처럼 심한 불평을 늘어놓으면서 투덜거렸다임금님은 음식의 맛을 혀와 손바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식사중에 특이한 행동으로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어느날 궁전에 생쥐가 들어오고 생쥐를 잡으려던 임금님 고양이가 부엌을 휘젓고 다녀서 요리가 모두 엉망이 되고 만다. 요리사는 배가 고픈 임금님에게 살짝 찌그러진 타르트를 가져다드리는데~~~요리사는 타르트에서 이상야릇한 맛을 느꼈지만임금님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린다*우리는 흔히 추억이 깃든 음식을 소울푸드라고 부른다누구에게나 한가지씩은 있는 소울푸드.어려서 우리엄마가 해주셨던 김치찌개일수도 있고, 소풍때마다 말았던 김밥일수도 있다.바쁜 일상을 살며 힘들고 지칠때 그 음식한입이면 힘이 불끈난다.임금님도 까다로운 입맛에 좋다는 요리는 다 먹어 봤을거다. 게다가 까다로운 입맛에 손바닥으로 느끼는 맛이라니 신선한 발상에 빠져들고 눈물방울을 떨어뜨리게 하는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팝업과 그림들. 요리사에게는 이상하게 느껴졌던 타르트의 맛이 임금님의 잊혀졌던 추억을 살려낸다."맛이라는 것은 정말 놀랍네. 마치 마음속 깊이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작은 철문을 여는 마법의 열쇠 같아. 다음에는 어떤 열쇠를 받을지 기대되는군!"임금님의 말처럼 '맛'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타르트의 맛》을 읽으면서 임금님이 느끼는 그 맛이 그대로 느껴지며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빠져들었다. 그림책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그 한계는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맛의 세계를 예술로 표현해낸 김지민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된다. @soobook2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