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의 몬스터 다이어리 - 발표 공포에서 탈출하기 몬스터 다이어리 시리즈
론 멜머드 지음, S.E. 애브람슨.아리프 크림봉가 그림, 이채린 옮김 / 갈락시아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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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론 멜머드는 발달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일해오며 불안감, 자존감 저하, ADHD, 스크린 (스마트폰,TV,컴퓨터) 중독 등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매일같이 보아왔다고 한다. 이런 경험과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ST4(STOP, Take Time To Think, 잠깐 멈추고 생각해보자) 가 탄생했다 고 한다. 이 책에서 적용 방법을 어떻게 알려 주는지 궁금하다. 그 방법을 알려면 먼저 해리엇을 만나봐야 할 것이다.

☆엄마 아빠가 바빠서 할머니가 해리엇을 돌봐준다. 아침도 챙겨주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 해리엇은 발표를 싫어한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모두 자신을 보는 것도 두렵고 비웃을까봐 걱정도 된다. 선생님의 보고서 발표 숙제가 주어진 날부터 해리엇의 걱정은 눈두덩이처럼 커져간다. 할머니는 해리엇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심호흡을 해보라고 알려준다. 잠깐은 도움이 되는데 바로 공포가 되살아난다. 해리엇은 발표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ST4 에 대해 듣고 자신만의 방법을 생각해 낸다. 감정온도계를 만들어 자신의 감정을 알아내고 거기에 맞는 대처 방법을 찾아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던 점은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피하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그에 합당한 대처 방법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친구들의 조언으로 ST4를 실천하는 해리엇의 방법은 우리도 따라할 수 있도록 쉽게 알려준다.
'론 멜머드 박사가 만든 '감정 온도계'와 ST4를 사용하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방법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한다.' 는 말이 와닿는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야 스트레스 상황도 이겨낼수 있다고 하는데 해리엇을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나만의 감정온도계를 만들어 보고, <잠깐, 멈추고 생각해보자>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처해야겠다.
코로나로 심신이 지치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실천해 본다면 좀 더 건강한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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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숲 탐정 3 - 비밀 다락방의 보물 상자 마법 숲 탐정 3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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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숲탐정3 #비밀다락방의보물상자 #선자은_글 #이경희_그림 #슈크림북 #협찬도서 #신간 #마법 #탐정 #마법주문 #진짜탐정 #초등도서 #어린이동화 #시리즈동화 #힐링동화

☆드디어 마법의 숲 3권이 나왔다. 1,2권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3권 출간 소식은 기쁨 그 자체다. 서평단으로 선정 되어 바로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쁨 두배. 아이들이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읽어버리고 마는 최애 책의 면모를 보여준다. 아이가 보고나서 엄지척하며 '다음 편~궁금해' 라고 한마디한다. 궁금해지니 나도 빨리 읽어봐야지~^^
3권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질까? 바로 책속으로 고고♡♡

☆유이와 미이는 전신 거울이 비밀 다락방의 통로라는 걸 알게된다. 들어가 보고 싶지만 아빠 마술 공연을 돕기로 해서 나중에 가보기로 한다. 아빠의 마술쇼에서는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마술을 보여주며 한별이가 나타난다. 한별이는 2편에서 유이의 마법 주문 실수로 엄마가 사라졌었다. 유이가 마법 숲 탐정임을 알고 있고 도와주는 친구이다. 한별이, 유이, 미이는 셋이서 비밀 다락방에 들어가고 비밀상자를 열게된다. 비밀상자 안에서 무언가 튀어나오고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맑았던 날씨가 갑자기 폭우로 바뀌며 동물 친구들이 위험에 빠지고, 유이에게는 '가짜 탐정'이라는 편지가 온다. 그리고 마법 주문도 말을 안듣는다.
비밀상자에서 빠져나갔던 무언가가 돌아오자,마법의 힘도 돌아온다. 첫번째 마법 숲 탐정이 누구인가 하는 답에도 점점 가까워진다. 동물 친구들에게 받은 주문으로 과거로 갈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유이는 어떤 사실을 알아내게 될까? 첫번째 마법 숲 탐정은 누구였을까?

*마법 숲 탐정이 되어 동물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유이는 자신이 두번째라는 말을 듣고 첫번째 탐정이 누구였는지 궁금해한다. 그 궁금함과 마법 숲을 지키는 마법 숲 탐정을 방해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이 넘쳐난다.
환타지, 마법, 숲의 정령, 말하는 인형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상의 나라 이야기라 지루할 틈이 없고, 아이들을 몰입 시키는 전개로 순식간에 읽게 만드는 책이다.
1,2 편에 이어 흥미진진하고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3편이다. 두근두근 ~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4편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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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순과 김참치 내친구 작은거인 64
홍종의 지음, 이예숙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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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순과김참치 #홍종의 #이예숙 #국민서관 #협찬도서 #초등도서 #추천 #보길도 #전복 #내친구작은거인 #신간 #북스타그램

☆ 마음속에 항상 아이가 살고 있고 온세상이 , 특히 아이들이 아름답고 행복하고 건강해지는것이 꿈이라는 홍종의작가님의 신간 <전복순과 김참치>를 만났다. 처음에 제목이 눈길을 끌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복을 좋아해서 별명이 전복순인 친구의 이야기라고 한다.☆ 작가님의 작품 중 <도장 파는 아이>도 실제 아이 이야기를 쓰신 것인데 이번에도 실제 모델이 있어서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고태이는 전복양식장을 하는 부모님과 보길도 섬에 살고 있다. 태이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전복인데 그 전복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외할아버지다. 엄마가 우연히 여행을 왔다가 아빠를 만나서 섬에 살게 되고 힘든 전복양식장에서 일하는게 마음에 안드셨나보다 외할아버지는 태이를 도시에서 교육도 시키고 잘 키우겠다며 데려가려고 한다. 하지만 섬에서도 배울거 다 배우고 잘 지낸다며 거절한다. 엄마의 친구도 주말에 가끔 일을 도와주러 오는데 친구 준서도 함께온다. 태이는 전복을 엄청 좋아하고 통째로 깨물어 먹어 별명이 전복순. 준서는 어딜 가든지 김과 참치만 먹어서 김참치다. 전복순의 친구 규천이도 전복을 좋아하는데 작년에 태풍으로 양식장을 잃게 되었다.
올해는 전복 값이 떨어져 고민하던 엄마와 아빠는 이웃 섬들과 함께 전복 소비를 높이기 위해 전복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 전복을 맛있게 먹는 태이의 모습을 보고 모델로 뽑아준 멋진 아줌마는 태이네 섬보다 더 작은 섬 출신이라고 한다.

☆섬이라고 공부를 못할거라 생각하는 외할아버지. 하지만 더 작은 섬 출신이지만 성공한 사람도 있다. 새벽부터 학원에 갔다가 밤늦게 들어오는 준서의 모습은 안타깝다. 오히려 섬에서 자유롭게 자라는 태이, 전복의 무지개빛을 사랑하는 태이의 모습이 더 행복해 보인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권리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전복을 좋아하고 잘 먹는 고태이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보길도 섬도 사랑하고, 그 순수한 마음이 책 속에 한가득이다
매일같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근처에 놀이동산이 없어도 섬에는 배울것도 놀 것도 정말 많다.
전복을 왜 썰어먹냐며 통으로 씹어먹는 태이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보길도에 가본 적이 없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꼭 방문해보고 싶다. 가서 전복순 고태이를 만나 같이 전복을 통으로 씹어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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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사과는 없다 VivaVivo (비바비보) 46
김혜진 지음 / 뜨인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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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사과는없다 #뜨인돌 #뜨인돌어린이 #김혜진 #김혜진장편소설 #신간 #협찬도서 #추천도서 #꼭읽어봐야할책 #양심 #피노키오 #학교폭력 #사과
#반성

*김혜진 작가의 신작 <완벽한 사과는 없다>를 만났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나와 친했던 사람이라면? 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제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학교폭력이 끝나고 난 뒤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라니 더욱 궁금해졌다 . 학교폭력이 매일 이슈가 되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문제를 소설에서는 어떻게 다루었는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지민이에게는 어렸을적 형제처럼 자란 단짝 친구 지호가 있었다. 서로 가정 상황이나 성격이 잘 맞아 형제처럼 지냈다. 지민이네가 이사를 가면서 멀어지게 된다. 고등학생이 된 지민이에게 지호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들려온다. 단짝 친구였던 지호가 이제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되어 강제 전학을 갔다고 한다. 그때 우연히 만난 날 만약에 지민이가 지호를 붙잡았다면 상황이 바뀌었을까? 일년 전 지호의 학교폭력사건과 언덕에서 보드를 타던 학생이 죽는 사고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고 지호가 그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받는다.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해서 하지 않은 일까지 뒤집어 씌우는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지호를 지민이는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지민이의 양심이 자꾸 소리를 낸다.
어느날 학원 친구들과의 말싸움 끝에 다온이가 지민이에게 동조한다. 오해로 발생한 상황때문에 다온이는 지민이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지민이는 학원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다온이를 도와주게 되고, 다온이는 지민이가 우리하에게 좋은 친구가 될것 같다고 생각해 소개한다. 리하는 지호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던 친구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친구와의 만남으로 지민이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리고 리하를 보며 마음에서 들리는 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이게 된다.

* 다른 사람의 양심을 내가 대신 맡아줄 수 있을까? 양심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듣지 않는, 고요하고 작은 목소리지!<8p>'
지민이는 따돌림을 당하는 다온이를 도와준다. 이유는 '나 자신 때문이었다. 내가 행동하지 못하고, 나서지 못해서 놓쳐버린 한 사람 때문에. 그 기억 때문에'(46p) 그렇게 지민이는 자신의 양심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세 아이의 다른 입장에서 학교폭력을 바라 보았다. 지민이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인 지호의 친구이고, 리하는 지호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친구다. 다온이는 학교 폭력을 당한 리하를 지켜봐주는 관계다. 어쩌면 절대 어울릴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오해의 끈이 되는 보드를 타다 죽은 선배와 지호가 있었다. 오해로 시작된 관계에서 아이들이 깨닫고 알아가는 것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지민이는 지호와의 관계로 고민하며 양심의 소리를 따르기로 한다. 관계가 망가질 수 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며 사과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사과, 완벽한 사과가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 사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일까?
'들으려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인가. 그 순간에 나는 리하의 강함을 보았다. 리하의 약함을.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강한가를. 우리는 약하기 때문에 서로의 손을 잡아야 했다. 서로가 놓지 않으리라는 걸 믿어야 했다. 나는 믿었고, 말했다.
"미안해."
"••••••용서할게."
세상에 완벽한 사과는, 용서는 없을것이다. (159p)
용서는 약속이 아니다. 결과가 아니다. 기나긴 과정이다. 우리는 그 긴 과정의 문턱을 겨우 넘었을 뿐이었다(160p)

'지호, 다온, 우리하,다온과 우리하의 선배, 그리고 나, 사람 사이에 이어진 선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질기고 거칠고 혹은 연약한지 얼마나 강하게 당기고 있는지 겉으로는 알 수 가 없다. 다만 얽히고 조여 살갗을 파고드는 아픔만은 생생했다. (p.61)
리하와 다온이를 만나며 지민이는 가해자였던 지호만 생각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한다. 피해자였던 리하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게된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견뎌내야 했고,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통해 지민이는 양심의 소리에 더 의지한다.
지민, 다온, 우리하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아니 외면했던 부분이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피해자는 피해자라서 숨어지내야 하고, 가해자는 강제 전학 보내면 끝이고, 그럼 남은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없었던 일처럼 지내면 되는가? 를 생각하게 한다.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첫째, '한 사람의 잘못은 그 사람만의 책임인가?' 그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 온 환경, 속한 공동체, 우연히 주어진 상황과 조건들을 헤아린다면 온전히 책임을 묻기 어려워진다고 책임을 나누어 질 수 있을까?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게 될 수록 비판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공정하지 않은 것일까?
둘째는 '잘못에 대해 적절한 댓가를 치를 수 있는가?' 였다고 한다. 법적인 대가 말고,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또 대가를 치렀다고 해서 잘못으로 인한 고통이 사라지거나 피해를 받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작가의말)]
제삼자들은 참 쉽게 생각하고 쉽게 말한다. 사과 받고 용서했으면 끝난거니 잊으라고. 그 말이 얼마나 무책임한지 알게 되었다. 지호의 폭력은 나쁘다. 그 가정이나, 사회에서 지호에게 안전함을 주었다면 큰 불행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작가의 말처럼 그 환경이 면죄부의 조건이 될수 없지만, 미리 예방할수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들을 통해 학교폭력, 가정폭력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고, 더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사과와 용서는 끝도 결과도 아니다. 우리는 그 긴 과정의 문턱을 넘어 시작점에 있다.

<한문장 - 발췌>
p.8 파란 천사는 지미니 크리켓에게 피노키오의 양심이 되어 달라고 한다. 나무 인형 피노키오에게는 양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괜히 끼어든 탓에 피노키오의 양심이 되어 버린 지미니 크리켓은 자기가 답한 그대로의 운명에 처한다.
p.93 무력하지 않다.
짧은 문장이 떠올랐다. 나는, 우리는, 무력하지 않다.
가늘지만 질긴, 쉽게 구부러지지만 부서지지는 않을, 지팡이처럼 디딜 수 있는 문장이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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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작가 - 한국과 프랑스의 어린이문학 작가, 편집자, 아트 디렉터, 번역자 들의 생생한 문화 교류 바깥바람 8
최윤정 엮음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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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밖의작가 #최윤정 #바람의아이들 #협찬도서 #바깥바람 #수지모건스턴 #미카엘올리비에 #아동문학 #프랑스작가

*바람의 아이들 최윤정 대표가 프랑스 작가들과 진행한 대담을 엮은 책이다.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책 밖의 작가> 라방을 계기로 알게 되었고, 책을 받게 되었다. 처음 두께에 놀라 선뜻 펼치기가 두려웠지만, 책을 펼친 후에는 술술 읽히며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프랑스작가라는 편견보다 한사람의 작가로서 문학을 대하고 이방 문화에 대한 그들의 생각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첫번째 작가 수지 모건스턴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프랑스인과 결혼해서 프랑스어로 동화를 쓴다. 처음에는 남편이 고쳐줬고 지금은 딸들이 봐준다고 한다. 이중 국적자의 단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찾아낸다. 프랑스 밖의 사람이기 때문에 유머를 잃지 않고 상황을 표현할수 있다는 것이다 <53p>
그냥 책만 봐서는 모르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 그 책이 출판되어 나오기 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책에 대한 애정을 깊게한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는 나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인데도 나중에 알았다. 이 책의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을.

*어두운 주제로 글을 쓴다고 하더라도 청소년 문학, 어린이 문학을 하는 작가라면 생활이 아무리 어려워도 살아 나갈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57p>
작가로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받아들이고 자기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자신의 성향대로 쓰면 된다는 조언과 작가라면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써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내가 작가는 아니지만, 그 조언은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나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해본다

☆두번째 작가 미카엘 올리비에는 <나는 사지않을 권리가 있다>의 작가다. 최윤정 대표와의 이메일 대담이 담겨있다.

65p. 주제에 따라 돌려 말하고 피해 가려고 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문학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카엘 올리비에 작가의 신념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반경이 더 넓어지는 것 같다.
어린이 청소년책의 작가는 부모나 교사에게 더 알려져 있고, 아이들에게는 책이 스타가 되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내가 기억 못하는 작가의 이름을 아이들에게 기억시키기 위해 애써왔다. 책의 작가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이가 그 책을 좋아하는지를 살펴봐야겠다.

☆세번째는 프랑스의 편집자,아트디렉터, 번역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네번째는 한국 작가들의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책 밖의 작가>는 <1.프랑스 작가에게 듣는다.
2. 프랑스 편집자, 아트디렉터, 번역자에게 듣는다.
3. 한국 작가에게 듣는다 > 3부로 나뉘어 있다.
작가와의 만남 이라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져서 한국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많아진것 같지만,
외국 작가들과의 만남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작가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결국은 우리 삶의 이야기이고, 작가의 삶이 작품 속에서 살아나는 것 같다.
일방적인 프랑스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작품도 읽고 한국과 프랑스 문학을 비교하며 이야기 나눈 것도 좋았다. 책을 읽고, 그 책의 작가에게 작품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작품에 대한 느낌이 더 강해진다는 것을 느꼈다.
프랑스의 어린이책 출판종사자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프랑스와 한국의 어린이 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들의 이야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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