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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작가 - 한국과 프랑스의 어린이문학 작가, 편집자, 아트 디렉터, 번역자 들의 생생한 문화 교류 ㅣ 바깥바람 8
최윤정 엮음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11월
평점 :
#책밖의작가 #최윤정 #바람의아이들 #협찬도서 #바깥바람 #수지모건스턴 #미카엘올리비에 #아동문학 #프랑스작가
*바람의 아이들 최윤정 대표가 프랑스 작가들과 진행한 대담을 엮은 책이다.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책 밖의 작가> 라방을 계기로 알게 되었고, 책을 받게 되었다. 처음 두께에 놀라 선뜻 펼치기가 두려웠지만, 책을 펼친 후에는 술술 읽히며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프랑스작가라는 편견보다 한사람의 작가로서 문학을 대하고 이방 문화에 대한 그들의 생각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첫번째 작가 수지 모건스턴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프랑스인과 결혼해서 프랑스어로 동화를 쓴다. 처음에는 남편이 고쳐줬고 지금은 딸들이 봐준다고 한다. 이중 국적자의 단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찾아낸다. 프랑스 밖의 사람이기 때문에 유머를 잃지 않고 상황을 표현할수 있다는 것이다 <53p>
그냥 책만 봐서는 모르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 그 책이 출판되어 나오기 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책에 대한 애정을 깊게한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는 나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인데도 나중에 알았다. 이 책의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을.
*어두운 주제로 글을 쓴다고 하더라도 청소년 문학, 어린이 문학을 하는 작가라면 생활이 아무리 어려워도 살아 나갈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57p>
작가로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받아들이고 자기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자신의 성향대로 쓰면 된다는 조언과 작가라면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써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내가 작가는 아니지만, 그 조언은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나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해본다
☆두번째 작가 미카엘 올리비에는 <나는 사지않을 권리가 있다>의 작가다. 최윤정 대표와의 이메일 대담이 담겨있다.
65p. 주제에 따라 돌려 말하고 피해 가려고 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문학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카엘 올리비에 작가의 신념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반경이 더 넓어지는 것 같다.
어린이 청소년책의 작가는 부모나 교사에게 더 알려져 있고, 아이들에게는 책이 스타가 되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내가 기억 못하는 작가의 이름을 아이들에게 기억시키기 위해 애써왔다. 책의 작가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이가 그 책을 좋아하는지를 살펴봐야겠다.
☆세번째는 프랑스의 편집자,아트디렉터, 번역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네번째는 한국 작가들의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책 밖의 작가>는 <1.프랑스 작가에게 듣는다.
2. 프랑스 편집자, 아트디렉터, 번역자에게 듣는다.
3. 한국 작가에게 듣는다 > 3부로 나뉘어 있다.
작가와의 만남 이라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져서 한국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많아진것 같지만,
외국 작가들과의 만남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작가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결국은 우리 삶의 이야기이고, 작가의 삶이 작품 속에서 살아나는 것 같다.
일방적인 프랑스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작품도 읽고 한국과 프랑스 문학을 비교하며 이야기 나눈 것도 좋았다. 책을 읽고, 그 책의 작가에게 작품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작품에 대한 느낌이 더 강해진다는 것을 느꼈다.
프랑스의 어린이책 출판종사자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프랑스와 한국의 어린이 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들의 이야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