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my
강진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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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책 소개 &줄거리


*

서로를 옭아매는 견고한 매듭

나의 엄마, 나의 딸

'모녀'라는 관계의 함정에 빠진

사라진 친구의 행방

"15년 전 사라진 친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

주인공인 '나'는 같은 반이었던 변미희가 훔쳤던 마이마이를 돌려놓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얼결에 그것을 챙기게 된다.

그리고 그 날 변미희는 실종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미희와 변미희와 함께 가출을 감행했던 김승완을 마지막으로 발견했다는 찝찝함 때문에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선생인 한정철과 변미희가 사귀는 사이였다는 사실을 친구를 통해 흘린게 되고

그 소문으로 인해 한정철은 명예를 잃고 학교를 그만두게 게된다.

그리고 15년 후...

변미희의 시체가 발견되게 되고 공소시효가 3개월 남은 시점에 경찰조사가 다시 시작 되는데…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능력을 재능으로 발견한 나는, 그 재능을 이용해 사건의 범임인 엄마를 감춰 주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2. 인상적인 문구들


*


"재능이 있어서 그래요, 재능이."

그 뒤로 엄마는 자주 재능이라는 단어를 내뱉었다. 엄마 입 밖으로 나오는 재능에는 기대라 들러붙어 있었고 나도 덩달아 기대를 품게 되었다. 엄마에게 버림밭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은 재능으로 모습을 바꾸며 훌쩍자라났다. 공부를 향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웠고

자는 시간을 줄였다. 다음 시험에서도 1등을 했다. 그때만 해도 1등은 정말 쉬웠다. 밤새우며 공부하는 초등학생은 없었으니까. 주변을 보는 시선도 바뀌었다. 나는 재능 있는 아이들을 귀신같이 찾아냈고 질투했다. 반면 재능 없는 아이들을 살 가치가 없다고 느꼈다. 쟤는 재능도 없는데 왜 밥을 먹을까? 왜 살까? 그러니까 모의고사에서 나는 스스로 살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


선배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은 우리 관계에 도움을 주었다. 나는 선배 전에 두 명의 남자와 관계를 가진 적이있다. 신기하게도 그 둘은 형제처럼 비슷한 외모였는데 사람 질리게 구는 것까지도 비슷했다. 함께 있을 때 그들은 긴장했고 너무 많은 미래를 내게 약속하려 했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려들었다. 가정이 있는 선배에게는 그런 질척임이 없었다. 시간이 되는지 묻고는 내게 된다고 하면 지금 갈게, 안 된다고 고하면 오케이. 그뿐이었다. 내가 없으면 미칠 거라거나 자살하겠다는등의 과정 없이 심플하게. 오히려 내 쪽에서 선배를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일 때가 있었는데 그런 불은은 인식하는 순간,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사라져버렸다. 내 소유였던 적이 없었으므로 잃어버릴 일도 없는 것이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


" 너 나한테 잘못했지? 사과해. 많이 늦었지만 니가 사과하면 받아줄게. 같은 반인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잖아. 알았지? 그러니까 사과해."


쇳소리가 섞인 목소리를 들으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모습을 바꾸는 불길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점점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온통 흐릿한 중에도 의식 너머로 어떤 떤에너지가 느껴졌다. 그 에너지는 나의 내부로 서서히 파고들어 무언가를 태우기 시작했다. 무엇이 타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채 나는 텅 빈 시선을 불 속으로 던지고만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한참 동안 신나게 솟아오르던 붉은 덩어리가 서서히 부피를 줄이기 시작했다. 비닐봉지를 주먹 정도 크기의 시커먼 덩어리로 만든 후에는 발작을 일으키듯 푸드덕거렸다. 조금은 더 타오를것 같았으나, 강한 바람이 불어오자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췄다. 그와 동시에 영원히 울려 퍼질 것 같던 변미희의 목소리도 사라졌다. 바람에 재와 먼지가 일제히 날아올라서 눈이 매캐했다. 나는 눈을 꾹 감았다가 떴다. 깊은 잠에서 막 깨어난 듯 했다. 고개를 세차게 몇 번 흔든 후 내려다보니, 비닐봉지였던 시커먼 덩어리가 여전히 남아있었다. 내가 발을 밟자 맥없이 바스러졌다.


금영산을 내려오며 조금 전에 태워 없애버린 린것들을 떠올려봤다. 김승완의 사진과 필름, 미화부장의 mymy, 변민희의 의가출 물건, 하노이 비행 기록, 전단지와 명함, 그리고 뭔가가 더 있었는데 뭐였지? 기억나지 않는 중요한 무엇이 시뻘건 불길 속에서 탔다. 그게 뭐였지? 분명히 내 일부였는데 무엇이었는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


눈을 위로 치겨떴더니 지율이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순간, 나는 손을 뻗어 지율이의 손을 잡았다. 지율이가 작게 몸서리를 치는 게 느껴졌으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 상태로 상체를 깊이 숙이며 지율이의 몸을 껴안았다. 테이블 넓이 때문에 버둥거리면서도 어떻게든 지율이의 몸을 껴안았다. 테이블 넓이 떄문에 버둥거리면서도 어떻게든 지율이를 끌어안았다. 지율이의 온기 덕분에 내 손의 한기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 구체적인 감악이 이리저리 흩어지려는 정신을 단단히 붙잡아주었다. 입 밖으로 옅은 숨처럼 제발이 빠져나왔다. 나는 간정한 마음으로 나의 엄마를 쏙 뺴닮은 나의 딸을, 아직은 따뜻한 딸을 한참 동안 안고 있었다.



3. 짦은 감상평


*


소설을 읽는 동안 주인공 '나'한테 느껴졌던 감정은 지독한 '외로움'이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의 근원은 주인공 '나'의 시선이었다. 오로지 나의 시선은 '엄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를 인정하느냐에 맞춰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엄마에게 인정받기 위해 주인공은 모든 선택은 이루어지고, 회삿돈을 횡령하는 거 부터 15년 전 변미희의 살인자인 엄마를 감싸주기 위해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다.


만일 주인공 나의 시선이 '엄마'가 아닌 '나'에게 머물러 있었다면, '나'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인정을 받기 위해 '재능'에 집착하지 않았을 것이고, 소설 전체를 지배하던 우울함과 외로움은 온전히 사라지지 않았더라도 조금은 따뜻한 온도에 작지만 소소한 행복이 곳곳에 배치되는 삶이 아니었을까.



*

결국 주인공은 '나'는 주도면밀하게 엄마의 죄를 감싸 주는데 성공하게 되고, 그 후 유부남이었던 선배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을 낳게된다. 그리고 재능에 유독 집착하는 딸의 모습에서 엄마의 가장 싫었던 모습을 발견하고 좌절한다. 그것은 엄마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서슴없이 죄를 저질렀던 '나'에게 주는 형벌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mymy>는 미디어에서 흔히 다루었던 희생적인 엄마와 딸의 모습이 아닌, 살인의 이유조차 심지어 대상자 또한 다른이 탓을 하는 모습과 그리고 그런 엄마에게 인정 받기 위해 자신을 갉아먹으며 살아 왔던 딸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모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다.


독자는 이 모녀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자라나는 동안,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관계는 없었는지 한번 둘러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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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인 여자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지음, 엄지영 옮김 / 푸른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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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30년 전, 한 소녀가 온 몸이 토막난 채 불에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소녀의 언니는 이 사건을 계기로 신을 믿을 수 없었고, 이 때문에 리아는 가족에서 멀어졌다.

신과 가족을 버리고 떠나와 서점을 운영하던 어느 날 신을 버리겠다고 선언한 동생을 철저히

외면했던 언니 카르멘이 찾아온다. 아버지의 유골을 들고서.

카르멘은 아들 마데오가 없어졌다며 동생 리아에게 행방을 묻지만 그녀는 알 수 없다.

조카 마데오가 찾아 온다면 언니에게 연락 하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며칠 후 조카 마데오는 할아버지가 남겼다는 편지를 들고 찾아온다.

편지 안에는 동생 아나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담겨있다.



*


(여기서 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책을 보실 분들은 과감히 넘어가 주세요)

소설은 아나의 죽음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의 시선으로 진행이 된다.


아나의 죽음으로 신을 믿지 않기로 결심한 언니 리아와


신을 절대적 가치로 믿는 아나의 큰 언니 카르멘의 아들 마데오.


안나가 제 품에서 죽는 순간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러 가다 떨어지는 조각상에 맞아 

새롭게 만들어지는 기억은 적어 놓지 않으면 기억 할 수 없게 된 친구 마르셀라.


그리고 수사관 엘메르, 아나 언니 카르멘의 남편 훌리안 , 언니 카르멘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결국 밝혀지는 진실.


신학교 학생이었던 카르멘의 남편 훌리안은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아나와 관계를 갇게되고

아나는 임심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아나의 언니 카르멘을 짝사랑 했던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아나에게 임신중절을 권한다. 임신중절은 신의 뜻을 어기는 것이기에 직접적으로 자신이 권한게 아니라는 비겁합 변명을 되며...


그러나 아나는 불법업소에서 수술을 하는 바람에 친구 마르셀라의 품에서 죽게되고

그녀의 시체는 카르멘과 미래를 결심한 언니에 의해 토막난채 유기된다.



2. 짧은 감상평


스릴러 장으로 이 책에 접근했지만, 사실 이 책은 종교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독자한테 

던진다.


사실 토막난 채로 불타 죽은 소녀를 죽인 건, 종교적 윤리라고 불리는 것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나의 죽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신과 제일 가까운 사람들이었고 말이다.


내 주변에만 한정된 일이지 모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이기적인 사람들은 모두 교회에서 만났다.신을 믿고 신의 뜻에 맞추어 살아간다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기가 막혔다.


교회를 나간다면, 일요일 하루 찬송가와 기도 한다면 그렇게 이기적인 속물로 살아도 된다는 건가...그렇게 살아도 용서 받을 수 있는건가...그런 의문이 내 마음속을 떠나지 않았다. 게다가 몇몇은 신을 믿는 다는 이유로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거침없이 비난하고 종교를 강요하는 그럼 모습을 보며 나는 자연스럽게 종교와 멀어졌다.


사랑과 관용....내가 기대하던 그런 모습은 없었다.


'하나님 없이, 저들만의 대성당을 짓는 이들에게'


책의 첫 장에 나오는 말이다.종교 앞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이 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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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양장) 소설Y
김정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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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가까운 미래. 전 세계에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같은 대규모 기후 재난이 발생한다.식량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치명적인 대기근이 닥치고 기후 난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유엔기후재난기후 (UNCDE)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자 혈압을 맺어세계 곳곳을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노 휴먼스 랜드'를 지정하고,한국은 국토 전체가 노 휴먼스 랜드가 되어 사람들이 모두 떠난다.


그로부터 19년이 흐른 시점. UNCDE는 생태계를 살펴보기 위해 서울에 조사단을 보낸다.누군가의 은밀한 청탁을 받고 잠입한 주인공 '미아'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노 휴먼스 랜드 조산단,갑자기 단원 한 명이 실종되고, 사라진 단원을 찾는 일행의 앞에 낯선 존재들이 나타나는데…


"여기 우리말고 누군가 있어!"



2.  인상적인 문장들


*


할머니를 꼭 끌어안았다. 한순간, 수많은 기억이 쏟아져 내렸다가 한꺼번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뒤이어 파도가 치듯 반복해서 기억들이 밀려났다. 나에게 남은 시간들이 막막하고 아득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과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없으리란 마음이 치열하게 서로를 밀어냈다. X를 만난 건 그때였다. X의 제안은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길이었다.


*

" 잘 들어요. 우리 할머니가 맞았고, 소장님이 틀렸어요. 소장님이 하려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파괴 하는 거예요. 문제를 파괴해 버리면 영영 해결할 기회는 없어져요. 그걸로 끝이라고요."


*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목숨을 걸고 죽을 듯이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은 안 된다. 노력이 가상해서, 불상해서, 혹은 간절히 기도를 해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십여 년 살아 보니 그렇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시도해야 한다. 어떤 일이 되게 하려면, 결국 다시 해 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까. 나는 또 다시 새로운 계획을 떠올린다.


*


별이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사람이 말에 속으로 끄덕이고 있었어. 언젠가는 그렇게 될 거예요. 3차 세계 재난이든 뭐든 일어나 결국 모두가 죽고, 인류도 언젠가 사라질 거예요. 그게 당연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준비를 하세요. 언제 또 재난이 닥칠지 모르니까요. 하루하루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 보세요. 큰 파도를 막을 수는 없으니, 온 힘을 다해 멀리 헤엄쳐 보세요. 튜브라도 만들어 보시든가요. 하지만 결말은 정해져 있어요. 전부 쓸려 나갈 거예요.

3. 짧은 생각들


소설 플론이라는 물질은 인간의 자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물질이다. 기후문제로 인해 난민이 증가하고,인간의 출입을 막는 노휴먼랜드가 지정된 미래 배경의 사회에서 앤은 플론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자아를 없애려는 계획을 세운다.노휴먼랜드가 개방이 되면, 자아가 있는 인간이 다시 문제를 일으킬 때를 대비한 실험이었다


노휴먼스랜드의 조사단으로 파견된 미아, 크리스 한나 파커는, 앤의 계획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노휴먼스랜드>는 갑작스러운 단원의 실종. 미지의 인물들의 비밀, 그리고 앤의 계획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운 소설이다. 그러나 <노휴먼스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 이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는 철학적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아가 없는 인간은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 세계를 지켜내기 위해 인간성을 앗아 가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

환경과 세계의 멸망에 가속도를 붙이는 존재인 인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있을까? 같은 질문들.


내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한번 더 믿어 보고 싶다는 것. 인간의 자아 속 깊은 곳에는 그래도 정의감과 신념이 자리하고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


그리고 그 속에 꽁꼼 숨은 자아를 발견하게 해주는 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니까.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본집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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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눈뜰 때 소설Y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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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줄거리

(출처-알라딘)


호랑이령 주황 부족의 열세 살 '세빈'은 호랑이로 변신하며 훈련을 한다.

세빈의 꿈은 '환' 삼촌처럼 우주군 선장이 되는 것.


어느 날 세빈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함께 도착한다.

좋은 소식은 세빈이 우주군 생도로 선발 되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삼촌이 반역죄로 기소되었다는 것이다.


세빈은 일단 꿈에 그린던 우주군에 입대 하기 위해 떠나고,

삼촌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데…


독특하고 환상적인 세계관.

광할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모험.



2. 호랑이가 눈뜰 때의 매력& 짧은 감상평


01 영상화로 확장될 수 있는 이야기의 힘

어떤 소설을 읽을 때, 이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있다. <호랑이가 눈뜰 때> 가 딱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디즈니 +에서 영상화 결정 했다고 한다.호랑이와 인간으로 자유자재로 몸을 바꿀 수 있는 설정이라는가 우주선에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영상으로 만들어 졌을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거 같아 큰 기대가 되었다.


02 한국의 전통과 sf의 만남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이고, 전투식량으로 잡채가 나오기도 하고 또 한복을 입고 다니는 등장인물들을 보다보면, 이 소설을 읽는 한국인들이라면 반가운 마음이 들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내가 그 동안 몇 편 본 우주의 배경의 sf소설 속 주인공들이 외국인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작가가 한국인인데 한국이름으로 써 주지…미래에는 역시 나라를 구분하는 개념이 사라지고 그걸 반영 한 건가…그래도 한국 이름을 쓰면 좋겠는데…라는 국뽕이 포함된 생각을 하고는 했는데, <호랑이가 눈뜰 때>는 내 이런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또한 다른 사람을 홀리는 구미호 설정이라던가, 호랑이 같은 인물들 설정 또한, 전래동화가 생각이 나서,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전통적인 것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이야기는 확실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호랑이가 눈뜰 때>처럼, 이야기에 적절히 녹아든다면 그만큼 매력이 더 살아나지 않을 까 생각한다.


03 논바이너리 주인공 -다양한 형태의 사람 이야기 


논바이너리의 뜻에 대해 간단히 옮겨 보자면,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기분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에서 성별 정체성에서 소수자라고 해서 '젠더 퀴어'라고도 부른다.


이들은 스스로를 남성, 여성으로 뚜렷하게 정제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he) 그녀(she) 대신 '그들(They)'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호랑이가 눈뜰 때>의 주인공 세빈의 성별은 '논 바이너리'다. 논 바이너리 주인공을 다룬 소설도 처음이지만, 그런 단어가 있다는 것도처음 알게 되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성별에 관한 개념이 다양화 되고 있다.


성별의 다양화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은 존중 받아야 하고(호불호를 떠나서),이런 개념을 책이나 영상을 통해 다루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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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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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출처-알라딘)



새로운 세대를 위한 초대형 판타지가 등장했다. 미국 현지에서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옆에 놓일 만한 시리즈’로 평가되는 『윙페더 사가』가 드디어 한국에 정식 출간되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이자,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까지 전하는 대서사시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부에서는 마침내 어니러 보석의 정체가 밝혀지며, 세 남매는 팽들의 추격에서 벗어나고자 글립우드 마을을 떠나 숲속으로 숨어든다. 고민 끝에 이기비 가족은 추위에 약한 팽들을 피해 북쪽 얼음평원으로 갈 계획을 세운다.

있을까?


2. 인상적인 문장


"마법이 뭐지? 만약 새끼 고양이한테 호박벌이 어떻게 나는지 묻는다면, 고양이는 그것이 마법이라고 대답할 거야. 에어위아는 경이로 가득 찬 곳이야.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걸 마법이라고 부르지. 네가 말하는 건 신이 주신 선물이란다리리가 만들어낸 것도 보여주려던 것도 아니고, 네가 드런 환영을 보려고 본 것도 아니지. 너는 세상의 이치를 네 의지에 따라 왜곡한 것이 아니야. 그냥 그런 일이 너한테 벌어진 거지. 새끼 고양이가 넘어진 꽃에 마침 호박벌이 않아 있었던 것처럼 말이야. 그건 최초의 샘에 흐르는 샘물 같은 거란다. 리리가 연주하는 곡에는 위대한 힘이 있고, 그 힘은 신께서 처음 세상을 직조하며 불어넣으신 힘일 거야. 사실은 한때 풀잎처럼 흔했던 일들이 긴 전쟁을 거치면서 이제는 보이지 않게 된 것이란다."



3 . 윙페더 사가의 매력 포인트

 

 

[약하지만, 응원하고 싶은 주인공들]

 

<윙페더 사가>는 악마 '이름없는 네그'의 수하들인 팽의 공격을 피해, 얼음평원으로 도망가는 이기비 가족들의 이야기다. 인간보다 훨씬 강하고, 송곳니에서는 독이 흘러 나오는 팽에 비해 이기비 형제들은 약한 존재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그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최선을 다해 도망치는 것 뿐. 그러나 그들은 어니러 왕국의 계승자 였고 운명처럼 닥쳐오는 위기에 맞서 싸울 수 밖에 없다.

어너러 왕국의 법칙에 따라 첫 째인 재너는 왕좌의 수호자로서의 임무를, 그리고 둘째인 팅크는 왕위를 계승할 운명을 강요 받지만 그들은 그저 평화로웠던 시절 따뜻한 저녁식사가 그리울 뿐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들은 성장한다. 납치되어 팽의 무기를 제작하는 포크 공장에 납치되어 있을 때도 재너는 포기하지 않고 탈출할 방법을 찾고 도구라고 자신을 부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 매력 중 하나는 주인공의 성장을 보는 것과 또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을 하여 모험을 하는 것이 아닐까.

<윙페더 사거>를 읽어 본 이라면, 이야기를 진행되면서 어느새 재너에게 감정을 이입해 그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괴수들의 구경하는 재미도 크니, 이 부분도 놓치지 마시길.

 

[흥미로운 이야기 흐름] 

 

처음 <윙페더 사가> 책을 받아 들였을 때,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라 다소 스토리가 단조롭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팽을 포함한 괴수들과 주인공들이 싸오는 장면 위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윙페더 사가>는 독자들을 위해 다양한 스토리와 반전을 준비해 놓았다.

왕이 싫어 도망간 팅크, 그리고 팽의 무기를 만드는 포크공장에 납치 된 재너, 할아버지 포도의 비밀 그리고 검은마차에 납치되는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단조롭지 않고 탄탄하게 쌓아가는 이야기는 다소 두껍게 느껴지는 책의 분량에 대한 부담을 부시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는 나를 발견해 주게 되었다.

*

회사 일 회사 일, 반복되는 일에 지쳐 무엄가 새로운 경험은 하고 싶은데, 막상 움직이기는 귀찮은 당신이에게

<윙페더 사가>를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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